BC자유당이 당의 새로운 리더로 전직 법무장관을 지낸 앤드류 윌킨슨(Wilkinson) 의원(밴쿠버-퀼체나)을 선출했다.
윌킨슨 의원은 최종 5차 결선투표에서 53%의 지지를 얻어, 4차 투표까지 줄곧 앞섰던 다이앤 와츠 전 써리 시장(47%)을
제치고 전임 수상인 크리스티 클락(Clark)에 이어 BC자유당을
이끌 새 선장으로 지명됐다.
지난 1일부터 6만 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인터넷·전화 투표는 3일 오후 5시 종료되면서 두 후보의 최종지지 결과가 판가름 났다.
자유당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신민당에 정권을
넘겨주고 크리스티 클락 전 당대표가 8월 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사퇴한 후 임시대표 체제로 운영 돼 왔다.
토드 스톤(캠룹스-사우트 톱슨) 전 BC교통부장관과 6선 관록의 마이클 디 용(애보츠포드 웨스트) 전 BC재무장관, 샘
설리번(밴쿠버-펄스크릭) 전
밴쿠버시장과 중국계 마이클 리(밴쿠버-랑가라) 의원은 최종 결선 투표에 오르지 못했다.
옥스퍼드 대학 장학생 출신인 윌킨슨 신임 BC주 자유당 당수는 클락 정부에서 선진교육부장관, 기술부장관, 법무부장관 등 다양한 내각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지난
2013년 밴쿠버-퀼체너 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변호사와 의사로 활동했다.
윌킨슨 신임 당수는 신민당의 주택정책을 비판하면서
여성과 소수민족출신의 정치참여를 확대시키겠다고 공약했다. 당수 본인도 호주 이민자출신이다.
윌킨슨은
“진보 매체들이 BC 자유당을 소수민족 출신들을 배려하지 않는 ‘냉담하고, 무관심하며, 형편없는
‘부자정당’이라고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앞으로 BC 자유당은
그런 비판을 완전히 뒤집어버리고 진정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우리는 팀으로 함께 뭉쳐서 당의
보다 긍정적인 모습을 담은 메시지를 제시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BC 자유당을 이끌 윌킨슨호의 앞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신민당에 대한 지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민당의 정책 및 운영방향에 대해 지지하는 유권자는 38.5%로, 자유당(34%), 녹색당(27.6%)을
앞섰다.
지난 총선 때 전체 지지율에서 앞섰던 자유당이 신민당에 점차 밀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청년층, 광역밴쿠버
유권자들 사이에서 신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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