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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 도로이용료 지도 전격공개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02 14:24

혼잡통행료-거리별 부과 등 7개 제시...4월말 최종 보고서
광역밴쿠버에서 지역에 따라 어떻게 부과할 지를 보여주는 '도로 이용료(mobility pricing)' 지도가 공개됐다. 

광역밴쿠버의 ‘도로이용료’를 검토해 온 독립위원회는 1일 온라인으로 7개의 지도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시민들과 관련 당사자들의 최종 자문 및 트랜스링크의 시장위원회와 이사회에 제출할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위원회의 다음 단계 작업을 출범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위원회는 특정 혼잡 지점이나 지역을 통과할 때 통행료를 부과하는 혼잡통행료와 운전자가 운행한 거리에 따라-시간과 위치에 따라 차등 적용-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식 등 두 가지 가능한 정책 옵션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었다.  

혼잡통행료에 대한 4가지 지도는 ▲밴쿠버 다운타운 주변의 경계선, ▲프레이저 강 남쪽에서 노스 쇼어(North Shore)를 가로지르는 주요 교량과 터널에 통행료 부과, ▲버라드 반도 입구에 경계선 설정(밴쿠버, 버나비와 뉴 웨스트민스터 포함), ▲특정 시의 혼잡한 도로와 같은 핫 스팟(hot spot)에 혼잡통행료 부과 등이다.  

거리에 기반한 이용료 부과 지도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리 적용하지만 광역 밴쿠버 전체에 걸쳐 단일요금 부과 ▲밴쿠버, 버나비와 뉴 웨스트민스트에는 보다 비싼 요금을 부과하는 두 개의 차등 요금 부과 ▲마지막으로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리 적용되지만 보다 비싼 이용료 지역(zone)을 둔 각 시별로 하나의 포괄비용을 징수하는 멀티존 부과 등 3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적용될 수 있는 통행료나 운행 거리당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위원회 관계자는 “비용 부담의 적정성과 공정성에 관한 시민들의 우려를 경청하고 있으며, 그 점은 위원회의 최우선 고려사항”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는 4월말 제출 예정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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