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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 지구 '그랜빌 스트리트', 음악 테마거리될까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2-01 15:42

범죄예방 위한 조성 사업 추진 계획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그랜빌(Granville) 스트립 일대에 폭력·살인 사건 등의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술집, 클럽 등 각종 유흥주점이 위치해 있는 메인 상권에서는 늦은 밤과 새벽 시간에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치안 유지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최근 그랜빌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청년 칼윈더 씬드(Thind)가 싸움을 말리다가 사망한 사건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따라 밴쿠버 의회의 조지 애플렉(Affleck) 의원은 그랜빌 유흥가 일대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특화 거리 조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애플렉은 "현재 그랜빌 거리 일대에 현장 경찰력을 강화하는 등의 치안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만 보다 안전한 범죄 예방을 위해 새로운 테마의 특화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강조했다.  

애플렉은 조성 확장 건과 관련해 '음악'을 통한 테마거리라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그랜빌 일대에 파티오를 설치함으로써 거리를 확장하고 문화 예술의 공간을 마련해 늦은 밤에도 안전한 장소가 될 수 있게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 뉴올리언즈(New Orleans)의 버본 스트리트(Bourbon Street) 라이브 공연을 예로 들며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거리에 시간을 투자하는 일이 늘어난다면 유흥가 범죄 문화를 바꿀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실제 뉴올리언즈의 버본 스트리트는 재즈 음악이 흐르는 거리로, 브라스 밴드 등의 즉흥 연주가 밤새 펼쳐져 범죄와는 거리가 먼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애플렉의 이번 사업안은 5년 전에 밴쿠버 시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어 이번 조성사업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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