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해안가에서 목줄을 안 한 개에게 공격당해 중상을 입었던 다른 개가 끝내 사망하면서 ‘목줄 착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1일, 10살난 셀티 아메리칸 에스키모 종의 반려견 맥스와 함께 콜하버
인근을 산책하던 파쉬드 타바리와 앤지 사마씨는 평소와 다름없던 그날 산책이 맥스와의 마지막 산책길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목줄을 하지 않고
있던 카슬로라는 대형견이 갑자기 맥스에게 달려들었고 덩치가 작은 맥스는 공격을 받고 큰 중상을 입었다. 병원
치료를 받던 맥스는 지난달 27일 병원측의 권고로 안락사를 당하고 주인의 곁을 떠났다.
주인 사마씨는 “그날 그 개가 목줄을 했더라면 오늘 나는 맥스와 함께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내 소중한 가족인 맥스를 데려갔으며 지금 심장이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을 느낀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현재 밴쿠버시의
조사를 받고 있는 카슬로의 주인 케빈 뉴먼씨는 “나는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개를 감싸고 있던 하네스로 인해 상처가 깊어 졌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목줄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맥스의 주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 뉴먼의 책임을 묻고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밴쿠버시 관계자는
“개 주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개의 전적, 물린 상태 및 조사에 대한 협조 등 몇 가지 사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밴쿠버시는 목줄 미착용으로 적발 시 250달러의 벌금을 물리고 있는데 만일 이전에 공격성을 보였던 전적이 있던 개일 경우, 벌금은 두 배인 500달러에 이른다.
밴쿠버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람을 공격한 개는 142건에 이르며 동물을
공격한 경우는 105건에 이른다. 이 중 4 마리는 격리됐으며 2 마리는 안락사를 당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목줄을 안하고 있다 사람을 사망하게 만든 최시원씨의 개 사건 이후 개 목줄 착용에 대한 제재와 처벌 등에 관한 논란이 일었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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