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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주택 시장, 가격·거래 동반 하락
BC주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거래량과 가격 모두 감소하며, 올해 내내 이어진 하락 흐름이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BC부동산협회(BCREA)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BC주 주택 거래량과 평균 매매 가격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협회가 집계한 다중매물시스템(MLS) 기준 11월 주택 거래는 총 5052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거용 부동산 총 거래액은 49억 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14.5% 줄었다. 거래량 역시 11월 기준 10년 평균보다 24.9%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지역별로는 BC주 전역에서 거래 감소가 나타났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과거 평균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주택 거래액은 6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시장 전망도 당분간은 밝지 않다. 특정 부문을 분석한 또 다른 보고서는 새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리맥스(RE/MAX)는 최근 발표한 ‘2026 캐나다 콘도미니엄 보고서’에서 2026년을 주택 시장의 ‘전환기’로 규정하며, 본격적인 회복은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리맥스의 돈 코틱 사장은 “재정적으로 준비가 된 첫 주택 구매자나 주택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수요자에게는 2026년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은 환경은 재고가 다시 줄어들기 전까지 약 6개월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전국적으로도 올해 첫 10개월간 콘도 거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콘도 거래는 20% 이상 감소했으며, 광역 밴쿠버 지역 역시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해당 지역의 콘도 가격도 약 6~7%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스쿼미시와 휘슬러, 펨버턴, 미션 등 일부 지역은 전체 BC주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이며, 침체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12-15 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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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시장 전반에 냉기··· ‘조용한 연말’
▲/gettyimagesbank2025년이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로어메인랜드 전역의 부동산 시장은 매수세 위축, 매물 증가, 가격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8일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 거래량은 184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 10년 평균과 비교해도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매물 수는 전년 대비 14.4% 늘어난 1만5149건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매도자 간 경쟁을 키우며 가격을 꾸준히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앤드류 리스 GV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을 “매수자는 관망하고, 매도자는 몇 년 만에 경험하는 시장 흐름에 가격을 조정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1월 신규 매물은 3674건으로 전년 수준보다 소폭 낮았지만 여전히 10년 평균을 웃돌았다. 전체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2.6%로, 과거 가격 하락 신호로 여겨지는 수준에 가까워졌다. 가격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택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 대비 3.9% 떨어진 112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4.3%, 타운하우스는 4.4%, 아파트는 5.2% 하락했다. 월간 기준 변동폭은 대부분의 유형에서 0.5% 미만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초까지 차입 비용(금리)이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말 비수기 특성상 수요 회복을 이끌 변수가 많지 않다”고 전망했다.◇‘바이어스 마켓’ 굳어진 프레이저밸리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VREB) 관할 지역도 비슷한 흐름이다. 11월 거래량은 943건으로 전달 대비 16%,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신규 매물은 전달보다 26% 급감했지만 전체 매물 수는 9201건으로 여전히 계절 평균을 크게 웃돌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FVREB의 판매 대비 매물 비율도 10%로 떨어지며 확실한 매수자 우위 시장(Buyer’s Market) 흐름이 굳어졌다. 토레 제이콥슨 FVREB 의장은 “프레이저밸리 가계는 높은 주거비와 경제적 부담에 직면해 있다”며 “재고가 개선되고 가격이 완화된 점은 매수자에게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VREB 관할 지역의 주택가격은 모든 유형에서 전월 대비 약 0.7% 하락했다.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91만2000달러로 떨어졌으며, 단독주택은 전년 대비 5.4%, 타운하우스 6.8%, 아파트 6.9% 각각 하락했다.◇매물 증가·대출 부담에 거래 지연 확대한편, 로어메인랜드 전역에서 주택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도 늘었다. GVR에서는 단독주택이 평균 51일, 타운하우스 39일, 아파트 44일이 걸렸다. FVREB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52일, 아파트 41일, 타운하우스 37일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리스 이코노미스트는 “거래가 부진하고 매물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고, 대부분의 유형에서 가격이 소폭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여전히 까다로운 대출 환경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발데브 길 FVREB CEO는 “대출 요건이 강화되면서 금융기관이 더 엄격한 심사를 적용하고, 더 높은 초기 자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이 거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두 협회 모두 2025년을 조용히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매물 수준, 강화된 대출 조건, 조심스러운 소비자 심리가 시장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가격 하락과 선택지 확대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매수자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전통적으로 연말은 부동산 시장이 가장 조용한 시기인 만큼, 뚜렷한 방향성은 2026년 초 금리 전망·경제 상황·구매 심리가 재정비되는 시점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12-08 1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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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값 30년간 350% 폭등
▲/gettyimagesbank밴쿠버, 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30년간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와 정책 변화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젊은 세대의 내집 마련 부담이 크게 커졌다는 분석이다.부동산 기업 리맥스(Re/Max) 캐나다가 27일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24년까지 9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할리팩스, 광역 토론토(GTA), 사스카툰이 각각 377~460%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특히 할리팩스는 지난 30년간 주택 가격이 460% 올랐다. 연복리 성장률(CAGR)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년 약 5.9%씩 상승한 셈이다. 토론토는 436%(연복리 5.8%), 사스카툰은 377%(연복리 5.4%)로 뒤를 이었다.광역 밴쿠버는 현재 평균 주택 가격이 약 129만 달러로, 1994년 이후 줄곧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집값은 325% 상승(연복리 4.95%)했으며, 2004~2014년 10년 동안은 연평균 8% 가까이 치솟았다.◇인구 급증·건설 둔화, 가격 상승 압력으로 리맥스는 팬데믹 시기 인구 급증이 공급 부족을 심화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스코샤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G7 국가 중 인구 1000명당 주택 수가 가장 적으며, 팬데믹 기간(2020~2023년) 동안 인구가 2.7% 늘어 4000만 명을 넘어섰다.리맥스 캐나다의 돈 코틱 대표는 “이민과 국내 이주는 지난 30년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특히 캘거리와 에드먼튼은 각각 121%, 87% 인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팬데믹 당시 ‘Alberta is Calling’ 캠페인이 저렴한 주택 가격과 고용 기회를 내세워 인구 유입을 가속화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토론토, 밴쿠버, 할리팩스 등 일부 대도시에서 건설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도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캐나다 주택모기지공사(CMHC)에 따르면, 토론토의 신규 주택 판매는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밴쿠버 역시 개발 취소, 법원 매각, 프로젝트 보류 등이 이어지고 있다.코틱 대표는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 주택난이 심화되고 가격 상승 압력은 피할 수 없다”며 “젊은 세대가 내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 정책, 시장 억제 효과만··· 실질적 지원 필요현재 캐나다 대부분 지역은 균형 혹은 완화된 시장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률이 주택 가격 상승폭을 따라가지 못해 젊은 세대의 진입 장벽은 높아진 상태다. 더불어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부채 부담, 다운페이먼트 요건 등으로 주택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최근 금리 급등, 외국인 매입 금지, 단기임대 제한, 미국·캐나다 관세 불확실성 등 요인도 겹치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거래가 지연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저가 주택 공급 부족과 신규 건설 프로젝트 취소가 앞으로 시장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단기적 요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난 30년간 금리 정책, 세제, 대출 규제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 수단이 시장에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쳐 온 장기적 맥락 속에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다.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회복을 억제했으며, 2006~2008년 대출 완화는 2007년 부동산 거래 호황을 불러왔다. 이후 각 지방정부는 외국인 구매세(BC주 2016), 공실세(밴쿠버 2017), 단기임대 제한법(2023) 등을 도입했고, 연방정부도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조치를 2027년까지 연장했다.코틱 대표는 “이들 정책은 대체로 시장 억제를 목표로 했지만, 실질적인 주택 구입 여건 개선에는 미흡했다”며 “정부는 앞으로 양도세·GST·이전세 완화, RRSP 인출 한도 확대, 상환 기간 연장 등 실질적인 주택 구입 인센티브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10-28 11: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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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을 주택시장 ‘균형’ 향해간다
▲/gettyimagesbank캐나다 경제를 둘러싼 관세 부담 속에서 올 봄 주택시장은 예상보다 느리게 출발했지만, 가을에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주택시장은 가격 안정, 매물 증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구입 부담이 완화되면서 ‘균형’을 되찾고 있다. 이는 하락세를 보이던 주택 가격이 연말까지 안정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로열르페이지 필 소퍼 CEO는 “오랜만에, 특히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서 매수자는 실제 선택권과 협상력을 갖게 됐다”며 “2026년 초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봄에는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연말까지 82만7796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 81만9600달러 대비 1% 상승할 전망이다. 반면 토론토와 밴쿠버 등 고가 시장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광역 토론토 지역(GTA) 평균 주택 가격은 약 111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3%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광역 밴쿠버는 연말 평균 주택 가격이 약 120만 달러로 2% 감소할 전망이다. 퀘벡시는 15%의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평균 주택 가격 46만690달러로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얄 르페이지는 “가격 상승 압력이나 경쟁이 추가로 생기는 전환점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많은 매수자가 관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택시장 하락세는 2022년 최고점 이후 지나친 가격 상승에 따른 ‘조정(correction)’이라는 평가다.이어 “주택 구입 부담이 여전히 높아 오늘 당장 구매해야 한다는 긴급성은 없으며, 내달 조금 더 저렴해질 수도 있고, 몇 달 더 저축하면 초기 계약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매수자는 여유를 갖고 관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주택 구매 적기는 각 가구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회복은 가을까지 점진적이겠지만, 관망하던 매수자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경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보고서는 “적정 가격이 책정된 주택은 빠르게 거래되겠지만, 포스트 팬데믹 최고가를 기대하는 매도자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토론토 주택은 2022년 봄 대비 약 12% 낮은 수준으로, 매도자들은 점차 현실적인 가격을 받아들이는 추세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10-15 17: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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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에 임대주택 1300세대 추가 건설
▲버나비 브렌트우드 블록 프로젝트의 완공 예상도 / Grosvenor버나비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은 약 13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이
새롭게 지어질 예정이다.
14일 그레고 로버트슨 연방 주택·인프라부 장관은 7억6300달러를 투입해 버나비 브렌트우드 지역에서 대규모 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연방정부가 2017년부터 중산층 가정의 임대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저금리 전액 상환 대출을 제공하는 ‘아파트 건설 대출 프로그램’(Apartment Construction Loan Program, ACLP)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대출 관리와 집행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맡고 있다.
ACLP를 통해 지원된 사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인 이번 프로젝트는
브렌트우드 중심부의 2132 Alpha Ave와 4608
Lougheed Highway에 들어서는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완공 시 총 1279세대의 임대주택과 451세대의 분양용 콘도미니엄, 1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부지 내에는 새 버나비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공공 광장과 야외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전체 개발 프로젝트는 ‘브렌트우드 블록(Brentwood Block)’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개발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부동산 기업 그로베너(Grosvenor)가 맡는다.
이번 개발 프로젝트에는 연방정부의 지원금 외에도 그로베너와 파트너사들이 토지 및 현금으로 2억834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로버트슨 장관은 “우리는 주택을 더 많이, 더 잘, 더 대담하게 지어야 한다”며
“임대주택 투자를 통해 BC를 비롯한 전국 지역사회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MHC에 따르면 ACLP는
총 550억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으로, 2032년까지 전국에 13만1000세대의 신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6월으로 약 250억 달러가 이미 집행돼 6만3500세대 이상의 임대주택 건설이 진행 중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5-10-15 14: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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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렌트 하락폭 1위··· 2년 새 500달러 ‘뚝’
▲/gettyimagesbank캐나다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평균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밴쿠버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10월 임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월 대비 6.4% 하락한 월 2501달러로 집계됐다. 2베드룸은 3.8% 내린 3426달러로, 여전히 캐나다 내 최고 수준이다. 그렇지만 밴쿠버는 전국에서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전년 대비 8.2% 감소하며 캐나다 도시 중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발표된 9월 보고서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당시 ‘Rentals.ca’는 밴쿠버의 최근 2년간 임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임대료 하락세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10월 보고서(2023년 9월 기준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이 더욱 명확하다. 당시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976달러, 2베드룸은 3908달러였다. 즉, 현재 1베드룸은 475달러, 2베드룸은 482달러 하락한 셈이다. 다만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임대료가 실제로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소득 수준에 따라 체감 차이가 크다.노스밴쿠버 역시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다.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월 2570달러로, 전년 대비 6.1% 하락했으며, 2베드룸은 3387달러로 밴쿠버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BC주 내에서는 단 한 도시도 전월 또는 전년 대비 임대료 상승을 기록하지 않았다. 주 전체로는 앨버타와 함께 연간 5.5%의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Rentals.ca는 “지난 2년간 밴쿠버와 토론토의 아파트 임대료는 각각 15%, 10.1% 하락했으며, 3년 기준으로는 각각 9.7%,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10-08 09: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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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 소유 부지에 주택 개발··· BC는 제외
▲마크 카니 총리 / Mark Carney X
연방정부가 주택난 해결을 위해 정부 소유 부지에 집을 짓는 대규모 신규 주택 개발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BC주는 이번 계획 대상에서 제외됐다.
마크 카니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새로 출범한 주택 전담
기관 'Build Canada Homes'가 연방 소유 부지 6곳에
총 4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은
내년부터 시작되며, 대상 지역은 다트머스(노바스코샤), 롱게이유(퀘벡), 오타와, 토론토, 위니펙, 에드먼턴이다.
Build Canada Homes는 자유당의 올초 연방 선거 공약의
일환으로, 주택 건설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기관은 공공 토지를 활용하고, 유연한 재정 지원과 민간 자본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대식 제조업체와 함께 캐나다인에게 필요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카니 총리는 “주택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건설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것”이라며 “연방정부 소유 부지를 활용하면 건설 비용을 낮추고, 임대료와 분양가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부처가 보유한 유휴 토지(unused land)를 추가로
발굴해 현재 88곳이 등록된 연방 토지은행(Canada Public
Land Bank)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Build Canada Homes는 단순한 주택 건설뿐 아니라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도 맡는다. 커뮤니티 단체가 민간 임대주택을 매입해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임대 보호 기금’은 새 기관을 통해 계속 운영되며, 노숙 위험에 처한 이들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기금도 신설된다. 여기에 모듈식·조립식·대형
목재 건축 등 비용 효율적인 방식도 활용되며, 캐나다산 자재와 부품 우선 사용을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BC주가 제외된 점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크리스틴 보일 BC 주택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잉여 토지를 주택 개발에 활용하는 것은 긍정적인 첫걸음이지만, 이번 계획에 BC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BC에는 이미 착공이 가능한 저렴 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다수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주택 문제는 전국적인 과제인 만큼 연방정부와
협력해 장기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연방 토지은행에는 광역 밴쿠버 2곳과 버넌 1곳 등 3곳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5-09-15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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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하락세에도, 봄날 아직 멀었다
▲/gettyimagesbank캐나다 임대 시장이 1년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국 평균 임대료는 모든 주택 유형을 합산한 종합 기준으로 월 213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한 수치로, 11개월 연속 임대료가 내린 것은 최근 수년간 유례없는 흐름이다.전국 주요 도시 중 임대료가 가장 높은 상위 5개 도시는 밴쿠버(2825달러), 토론토(2618달러), 할리팩스(2265달러), 몬트리올(1980달러), 캘거리(1959달러)로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특히 밴쿠버와 캘거리는 전년 대비 각각 9.3% 떨어져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그러나 임대료 수준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다. 2020년 8월 전국 평균 임대료가 171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400달러 이상 비싸며, 2023년 8월 대비로는 오히려 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 하락세에도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임대료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밴쿠버 아파트 월세 10%↓··· 사스카툰은 7%↑주별로는 앨버타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파트와 콘도만 따로 집계한 순위에서 앨버타는 전년 동월 대비 3.5% 떨어진 1746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BC(2467달러, –2.7%) △온타리오(2330달러, –2.5%) △노바스코샤(2286달러, –2.2%) △퀘벡(1959달러, –0.2%) 순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도시별로는 밴쿠버가 전년 대비 약 10% 떨어지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 시장으로, 아파트·콘도 평균 월세는 2820달러에 달했다. 캘거리는 약 7% 하락해 1911달러, 토론토는 3% 떨어져 2606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일부 도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사스카툰은 7% 올라 평균 1443달러를 기록했으며, 리자이나(1432달러), 에드먼턴(1585달러), 위니펙(1618달러) 모두 1%씩 올랐다. 특히 에드먼턴은 최근 3년 사이 25% 이상 급등하며 장기적 상승세가 뚜렷했다.다만 앨버타 내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렴한 임대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이드민스터의 평균 임대료는 1179달러, 메디신 햇은 1287달러, 포트맥머리는 1364달러로 나타났다.◇노스밴쿠버 1베드룸 아파트 월세 ‘전국 1위’광역권 내 중소도시의 1베드룸만 놓고 보면, 8월 기준 노스 밴쿠버의 아파트·콘도 평균 임대료는 월 262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떨어졌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밴쿠버시로, 평균 2515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0.1% 올랐으나 전년 대비로는 무려 8.1% 하락했다. 이어 토론토시(2314달러), 옥빌(2286달러), 버나비(2285달러), 코퀴틀람(2283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베드룸 기준으로는 밴쿠버시 월세가 3489달러로, 3455달러인 노스밴쿠버를 앞섰다. 그 뒤를 옥빌(3021달러), 토론토시(2946달러), 코퀴틀람(2939달러), 버나비(2937달러)가 이어 순위가 다소 뒤바뀌었다. BC주 내 다른 도시들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빅토리아 2065달러(전국 15위), 뉴웨스트민스터 2015달러(22위), 랭리 1980달러(26위), 켈로나 1953달러(27위), 써리 1888달러(30위)였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09-09 1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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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세입자, 1베드룸 감당하려면 ‘이 만큼’ 벌어야
▲/gettyimagesbank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평균 1베드룸 아파트를 ‘적정 주거비’ 수준에서 감당하려면 연소득 7만8000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시간당 약 37달러에 해당하며, 많은 세입자의 실제 소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캐나다 정책대안연구소(CCPA)가 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비를 세전 소득의 30%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임금은 최저임금의 두 배 이상이다. 조사 대상 62개 도시 가운데, 최저임금을 받으며 풀타임으로 일할 경우 1베드룸 주택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은 단 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데이비드 맥도널드 CCP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무역과 안보 이슈가 정책 의제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방과 주정부는 주거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인 마크 리 역시 “세입자들은 소득 분포의 하위층에 속할 가능성이 크고, 현재 저렴한 주택에 살고 있더라도 리노빅션(Renoviction)이나 철거형 퇴거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공실 임대료 기준으로는 부담이 더욱 커진다. 보고서는 밴쿠버의 경우 공실 주택을 임차하려면 시간당 46달러, 토론토는 42달러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임차인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가 평균치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의 수치다.이 같은 분석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2024년 10월 실시한 임대 시장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최근 신규 이민자 유입 감소와 임대용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임대료는 일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RBC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의 2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1년 전보다 7.9% 줄어 3170달러, 토론토는 5.6% 줄어 2690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오타와, 위니펙, 퀘벡시티 등 일부 지역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RBC 보고서는 주요 대도시에서 임대료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대부분 도시에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CCPA는 “임대료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특히 최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주거비 감당은 여전히 큰 격차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5-09-04 12: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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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위기 해소, 1000년 걸린다”
▲/Getty Images Bank
현재 캐나다의 주택 공급 속도로는 주택난을 해소하는 데 100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공급은 충분히 늘지 않아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연방 주택 옹호 사무국(Federal Housing Advocate)은 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정부가 국가 주택 전략(National
Housing Strategy)에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크게 미흡하다고 경고했다.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mes)’의
현재 건설 속도로는 노숙인 문제와 핵심 주택 수요를 해소하는 데 1000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방 주택 옹호 사무국은 캐나다 연방 인권위원회(Canadian Human Rights
Commission) 산하의 독립 기관으로, 주거 불안과 노숙인 문제, 주택 차별 등 현안을 조사해 정부와 의회에 정책 개선을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가 약 440만 채의 저렴한 주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수치는 노숙인과 기숙사·요양원 등 공동주거시설 거주자,
학생 등 인구조사(센서스)에 포함되지 않는 계층까지
고려한 결과다.
2017년 국가 주택 전략이 출범한 이후 비시장 주택(non-market housing, 사회적 목적을 위해 공급되거나 통제되는 주택) 공급은 매년 4000~6000채 수준에 머물며 전체 신축 주택의 3.5% 불과한 반면, 만성 노숙인은 오히려 22%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1년 사이 새롭게 공급된 최저소득층 대상 ‘초저렴 주택’(deeply affordable homes)의 경우에는 1채가 신규로
지어질 때마다 기존 주택 15채가 사라졌다. 정부는 열악한
주거 상태에 놓인 가구 중 53만 가구를 2028년까지 개선하겠다는
목표로 세웠지만, 의회예산국(PBO)은 단 7만8000가구만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즉, 대부분의 취약 가구는 여전히 열악한 주거 상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주택 정책 전문가 캐롤린 위츠먼 박사는 “현 수준의
공급으로는 주거 위기를 해소하기 역부족”이라며 “2055년까지
전체 주택의 20%를 비시장 주택으로 확보하고, 새로 짓는
주택의 40%를 비시장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여기에 연방 정부가 새로 출범한 주택 개발 프로젝트 ‘Build Canada
Homes’를 통해, 매년 최소 10만 채의
초저렴 주택을 공급할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주거권을 인권으로 보장하도록 규정한 국가 주택 전략법(National
Housing Strategy Act)의 원칙을 근거로, ▲소득 기반의 임대료 산정 ▲기존
저렴한 주택 보존 ▲퇴거 예방 조치 등이 포함된 전면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약 30년 내에 핵심 주택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리-조세 울 연방 주택 옹호관은 “캐나다에는
이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정책적 합의가 마련돼 있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정치적 의지와 올바른 주택 공급,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와 권고안은 2027~2028년 새롭게 업데이트될
국가 주택 전략의 다음 단계 수립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5-09-04 11: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