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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밴 ICBC 본사 건물, 주거공간으로 탈바꿈
노스밴쿠버 씨버스 터미널과 연결되어 있는 현 ICBC 본사 건물 / Getty Images Bank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ICBC의 본사 건물이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7일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노스밴쿠버의 ICBC 현 본사 건물이 수백 채의 새로운 주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씨버스 터미널, 버스 환승센터와 인접하며, 상권도 잘 형성되어 있다.
이비 수상은 “(ICBC 본사 건물이 위치한 곳은) 대중교통이 이미 잘 연결되어 있고, 서비스 및 편의시설과 가까운
완벽한 장소”라며 “이 건물을 매입함으로써 사무실 건물 부지에는
중산층을 위한 수백 채의 주택이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CBC의 본사는 노스밴쿠버 씨버스 정류장인 론스데일퀴(Lonsdale Quay)와 연결된 6층 건물에 입주해 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전환되면서, 약 30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ICBC 본사 건물 사무실은 약 절반만 사용해
왔다.
이에 ICBC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이전을 결정해, 현 본사의 약 절반 규모(16만5000스퀘어피트)인 밴쿠버 VCC 클라크 스카이트레인역 인근 2150 Keith Drive 부지 건물과 15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건물은 현재 공사 중이며 ICBC는 이르면 2026년 말에 이전할 예정이다.
BC 정부에 따르면 현 ICBC 본사
건물은 원주민 부족 영토 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개발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계획 단계이지만 수백 채의
주택과 더불어 보육시설, 의료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4-06-17 13: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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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서 내 집 마련, 불가능한 수준"
밴쿠버가 세계에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의 부동산 컨설팅 기업 데모그라피아 인터내셔널(Dermographia International)이
최근 발표한 국제 주택 구매력(Housing Affordability) 조사에 따르면, 밴쿠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운 시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모그라피아는 캐나다를 비롯 호주, 중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8개
국가 94곳 도시의 주택 중위가격 대비 연간 소득의 비율(2023년 3분기 기준)을 계산해 주택 구매력을 조사했다. 구매력 점수가 높을수록 집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이며, 9점 이상이면
‘감당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 밴쿠버의 주택 구매력 점수는 12.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밴쿠버의 주택 중위가격이 평균 소득보다 12.3배 높다는
의미이다. 밴쿠버보다 주택을 구매하기가 어려운 부동산 시장은 홍콩(16.8점)과 호주의 시드니(13.3점)뿐이었다.
리포트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더 큰 문제는 집값 상승이 칠리왁, 프레이저 밸리, 켈로나, 밴쿠버
아일랜드 등의 시장으로도 확산됐다는 점”이라며 “지난 2015년부터 2023년 사이에 밴쿠버의 집값은 중위가구 소득의 1.2년 치만큼 오른 반면, 밴쿠버 외각의 집값은 중위가구 소득 2.5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뛰어올랐다”고 지적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밴쿠버의 주택 구매력 점수가 8년 동안 10.8점에서 12.3점으로 1.5점
오른 동안, 빅토리아는 6.9점에서 9.8점, 켈로나는 5.9점에서 8.6점, 프레이저 밸리는 6.5점에서
8.5점으로 크게 올랐다.
토론토는 9.3점으로 캐나다에서 두 번째이자 세계에서 11번째로 주택 구매가 어려운 도시로 꼽혔다. 이곳의 부동산 시장
역시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토론토시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찾아 외곽으로 이동하면서, 키치너, 캠프릿지, 워털루, 런던
등의 주택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몬트리올의 주택 구매력 점수는 5.8점이었으며, 그다음은 오타와-가티노(5.3점), 캘거리(4.6점), 에드먼턴(3.6점) 순이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손상호 기자
2024-06-17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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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렌트비, 대도시는 ‘잠잠’ 소도시는 ‘들썩’
전국 월평균 임대료가 지난달 역대 최고인 22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임대 리스팅 사이트인 Rentals.ca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평균 렌트비는 전년 대비 9.3%, 전월 대비 0.6% 상승한 월 2202달러를 기록했다. 이 임대료는 세입자가 매달 지불하는 금액이 아니라 2월에 새롭게 리스팅 된 평균 호가(Asking price)를 기준으로 측정된 것이다. 이 평균 호가가 2200달러 수준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5월 캐나다의 1베드룸 평균 호가는 1927달러로 1년 전보다 10.7% 상승했고, 2베드룸 평균 호가는 2334달러로 12.1% 올랐다. 부동산 조사 회사 어반네이션(Urbanation)의 숀 힐드브랜드(Hildebrand) 회장은 "캐나다의 임대 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많은 중·소도시들의 임대료는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1위 밴쿠버, 임대료 안정 찾아 다만 지난 몇 달간 임대료가 다소 누그러진 밴쿠버와 토론토 등은 사상 최고치 수준 근처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임대료는 작년 5월 이후 소폭 하락한 반면, 리자이나, 퀘벡시티, 핼리팩스와 같은 소규모 도시들은 연간 10% 이상 상승했다. 특히 밴쿠버는 여전히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지만, 이 지역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671달러로 작년 6월 이후 5.6% 하락했고, 올해 5월 이후에도 약 1% 상승하는 데 그쳤다. 또한 밴쿠버는 아파트 및 콘도 부문에서 전 임대 유형(스튜디오~3베드룸)의 평균 임대료가 3008달러로 1년 전보다 4.1% 하락했다. 밴쿠버의 연간 임대료 하락폭은 1베드룸 아파트(-5.8%, 2684달러)와 3베드룸 아파트(-8.3%, 3828달러) 부문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순위로는 같은 BC 도시인 버나비가 평균 임대료 2545달러(1베드룸 기준)로 2위를 차지했고, 토론토(2479달러), 미시사가(2339달러), 노스욕(2287달러), 에토비코(2229달러), 벌링턴(2196달러), 빅토리아(2168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전국 4개 도시 임대료 年상승폭 최고주별로 보면 BC주는 지난 5월 아파트 및 콘도 부문의 평균 임대 호가가 2526달러로 전년 대비 2.3% 오르면서 전국 임대료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5월 평균 임대료가 가장 비싼 5대 중소도시 중 4곳이 모두 BC주에 위치해 있었다. 아파트 및 콘도 부문에서 노스 밴쿠버(3293달러), 버나비(2930달러), 리치몬드(2862달러), 코퀴틀람(2743달러) 등이 순위에 올랐다.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 인플레이션은 또한 부분적으로 연간 상승폭이 컸던 서스캐처원(21.4%, 1334달러), 앨버타(17.5%, 1787달러), 노바스코샤(17.1%, 2238달러)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에드먼튼은 전년 대비 임대료가 14.6% 오르며 전국 임대 호가 상승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다만 에드먼튼의 5월 평균 임대료는 1507달러로, 같은 앨버타주인 캘거리의 임대료(2089달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6-07 12: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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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임대 아파트 ‘코옵 주택’ 건설 확대
▲CHF BC/Facebook연방정부가 조합원 아파트 형식의 ‘코옵 주택’(housing co-ops)을 더 많이 건설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션 프레이저(Fraser) 연방 주택부 장관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정부가 지난 2022년 예산에서 약속한 15억 달러 규모의 ‘협동 조합 주택’(이하 코옵 주택)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코옵 주택 개발 프로그램’은 안전하고 저렴한 공동체 중심의 차세대 주택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5억 달러의 보조금과 10억 달러의 융자로 구성된다. 이번 15억 달러 투자는 코옵 주택 지원에 있어 30년 만에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연방 투자다. 정부는 코옵 주택은 일반 시세보다 임대료 수준이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주택 위기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발표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수천 개의 새로운 코옵 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주택 수는 지어지는 장소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코옵 주택은 원주민 그룹과 여성 및 아동, 장애인 등 도움이 최우선으로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전역 900개 이상의 협동 조합을 대표하는 캐나다 협동조합 주택 연맹(CHF Canada)과 이 분야의 다른 지도자들이 공동으로 설계했다. 연맹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에는 약 25만 명의 사람들을 수용하는 총 2200개의 코옵 주택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정부는 코옵 주택 공급 업체는 오는 7월 15일에서 9월 15일 사이에 1차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모기지 주택 공사(CMHC)에 의해 관리될 예정이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6-06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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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다시 찬바람 솔솔
올해 초 회복세를 보이던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달 이 지역 주택 거래량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나와있는 주택의 재고 매물이 점차 쌓이는 모습이다. 광역 밴쿠버 리얼터스(GVR, 구 REBGV)가 4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이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매매량은 총 2733건으로 작년 5월의 3411건 대비 19.9% 감소했다. 거래가 줄고 재고가 쌓이면서 현재 MLS®에 등록된 신규 매물은 1만3000채 이상으로 늘어났다. 현재 광역 밴쿠버의 MLS® 시스템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 수는 총 1만3600채로, 작년 5월(9293채) 대비 46.3% 많아졌다. 또한 10년 계절 평균(1만1344채) 대비로는 19.9% 증가했다. 신규 매물의 경우는 총 6374채다. 이 역시 작년 5월 신규 매물로 나온 5661채 대비 12.6%, 10년 계절 평균(5958채) 대비 7% 늘었다. GVR의 앤드류 리스(Lis) 경제 및 데이터 분석 책임자는 “이러한 추세는 다양한 정부 정책과 높은 차입 비용, 경제에 대한 우려에 이르기까지 여러 요인들에 기인한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현재 시장 진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더 많은 잠재 주택 구매자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장 현황을 보면 지난 5월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SNLR)은 20.8%로 지난 4월의 23.5%와 비교해 소폭으로 감소했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16.8%, 타운하우스 25.1%, 아파트 22.5%다.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 주택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리스는 “현 시장 추세가 균형 잡힌 시장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매물 등록 수가 매매 수를 앞지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내에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고 수준이 증가하고 시장 수요가 떨어짐에 따라 최근까지 완만하게 상승해 온 주택 가격이 올여름을 기해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주택 매입 기회를 기다려온 구매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종합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21만2000달러로, 1년 전보다 2.3%, 4월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단독주택의 판매량은 846채로 지난해 5월(1043채)보다 18.9% 감소했다.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206만2600달러로, 작년 대비 5.9%, 전월 대비 1.3% 올랐다. 타운홈의 경우 판매량이 523채로, 지난해 5월(608채)에 비해 14% 줄었다. 기준가격은 작년 대비 5.2%, 전월 대비 0.9% 증가한 114만5500달러를 기록했다. 아파트/콘도는 지난 달 1338채의 판매량을 보였다. 이는 작년 5월(1730채)에 비해 22.7% 감소한 것이다. 기준가격은 77만6200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2.2% 올랐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0.3% 하락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6-04 1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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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집값, 어느 도시로 가야하나
대도시에서의 내 집 마련을 단념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도시로 향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캐나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얄 르페이지(Royal LePage)는 주별 중위 총 가계소득과 월 모기지 납부금을 기준으로 집값이 가장 적정한 캐나다 도시 15곳을 집계했다. 27일 공개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집값을 감당하기 가장 쉬운 도시는 온타리오주 썬더베이로 나타났다. 썬더베이의 집값 감당 능력 지수(Housing Affordablity factor)는 22.2%다. 이 지수는 낮을수록 저렴한 도시로 파악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썬더베이의 올해 1분기 기준 주택 총가격(aggregate price)은 29만9300달러로 저렴한 데 비해 온타리오주의 중위 가계소득은 2022년 기준 8만4400달러로 꽤나 높은 편이다. 25년에 걸쳐 상각되는 3년 고정 모기지 이율을 5.71%로 계산했을 때 썬더베이에서 모기지 납입금으로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은 1563.25달러로 추산된다. 같은 온타리오주인 윈저-에섹스(Windsor-Essex) 지역과 비교해보면, 중위 가계소득은 8만4400달러로 같지만, 주택 총가격이 49만1100달러로 높아서 월 모기지 납입금은 훨씬 많은 2560.41달러로 계산된다. 즉, 윈저-에섹스 지역이 썬더베이보다 집값을 감당하기 더 어렵다는 얘기다. 윈저-에섹스 지역은 이번 조사에서 집값 감당 능력 지수가 36.4%로, 순위는 13위로 집계됐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집값을 감당하기 가장 쉬운 도시 2위에는 뉴브런즈윅주의 세인트 존이 올랐다. 이곳의 집값 감당 능력 지수는 25.1%로, 썬더 베이와 불과 3%포인트 차이가 났다. 세인트 존의 주택 총가격은 26만7900달러로 선더베이보다 낮았지만, 뉴브런즈윅주의 중위 가계소득이 6만7000달러로 온타리오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다만 모기지 월 납부액은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낮은 1400달러로 조사됐다. 뉴브런즈윅주의 또 다른 도시인 프레더릭턴은 11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이 곳은 1분기 총 주택 가격이 34만2200달러로, 모기지 월 납부액은 1786.28달러로 파악됐다. 집값 감당 능력 지수는 32%를 기록했다. 레드디어와 에드먼턴은 앨버타 주에서 유일하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두 도시로, 각각 3위와 5위를 차지했다. 두 도시의 집값 감당 능력 지수는 25.7%와 28.9%다. 두 도시가 상위권에 랭크된 데에는 앨버타주의 높은 임금이 큰 부분으로 작용했다. 앨버타주의 중위 가계소득은 9만59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5위 에드먼튼의 1분기 주택 총가격은 44만2200달러로, 모기지 월 납부액은 약 2306달러로 나타났다. 로얄 르페이지의 연구에 따르면, 에드먼턴은 광역 토론토와 광역 밴쿠버 주민들이 이주하기에 최적의 선택지로 알려졌다. 한편, 집값 감당 순위에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주는 퀘벡주로, 각각 4위(트루아 리비에르), 8위(퀘벡시티), 9위(셔브룩), 15위(가티노)에 랭크됐다. 이 도시들 가운데 트루아 리비에르는 1771.21달러로 퀘벡주에서 가장 낮은 월 모기지 납입액을 보였고, 가티노는 2288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 서스캐처원주의 리자이나와 사스카툰이 각각 6위와 12위에 올랐고,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의 세인트존스(7위), 매니토바주의 위니펙(10위), P.E.I.주의 샬럿타운(14위)이 순위에 자리했다.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BC주는 그 어떤 도시도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5-29 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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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로드 인근 7개동 고층 콘도··· 시의회 검토
코퀴틀람 시의회가 노스로드 한인타운 인근에 7개동 고층 콘도 개발을
두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코퀴틀람 시의회는 브룩미어 애비뉴에 위치한 7.2에이커 규모 부지에 고층 콘도 신축을 계획 중인 밴쿠버 부동산 개발사 온니 그룹(Onni Group)의 검토안을 공개했다.
온니 그룹은 지난 2022년 코퀴틀람 칼리지(Coquitlam College)가 입주해 있던 5.3에이커의 부지를
1억4000만 달러에 사들였고, 현재 몇몇 개인 주택이 들어서 있는 나머지 1.9에이커의 부지도
조만간 인수한다는 계획이다. 코퀴틀람 칼리지는 올 1월 밴쿠버로
이전했고, 현재 한 영화 제작사가 이 부지를 임대해 사용 중이다.
의회에 제출된 온니 그룹의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총 7개의 고층 콘도가 3단계(3
phases)로 나뉘어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에는 브룩미어 애비뉴를 따라 44층 임대용 콘도와 39층 스트라타 콘도가 지어지고, 2단계는 50층 임대용 콘도와
48층 스트라타 콘도가, 마지막 단계는 28층의
임대용 콘도와 각각 34층 37층의 스트라타 콘도로 구성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1813세대의 스트라타 콘도, 595세대의 임대용 스위트, 92세대의 저가 임대 주택 등 총 25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는 약 5만 스퀘어피트의 사무실과 7000스퀘어피트의 비즈니스용 공간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하 주차장은 7층으로 계획되어 있다.
한편 27일 시의회 회의에서 의원들은 2500세대의 7개동 고층 콘도가 개발되면 약 133개의 보육 공간이 조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지만, 온니
그룹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아직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Boniface Oleksiuk Politano
Architects/Onni Group
손상호 기자
2024-05-28 14: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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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정부, 저가 임대주택 670호 공급
메트로 밴쿠버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주택 670호(unit)가 앞으로 2년 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은 23일 정부와 메트로 밴쿠버 주택공사 간 주택 건설 파트너십의 2단계 실행 계획을 발표하며, 4개의 개별 도시 지역에 최대 670호의 저가 임대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 2단계는 지난해 BC정부와 메트로 밴쿠버 주택공사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양해각서는 향후 10년간 메트로 밴쿠버에 2000호의 저렴한 임대 주택을 건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1단계는 오는 2025년 가을까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 주택 87호의 공급을 목표로 추진됐다. 정부는 여기에 1억58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이다. 정부에 따르면 2단계는 밴쿠버 시와 노스 밴쿠버, 코퀴틀람 두 곳에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다. BC정부는 2억2600만 달러를, 메트로 밴쿠버는 3억6700만 달러 가치의 토지 및 자금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이비는 “저가 임대 주택은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우리 주 전체의 부흥을 의미한다”며 "메트로 밴쿠버 주택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천 명의 주민들이 앞으로 감당 가능한 집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BC정부는 오는 2028년부터는 메트로 밴쿠버에 더 저렴한 임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3단계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 3단계 부지는 추후 전체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주택 건설 프로젝트는 BC정부의 190억 달러 주택 투자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미 BC정부는 2017년 이래 메트로 밴쿠버에 거의 4만 채의 주택을 공급해 왔다. 이 가운데 BC주의 가장 큰 비영리 주택 공급업체인 메트로 밴쿠버 주택공사는 지금까지 49개 부지에 3400호 이상의 저가 임대 주택을 공급했으며, 1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택 건설 2단계 프로젝트 부지∙ 2933 Heather Street, Vancouver (Heather Place C)∙ 100 Nelson Street, Coquitlam (Park Court)∙ 1144 Inlet Street, Coquitlam (Malaspina Village Phase 2) ∙ Old Dollarton Road and Riverside Drive, North Vancouver (Riverside Drive)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5-24 1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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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떨어지자··· ‘주택 구매력’ 활기
캐나다의 주택구매여력(Housing affordability)이 주택가격 하락과 소득 상승, 낮은 금리에 힘입어 지난 분기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Canada; NBC)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택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능력이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큰 폭의 성장을 시현했다. 국립은행은 주택 중위 가격에 대한 소득의 백분율로 모기지 납입금을 추적함으로써 주택구입 능력을 측정한다. 주택구매여력이 개선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모기지 대출 상환을 감당할 수 있는 가구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균적인 주택에 대한 소득 대비 모기지 월 납부금(MPPI)은 전국적으로 3.1%포인트 하락한 58.9%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주택 가격의 완화, 중위 소득의 상승, 모기지 금리의 하락이 주택 구매력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 주택 가격의 가파른 하락 덕분에 토론토, 밴쿠버, 빅토리아 등 3개 주택 시장에서 주택구매여력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의 경우 콘도 부문 MPPI가 50.2%로 2.7%포인트 하락했고, 비콘도(non-condo properties) 부문은 84.4%로 5.7%포인트 급락했다. 밴쿠버는 콘도/비콘도 부문 MPPI가 각각 3.8%포인트, 8.9%포인트 떨어지며 비교적 더 큰 폭의 하락율을 보였다. 소득 대비 월 모기지 납입금이 낮아진 이유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5년 만기 모기지 금리를 32베이시스 포인트 낮추는 데 도움을 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보고서는 지난 1분기 주택 가격이 아직 상승 기조로 돌아서지 않은 것도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주택 매입을 준비하던 일부 구매자들이 적절한 가격에 찾고 있던 집을 매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주택구매력의 눈에 띄는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비 모기지 비용은 현재로서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밴쿠버의 경우, 중간 가격의 비콘도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필요한 중위 소득의 비율은 아직까지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6월 기준금리가 인하돼도 주택 수요자들의 매입 능력이 눈에 띄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고대해 온 첫 금리 인하라 더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한다고 해서 월간 모기지 상환액에 상당한 차이를 만들 것 같지는 않다”고 보고있다. 보고서 역시 강력한 인구 증가로 인한 주택 공급난이 계속해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내기 위한 노동 인구의 비율은 40여 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5-17 13: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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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주택시장, 매수심리 ‘들썩’
BC주 주택 시장의 매수 심리가 따뜻한 계절에 접어들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오는 6월 캐나다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자,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15일 발표한 월간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MLS®(Multiple Listing Service)를 통해 거래된 주택 매매량은 총 7569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반등했다. 이러한 변화는 매물로 나온 리스팅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매물(active listings) 수는 2023년 4월부터 2024년 4월까지 42% 이상 증가하여 총 3만6113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토리아, 오카나간, 광역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매물이 리스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빅토리아는 지난 4월 시장에 나온 매물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더 많았다. BCREA의 브랜든 오그먼슨(Ogmundson)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4월은 2021년 이래 신규 매물 등록이 평균을 상회하는 달이었다”며 “거래량이 여전히 정상 수준을 밑돌면서 총 주택 재고 믈량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BC전역 주택 시장에 나와있는 총 매물 수는 3만6113채에 달했다. 작년 4월의 거래 가능한 매물 수가 총 2만5392채였던 것에 비해 42.2%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궁극적으로 BC 주택 시장은 비교적 평온한 상태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그먼슨 경제학자는 “구매자에게 훨씬 더 많은 선택권이 있다”고 봤다. 한편, BC주의 평균 주택 가격도 작년 대비 1.4% 상승하여 지난 4월의 평균 가격인 99만2440달러 대비 100만 달러 선을 기록했다. 광역 밴쿠버의 경우 지난달 평균 주택 가격이 130만 달러를 약간 넘었고, 프레이저 밸리는 105만 달러, 빅토리아는 약 98만3000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른 지난 4월 주택 매매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6억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지금까지의 주택 거래액은 총 234억 달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동안 기록된 총 거래액에 비해 9.5% 증가한 수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4-05-15 13: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