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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클레이튼 주택시장 ‘침체가 뭐지?’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은 지난 5월부터 월 2천 채 이상 팔리는 등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도자 시장(seller's market)의 지위를 유지한 채 여전히 ‘뜨거운’ 주택매매 시장이 있었다. 또 단독주택, 타운 홈 및 콘도 등 모든 주택시장이 침체된 것도 아니었다.써리 클레이톤(Clayton)은 등록 매물대비 판매비율(SAR)이 22%로 가장 ‘뜨거운(hot)’지역이었다. 써리 클레이톤 지역은 단독주택(18%), 타운홈(21%), 콘도(23%) 등 모든 주택 형태에서 강세장을 나타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지역은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단독주택 시장에서 유일하게 20%가 넘는 가리발디 하이츠(Garibaldi Heights)였다. 콘도와 타운홈은 클레이톤-센트럴 메도우(Clayton-Central Meadows) 등 SAR이 20%를 훌쩍 넘는 지역도 다수 있었다.부동산 웹사이트 REW.ca는 메트로 밴쿠버의 각 지역별 올 2월-3월 사이의 등록 매물대비 판매비율을 분석했다. 이 비율은 20% 이상은 매도자 우위 시장상태를, 12-20%는 균형시장을 그리고 12% 이하는 매수자 시장(buyer's market)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서 SAR이 17% 이상인 지역은 모두 19곳이었다.써리 클레이톤 SAR이 22%로 가장 뜨거운 지역이었으며, 피트 메도우에 소재한 센트럴 메도우(Central Meadows), 밴쿠버 프레이저 이스트(Vancouver Fraser East), 포트 코퀴틀람 시타델(Citadel), 밴쿠버 마운트 플레젠트 이스트(Vancouver Mount Pleasant East)가 20%로 그 뒤를 이었다. 오경호 부동산 중개인은 “최근 부동산 시장은 투자 개념이 아닌 대부분 실수요자들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격 요인이 가장 크다. 써리 클레이톤의 경우, 유사한 조건을 가진 인근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런 요건으로 실거주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주택 형태별로 살펴보면 극심한 가격 침체를 보이고 있는 단독주택 시장의 경우 가리발디 하이츠 지역이21%로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엘더그로브(Aldergrove)가 19%, 클레이톤-머레이빌(Clayton-Murrayville)이 18%, 사디스 이스트 베더 로드(Sardis East Vedder Rd)-미션 다운타운(Mission Downtown)-메인 프레이저 이스트(Main-Fraser East)가17%로 강보합세를 보이는 등 그 뒤를 이었다.타운홈과 콘도는 SAR이 20%를 넘는 매도자 우위 시장이 다수 있었다. 콘도의 경우 클레이톤-그랜뷰 이스트(Clayton-Grandview East)가 23%로 가장 강세장을 보였으며, 베더 사우스 왓슨 프로몬토리(Vedder S Watson Promontory)가 22%, 클로버데일-해스팅(Cloverdale-Hastings)가 21%, 키칠라노(Kitsilano)가 20%로 가격이 상승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타운홈은 센트럴 메도우(Central Meadows)가 27%로 SAR이 가장 높았으며, 이스트 센트럴(East Central)-메이플리지(Maple Ridge)가 22%, 마운트 플레젠트 이스트(Mount Pleasant East)-클레이톤(Clayton)-클로버데일(Cloverdale)-미션 다운타운(Mission Downtown)이 21%로 뒤를 이었다. 한편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최근 올해 전국 부동산 매매 전망에 대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상향 조정한 전망을 내놨다. 오경호 리얼터는 “지난달 매매 실적이 전년도보다 증가했다. 침체가 지속됐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 주요 강세지역등록 매물대비 판매비율(SAR)빨강(20% 이상)-짙은 파랑(18%)-연한 파랑(17%출처: REW 기간: 올 2-3월>
김혜경 기자
2019-06-21 14: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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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곧 가능성…환상의 주거단지 레티머 하이츠(Latimer Heights)
다양한 삶을 추구하는 주택 구매자들을 위한 주거공간이 선보여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레이저 밸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스터플랜 커뮤니티이자 랭리 관문이 될 ‘레티머 하이츠(Latimer Heights)’으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나 실제 주택을 예상할 수 있는 5개의 멋진 모델 하우스가 오픈해 방문객들의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다. 건설사는 각종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베스타 프로퍼티(Vesta Properties).이제 곧 입주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주거 스타일의 세계가 펼쳐진다. 단독주택(SINGLE-FAMILY LANE HOMES)식구가 많은 고객들을 위해 설계된 단독주택으로 3개 혹은 4개의 침실로 구성됐다.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외관과 넓고 세련되게 꾸며진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메인 플로어는 9피트 높이의 천장, 탁트인 통유리 창문, 고급 라미네이트 하드우드 마루바닥, 현대식 가스 벽난로, 프리미엄 스테인레스 주방 가전 및 디자이너 대리석 조리대가 특징이다. 마스터 스위트에는 편리한 워크인 옷장과 고급 5피스 화장실이 포함돼 있으며 대부분의 침실은 통풍이 잘되는 천장 구조로 이뤄졌다.듀플렉스 홈(DUPLEX HOMES)Latimer Heights의 3 베드룸 듀플렉스 홈은 대리석 카운터 탑, 타일으로 된 백스 플래쉬 디자인, 셰이커 스타일의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서랍 등 특히 세련된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라미네이트 마루 바닥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특별한 점으로 듀플렉스 홈 중 일부 세대들은 예술가 스튜디오로 쓰기 좋은 3층 다락방, 명상실 또는 어린이 놀이방 등을 들 수 있다. 스트라타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ROOFTOP PATIO가 있는 TOWNHOMES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어진 Latimer Heights의 루프트탑 파티오가 있는 타운홈은 입주자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천연 가스 플러그 인이 설치된 세대 전용 루프트탑 파티오에는 핫텁을 설치해 긴장을 풀고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를 제공한다. 현대풍의 외부 구조는 Hardie 시멘트 및 비닐 사이딩을 사용하여 보기 좋고 손쉬운 관리 방식을 제공한다. 9피트 높이의 천장에 아일랜드 서랍장이 있고 미식가들만의 주방 및 반짝이는 스테인레스 가전 제품이 있다. 메인 플로어에는 파우더 룸이 있어 편리함을 더해 주며 대부분의 세대에는 자기만의 공간으로, 또는 미디어룸이나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는 자유 공간이 있다. 입구, 부엌, 거실/식사 공간이 편리한 동선으로 설계됐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한 아늑한 가스 벽난로도 있다. 워크인 옷장, 욕조 및 샤워실이 있는 마스터 스위트 룸도 입주자들에게 만족을 더해줄 듯하다.로우 홈(ROWHOMES)독특한 설계와 지적인 디자인은 라티머 하이츠 주택만의 특징이다. 모든 세대가 다르게 디자인된 것 같지만 전체적인 색깔의 조화를 이루는 팔레트는 3 베드룸 주택들이 각각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개인주택처럼 보이게 만든다. 개방형 평면도에는 미식가를 위한 주방과 편리한 메인 플로어 파우더 룸이 있어 게스트를 초대하기에 딱 맞는 공간이다. 스페인식 스위트는 대리석 조리대와 고급스럽고 싱그러운 타일로 둘러싸여 있는 욕조도 있다.편리한 주변 환경지역사회 중심에 있는 이 단지는 유럽풍의 세련된 거리 풍경, 부티크 상점, 레스토랑, 각종 편의시설, 사무실 및 콘도 주택 등으로 편리하게 조성된 주변환경으로 최고의 생활 편의를 약속한다. 아름다운 공원, 연못 등 여가를 즐길 곳과 각종 지역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 거주하며 일하고 휴식을 취하기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Carvolth Exchange Park'n'Ride 및 Highway 1 등 랭리 안팎으로 나가는 주요 교통경로 접근 또한 용이하다. 모든 세대는 2인용 주차장이 포함돼 있으며 단독주택, 듀플렉스 및 로우홈들은 지하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프레젠테이션 센터 오픈 매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금요일 제외)주소 8207-202B Street. Langley문의 latimerheights.com, 전화(604)371-0698
김혜경 기자
2019-06-21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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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국 주택매매 반등세
지난 5월 주택 매매가 최근 16개월 중에 가장 좋았다. CBC 뉴스에 따르면 CREA Canada Real Estate Association, 캐나다부동산협회)는 토론토, 밴쿠버 등대도시의 주택 매매 증가에 힘입어 전국 부동산시장이 리바운드(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 전역 13만명의 리얼터들을 대표하는 이 단체는 5월에 4월보다 1.9% 많은 집이 팔렸다고 말했다. 이는 약간의 상승세이지만, 6년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 쳤던 올 2월 이후 3개월 연속 매출이 증가한 것이란 점에서 업계에 고무적이다. 5월 주택 매매는 2월에 비해서는 8.9% 늘어났다. CREA 는 전국 시장의 약 절반은 5월에 더 줄었지만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대도시들이 늘어나 다른 지역의 하락을 상쇄시켰다고 분석했다. TD 뱅크 경제전문가 리쉬 손디(Rishi Sondhi)는 5월 주택매매 수치는 2018년 하강 이후 많지 않은 정도의 리바운드가 진행중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홈 세일즈가 고용시장 호조와 모기지 금리 하락 영향으로 좋아지는 추세가 5월에도 계속됐다. 게다가 지난해 충격을 크게 받은 연방과 주정부 (투기 억제) 조치들에 조정을 할 추가적 시간을 갖게 됐다"며 침체의 긴 터널에서 빠져나올 때가 되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매매 건수는 리바운딩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가격 면에서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다. MLS 주택가격지수(Multiple Listing Service House Price Index, CREA가 전체시장 평가를 위해 지역과 주택형태를 종합한 수치)는 5월에 전월보다 0.2% 내려갔으며 1년 전 동기에 비해서는 0.6%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 5개월만 빼고 최근 10년 동안 매년 3~20% 오른 가격을 보여왔다. 가격은 지난해 12월 최고점을 찍었으며 5월 수치는 이보다 1.4% 낮아진 것이다. CREA 선임경제전문가 그레고리 클럼프(Gregory Klump)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계속 깨고 있는 것으로 몰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꼽았다. 그는 "이 테스트가 주택구입자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 선택할 집은 많으나 테스트 때문에 더 많은 다운 페이먼트를 저축해야만 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CBC에 말했다. 5월에 팔린 캐나다 집의 평균가격은 50만8천달러였다. 이 수치에서 밴쿠버와 토론토 가격을 빼면 약 39만7천달러라고 CREA는 재계산해 제시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6-14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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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료 크게 올라 ‘나홀로 독주’
지난달 밴쿠버 지역 임대료가 본격적인 이사철 시즌에 힘입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밴쿠버 임대료는 전국 임대 도시의 성장 정체 속에 나홀로 독주 채비에 들어갔다. 밴쿠버는 지난달과 같이 1위를 차지한 토론토에 뒤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1베드룸 임대 가격이 2210달러로 3.8%나 급등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밴쿠버 지역의 2베드룸 임대료에서도 뚜렷이 나타났으며, 지난달 2베드룸이 3.6% 증가한 3200달러를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행보에 돌입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는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9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3곳은 하락, 12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캐나다 5대 임대 시장인 토론토(1위), 버나비(3위), 몬트리올(5위) 등은 밴쿠버와 달리 각각 보합세에 머물거나 다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달 1베드룸 기준 2230 달러로 -0.9% 가량 떨어졌으며, 2베드룸 임대료는 전달과 같은 2850달러에 머물렀다. 3위 버나비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1베드룸 임대료가 1570달러에 머물렀으나, 2베드룸 임대료는 -3.1% 하락한 2210달러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의 배리 시는 지난 4월 5위였던 빅토리아의 자리를 탈환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지난달 몬트리올을 제치고 4위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르면 배리 지역은 지난달 1베드룸 기준 0.7% 상승한 1450 달러, 2베드룸은 -0.7% 하락한 1490달러를 나타냈다. 5위로 밀려난 몬트리올은 1베드룸 임대료가 1420달러로 -2.7%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단, 2베드룸은 1710달러로 전달과 동일했다. 한편, 밴쿠버를 포함한 윈저 지역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두 도시 모두 1베드룸 임대료에서 3.8%의 증가율을 보이며 캐나다 평균 임대료 상향에 기여했다. 온타리오주 윈저 시는 지난 4월까지 전국 임대료 최저 순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상승세로 22위를 기록, 가장 저렴한 도시 타이틀을 세인트 존스와 퀘벡 지역에 내줬다. 23위를 차지한 세인트 존스와 퀘벡 시는 지난 달 1베드룸과 2베드룸 임대료에서 각각 810달러와 890달러를 기록하며 최저 순위에 놓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6-14 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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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단독주택 선호도 떨어져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이민자들은 단독주택을 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1일 밴쿠버와 토론토 주택시장에서 이민자들의 매입 행태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거주 이민자들은 43%, 밴쿠버는 37%가 주택을 소유했다.2017년 밴쿠버와 2016년 토론토의 주택가격을 분석한 이번 조사는 외국인 소유 주택은 제외하고 캐나다 거주자들이 소유한 주택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밴쿠버에서 주택을 소유한 이민자들 중 단독주택 매입은 39%에 그쳐, 캐나다 출생 거주자들의 48%에 비해 9%나 적었다. 이는 밴쿠버에서 주택 소유 이민자들의 절반이 훌쩍 넘는 61%가 콘도나 타운홈을 보유한 것을 의미한다.특히 밴쿠버 거주 이민자들은 고가 주택 매입을 선호하고 있었다. 밴쿠버에서 이민자들이 소유한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180만 달러로, 캐나다 출생자들의 단독주택 평균가격보다 25만 5100달러 더 높았다. 반면 토론토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토론토에서 주택을 소유한 이민자들 중 절반 정도만 단독주택을 소유, 캐나다 출생 거주자들의 60%에 비해 10% 가량 오히려 적었다.두 그룹 사이의 평균주택 가격 차이도 약 2만 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가격차이도 거의 없었다. 이러한 차이는 지난 2009년-2016년 사이에 캐나다에 온 이민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들 신규 이민자들은 밴쿠버 지역 전체 단독주택의 5%를 소유했으며 평균 주택가격도 230만 달러로 캐나다 출생자들보다 82만 3900달러나 더 비쌌다. 무엇보다 최근 투자 이민자들의 고가 주택 매입이 두드러졌다. 연방 투자이민 프로그램으로 밴쿠버에 온 이민자들이 매입한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310만 달러에 달해, BC주정부(Provincial Nominee)프로그램으로 캐나다에 온 이민자들의 240만 달러, 숙련기술 노동자 프로그램 이민자들의 160만 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토론토의 최근 투자 이민자들도 보다 고가의 단독주택을 구입하지만, 캐나다 출생 거주자들의 가격 차이는 밴쿠버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6-12 1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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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가파른 신축콘도 협소화 추세
밴쿠버나 토론토 등 캐나다의 대도시에서 신축콘도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두 도시의 인구 규모를 반영해 볼 때 밴쿠버의 콘도 크기 축소 추세가 토론토보다는 많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블로그 베터 드웰링(Better Dwelling)이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중간 크기 콘도는 2016년-2017년에는 769 평방피트에 불과했다. 이는 2011년-2015년에 지어진 콘도보다 3.5%, 1971년-1990년에 지어진 것보다는 무려 16%나 작은 규모다. 대조적으로 광역 토론토의 중간 크기 콘도는 2016년-2017년에 647 평방피트에 불과했다. 토론토의 콘도 면적은 2011년-2015년에 비해 5%, 1990년대에 지어인 것에 비해서는 무려 40%나 줄어든 것이다. 이는 광역 토론토의 콘도 크기 축소 추세가 메트로 밴쿠버보다 더욱 가파른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신축콘도 크기는 점차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토론토의 콘도는 1981년-1990년대에는 1070 평방피트로 같은 기간 지어진 메트로 밴쿠버 콘도의 947 평방피트에 비해 16.81%나 더 넓었었다. 그러나 현재 광역 토론토의 중간크기 신축콘도 크기는 메트로 밴쿠버보다 15.86%나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관계자는 “밴쿠버와 토론토, 두 도시의 신축콘도 협소화 추세는 흥미로운 사실”이라며 “또한 토론토가 분양면적이 좁아 ‘협소주택’이라는 악명을 듣고 있는 밴쿠버에 비해 크기가 더 작다는 것도 놀랍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한 1980년대 말에는 콘도 개발업자들이 콘도를 전통적인 단독주택의 대체 부동산으로 여겨 가정에서 자녀를 여유롭게 키울 수 있도록 3개, 심지어는 4개의 베드룸을 만들었으나 현재는 싱글 베드룸이 분양 콘도의 전형적인 모습이 됐다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이러한 현재의 콘도 건축 추세는 1인가구가 대세가 된 인구 통계적 경향을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높은 인구밀도를 반영, 밴쿠버보다 더 가파른 ‘신축콘도 협소화’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토론토의 경우, 이제 콘도는 1인 가구를 위한 주거공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밴쿠버-토론토의 중간크기 콘도 크기의 연도별 추세출처: 통계청, 베터 드웰링(Better Dwelling)
김혜경 기자
2019-06-07 10: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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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시장 오랜만에 ‘기지개’
지난 5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매매가 올 들어 처음으로 2천채를 넘어섰다. 그러나 2000년 이래 가장 낮은 5월 매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5월 주택시장 매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총 2638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달인 4월(1829채)에 비해 44.2%나 증가했으나 지난해 5월(2833채)에 비해서는 6.9%, 10년 5월 평균에 비해서는 22.9%나 감소했다. REBGV 애쉴리 스미스(Smith)총재는 “수요 감소의 중요한 요인으로는 높은 주택가격과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MLS에 등록된 신규 매물은 총 5861채로 지난해 5월(6375채)에 비해서는 8.1% 줄었지만, 전달인 4월(6742채)에 비해서는 2.1% 증가했다. 현재 MLS 시스템에 등록된 총 매물 수는 14만 685채로 지난해 5월(11만292채)에 비해서는 30%, 지난 4월(14만357채)에 비해 2.3%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 등록 매물 수는 2014년 9월(14만832채) 이래 가장 많았다. 전체 주택의 등록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8%였다. 주택형태 별로는 단독주택은 여전히 20%에 못 미치는 14.2%였다. 그러나 타운홈(20%)과 콘도(21.2%)는 20%를 넘어서며 가격상승 추세로 돌아서고 있음을 나타냈다.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단독주택 14.2%타운 홈 20%콘도 21.2%전체 18%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MLS 주택가격 지수에 따른 기준가격은 100만64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8.9%,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3.4% 내리는 등 여전히 매매가격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0.4% 하락에 그치는 등 하락폭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택 형태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913채로 지난해 5월(926채)에 비해서는 1.4% 줄었다.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2만 19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11.5%,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5.4%, 전달인 4월에 비해 0.5% 각각 내렸다. 콘도는 1246채가 팔려, 지난해 5월(1431채)에 비해 12.9%가 감소했다. 콘도의 기준가격은 66만 42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7.3%,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2%, 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0.5% 각각 인하됐다. 타운 홈은 479채가 팔려, 지난해 5월(476채)에 비해 0.6% 늘었다. 기준가격은 77만9400달러로 지난해 5월에 비해 7.6%, 지난 6개월에 걸쳐서는 3.5% 내렸지만, 전달인 4월에 비해서는 0.6% 올랐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6-05 1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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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호텔 매매 ‘뜨거운 시장’
BC주 호텔 매매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이상 가격이 상승하는 등 ‘뜨거운’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연례 호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BC주에서 총 35개 호텔이 매매됐다. 이들 호텔의 총 객실수는 2497개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총 3억3700만 달러로, 객실 1개당 13만 4961달러에 거래됐다. 온타리오주는 지난해 총 42건(6억1200만 달러)의 매매가 이뤄졌으며, 객실 1개당 13만 7466 달러로 BC주와 비슷한 가격에 매매됐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또 다른 CBRE사의 보고서는 호텔 운영에 초점을 맞췄지만, 콜리어스의 보고서는 투자 흐름에 주안을 뒀다. 그러나 두 보고서 모두 제한된 호텔 신축으로 인해 호텔 매매 시장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공통으로 지적하고 있다. 토론토 다운타운과 밴쿠버 다운타운의 지난 10년간 호텔 시장 가치는 각각 11.1%와 10.9%로 비슷한 추세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콜리어스사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호텔 가치는 지난해 18.7% 오른데 이어 올해도 12.4%로 두 자릿수 인상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공급 부족과 치솟는 부동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호텔 매매 가격을 상승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높아진 건축 비용이 호텔 매물 가격 인상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BC주 호텔 및 레스토랑 운영자들은 올해 총 4억528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투자 규모를 13% 늘릴 예정이다. 뉴 브룬스윅과 매니토바 주가 가장 높은 투자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지만, 두 주의 총 투자규모는 1억5030만 달러로 BC주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BC주는 올해 호텔 식당 등 서비스 산업에 대한 투자 증가율이 매니토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BC주 숙박 및 요식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보다 6%(3870만 달러) 더 많은 6억8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와 토론토의 공항 주변 부동산 시장도 가격 인상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주변 부동산은 올해 12.8% 인상이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통계청의 연례 상업용 부동산 투자 의향 조사가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향후 투자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부동산 한 전문가는 “밴쿠버의 호텔 건축 부진과 이와 대조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강력한 투자를 고려하면, 올해 호텔과 레스토랑 업계에 대한 투자 전망이 예측된다”며 “BC주의 지난해 주요 프로젝트 추진 재고 물량은 건설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5-31 14: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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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세입자 위한 임대정책 편다
버나비 지역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임대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버나비 시의회는 지난주 세입자들의 손실보상과 임대주택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임대주택정책 안건을 상정, 27일 만장일치로 승인을 의결했다.이번 임대차 보호 법안은 이 지역의 낮은 공실률과 치솟는 임대료, 과도한 집값이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저비용 임대주택을 보호하고 개발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새 법안에는 ▲임대 전용 아파트 조성 ▲개발부지에 최소 20%의 임대주택 공급 ▲상업 지역에서의 임대 주택 허용 및 ▲세입자 강제퇴거 시 비용 보상 등 4가지 규정이 포함된다. 이 규정에 따라 현재 시 전역에 비임대 목적으로 구획된 기존 임대주택 및 아파트 부지는 임대 전용 구역으로 재구축되며, 고밀도 주거단지 개발이 가능한 상업지역에 임대 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향후 개발하는 모든 다세대 주거지(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듀플렉스 등)에서 최소 20%를 임대용 주택단지로 조성하게 되며, 특히 건물 보수 등을 이유로 한 퇴거 관련 기존 세입자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될 전망이다. 제안된 퇴거 규정에 따르면 임대인들은 보수 기간 동안 세입자에게 이사 비용 보상과 거주할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을 제공해야 하며, 보수 후에도 세입자에게 동일한 임대료로 새 건물에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이번 퇴거 관련 조치는 건물 리모델링을 명목으로 임대료를 올리는 건물주에 대해 강력한 규제력을 부여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밴쿠버 시의 임대 정책을 바탕으로 개정됐다. 버나비 시는 이번 정책이 버나비 지역 임대시장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뿐 아니라, 세입자 보호에 명확성을 제공하고 개발 산업의 혼란을 없앨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또한 "버나비의 새 임대정책은 새롭고, 질 좋고, 저렴한 임대료의 창출을 촉진한다"며 "시는 향후 법안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세입자 손실보상에 대한 행정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요일 의결된 이번 버나비 임대주택법안은 추후 7월 경 최종 승인을 위해 의회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향후 검토는 최근 10대 임대규정(Quick Starts on Community Housing)을 제안하며 임대주택의 경제성 향상에 기여한 임대주택대책위원회(Rental Housing Task Force)에 의해 시행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5-28 15: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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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센트럴 시티 중심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이 펼쳐진다
밴쿠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써리의 중심지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특급 주거단지가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Anthem 건설사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 조지타운(Georgetown)이 주인공으로 약 10 에이커 넓이의 대지에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총망라돼 연결된다.주변에는 각종 식당과 백화점, 식품점, 은행은 물론 써리 센트럴 스카이 트레인 역과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을 비롯한 각 대학과 공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써리 센트럴 스카이 트레인 역과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을 비롯한 각 대학과 공원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각종 식당, 백화점, 식품점, 은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환상적 분위기, 편리한 주거환경, 빠른 교통 등의 장점을 갖춘 콘도 완공 후에는 식당, 사무실, 백화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100,000 sq.ft. 정도 되는 공간에 갖춰진다. 조지 타운 마케팅 및 영업담당 부사장인 엘바 김(Elva Kim, 사진) 씨는 "마스터 플랜에 의해 건설되는 이 대단지는 곧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전체 2200여 세대로 건설되는 이 주거단지는 메트로타운 스테이션 스퀘어처럼 획기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 김 부사장은 “BC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써리에 이같이 훌륭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8개의 주거용 건물 중 첫번째 건물인 조지타운 원(Georgetown One)은 완벽한 시설에 더해 합리적인 분양가격의 개념이 적용돼 이중 최고의 타워로 인정받고 있다. SFU 캠퍼스, 노스써리 레저센터, 시청, 최근 지어진 써리에서 가장 큰 도서관, 유명한 홀랜드 공원 등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다양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써리 센트럴 스카이 트레인 역이 지척에 위치하고 있어 광역 밴쿠버 지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하이웨이 1으로의 진입이 빠르고 King George Blvd.를 따라 어디든 빠른 이동이 가능해 교통에 있어서도 최고의 요지를 자랑하고 있다. 현대적 공간 Georgetown은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빼놓지 않는 Anthem의 설계를 통해 효율적으로 지어진다. 스튜디오 홈에는 머피 침대와 주방의 식품 저장 공간이 있으며, 모든 세대들은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발코니와 안마당이 있다. 또한 무광택 블랙 느낌의 세련된 도시감각, 관리하기 쉬운 대리석 카운터 탑, 일상생활에도 끄떡없는 라미네이트 마루바닥 등 현대적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입주자의 생활을 위한 편리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유리가 덮인 야외 극장, 야외용 난로와 휴식장소, 헬스장, 주방과 정식 식당이 있는 휴게실, 당구와 탁구 테이블이 있는 게임룸 등 최고의 입주자 전용 시설을 제공한다. 자영업자들과 조용한 집안 사무실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회의 및 각종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사무실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웃들과 애완견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원, 무성한 정원과 잔디밭이 있으며, 친구와 가족들의 방문에 대비한 게스트 방도 갖춰져 있다. 현대적 감각의 조지타운 원(Georgetown One)은 스튜디오와 1,2 베드룸으로 구성돼 있다. 190세대인 대규모 단지임에도 분양 가격이 40만 달러 이하로 큰 인기몰이가 예상된다. 그랜드 오프닝이 25일 열린다. 분양사무소 위치:13645 – 102nd Avenue Surrey, BC. 문의:604-498-2508, www. anthemgeorgetown.com밴조선 편집부
밴조선 편집부
2019-05-24 12:0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