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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근로자, 임대료 감당 불가능하다
캐나다의 대부분 도시들에서 최저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혼자서 렌트로 살 수 있는 집은 없다. 보도에 따르면 정책대안을 위한 캐나다센터(Canadian Center for Policy Alternatives, CCPA)는 18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 36개 도시 795개 동네 중 최저 임금으로 평균 1베드룸 세를 얻을 수 있는 곳은 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36개 도시 중 23개 도시는 정규직 미니멈 웨이지 노동자가 세들 수 있는 집이 전무했다. CCPA의 조사는 세전소득의 30%이하를 주거비에 쓴다는 가정하에 이뤄졌다. 이는 캐나다 연방주택당국의 구입가능성 기준이다. 통계청 자료로는 2017년 현재 1백만명 이상이 캐나다에서 최저임금 노동을 하고 있다. 나라 전체 1370만 노동자 중 28%가 20달러 이하를 번다. 밴쿠버나 토론토는 비단 최저임금 노동자뿐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버는 사람들에게도 감당불가능한 월세 수준으로 치솟은 지 오래다. 밴쿠버는 시간당 35.43(2베드)-26.72(1베드)달러를 벌어야 하며 토론토는 33.7-27.74달러 소득이 필요하다. 그 다음은 빅토리아-캘거리-오타와-에드먼튼-핼리팩스 순이다. 대도시 가운데는 몬트리올이 가장 낮아서 16.03-14.12 달러 소득으로 월세를 살 수 있다. 몬트리올 셜브루크(Sherbrooke)에서는 최저임금 노동자가 주 41시간 이상 일하면 2베드름을 얻어 살 수 있었다. 2베드룸과 1베드룸 세 사는 데 필요한 캐나다 도시들 평균임금은 22.4-14.12달러이다. 보고서에서 기준한 렌털 가격은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 자료를 참고했다. BC의 미니멈 웨이지는 지난해 10월 현재 12.65달러였으며 현재는 13.85달러다. 최저임금으로 2베드룸 세를 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100시간 일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BC 정규직 평균임금은 지난달 29.08달러였다. 임대주택 중에서 콘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데, 콘도(개인 소유용 공동주택)는 아파트(임대용 공동주택)보다 더 비싸다. 밴쿠버의 경우 지난해 2베드룸 콘도가 한달에 2000달러 이상이었다. 토론토는 더 비싸서 거의 2400달러였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7-18 13: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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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임대료 상승 주춤··· "안심하긴 일러"
여름 이사철을 맞아 뚜렷한 강세를 보이던 밴쿠버 임대료가 한 달 만에 또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밴쿠버 지역 임대료는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17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밴쿠버는 전달대비 임대료가 0.5% 가량 하락한 22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3.8%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반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임대료 1위를 기록한 토론토는 1베드룸에서 2.7%의 증가세로 2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에 나타난 임대료 최고치인 2270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나머지 버나비(3위), 배리(4위), 몬트리올(5위) 등 상위 5개 시장은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다. 2베드룸의 경우 밴쿠버는 전달과 같은 3200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했고, 다만 버나비(3위)는 지난달 5% 상승률로 2320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토론토, 몬트리올, 빅토리아 등 상위 지역은 2베드룸 임대료에서 여전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서는 전체 도시의 절반 이상이 1·2베드룸 임대료에 대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밴쿠버의 경우 1베드룸 기준 임대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오르는 등 임대료 '거품'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역시 작년 동기 대비 10.1%로 두 자릿수 인상률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임대료는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4개 도시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6곳은 하락, 14곳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젊은 세대의 유입에 따른 임대 수요와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임대료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주춤했던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또다시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7-18 1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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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택시장 약보합세로 돌아서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증가했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의 상승세가 BC주의 부진을 상쇄하는 시장 흐름은 변함없이 이어졌다. 6월 들어 지난 3-5월까지 3개월 간 이어지던 매매 증가세가 중단되고 전달인 5월에 비해 0.2% 감소하는 등 ‘슬로우(slow)'한 전형적인 여름 주택시장 모습을 보여줬다.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가 발표한 6월 전국 주택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MLS 주택가격 지수는 5월에 비해 0.3% 올랐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0.3% 떨어졌다. 평균 주택가격은 50만5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올랐다. 지역별 매매 가격은 밴쿠버 아일랜드와 캘거리, 에드먼튼, 리자이나, 사스카툰과 몽턴은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및 오카나간 지역은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이들 지역의 가격하락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중서부 지역의 부진과 달리 베리, 해밀턴, 나이아가라, 구엘프, 오타와 및 토론토 등 온타리오주와 퀘벡 주 몬트리올은 가격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광역 토론토 지역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공급에 비해 수요가 앞서면서 전형적인 ‘매매자 시장(seller’s market)’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CREA 관계자는 “올 들어 보여주고 있는 동서부 지역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BC주와 앨버타 및 매니토바 등 서부 3개주의 주택시장 악화는 멈췄지만, 수요와 공급의 균형과 가격 상승세 전환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또 이 관계자는 “캐나다 전역의 주택 매매 상황이 10년 장기 평균에 근접했지만, 여전히 BC주와 온타리오주의 과열로 인해 뜨거웠던 2015-16 및 2017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가주택 매매에 있어서도 밴쿠버는 지난해와 비교,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 거래가 올 상반기에 3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REA는 “올 하반기에는 견고한 구직 시장과 강력한 인구증가, 낮아진 대출 비용, 과거의 제약적 정책의 완화 및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10% 인센티브 지원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 시장이 상반기 보다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7-17 13: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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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동부는 ‘햇살’, 서부는 ‘잿빛’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동부와 서부 지역 양극화 현상이 연말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로얄 르페이지사가 10일 발표한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점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등 동부 지역은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BC주 등 서부 지역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동부와 서부의 양극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는 올해 집 값이 5.5% 하락하는 반면, 상승세인 몬트리올은 4.5%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앨버타와 사스캐처완 주는 지역 경제의 침체로, 밴쿠버는 20%로 증가된 외국인 주택 구입세와 빈집세 등 강력한 투기 억제 조치로 인해 주택 시장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난 2014년-2017년까지 4년간 밴쿠버의 가격 폭등은 그 기간 동안 집 값이 ”너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가격 조정이 상당 부분 이뤄질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캘거리와 에드먼튼도 올해 각각 3.6%와 3% 하락하는 한편, 리자이나는 연말에는 집 값이 4.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부 지역의 주택 시장이 부진한 것과는 달리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과 핼리팩스 등 동부 지역은 강력한 지역 경제와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모기지 대출 심사 강화의 충격을 상쇄하면서 올들어 이어져 온 가격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 토론토는 올해 1.4%, 오타와는 1.6% 각각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광역 토론토는 1분기의 활황장이 2분기 들어 주춤해지면서 판매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등 올해는 전체적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몬트리올은 올해 답보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몬트리올 주택 시장의 활황은 강력한 지역 경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세가 집 값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밴쿠버와 토론토 등 남부 온타리오 주에서 이뤄졌던 지난 10년간의 가격 폭등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몬트리올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밴쿠버의 3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 도시의 주택시장으로의 진입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몬트리올의 세계적 규모의 경제 규모와 중요성에서, 그리고 캐나다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을 고려하면 이런 낮은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주택 시장 중 하나로 꼽히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7-11 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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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토론토 오피스 시장 호황기 맞아
최근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기를 걷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 홀로 매매와 임대 모두 활황을 맞이한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 최대 오피스 시장 가운데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은 북미 최저의 임대 공실률을 기록할 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글로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CBRE의 캐나다 시장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와 토론토 두 도시의 오피스 공실률은 이번 2분기에 2.6% 포인트로 크게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상권의 공실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에서 2.6%로 대폭 줄었고, 토론토도 도심 지역의 건설붐에 따라 2.6%로 안정세를 유지했다.이러한 기록적인 낮은 공실로 인해 두 지역의 오피스 임대료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올해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밴쿠버의 경우 오피스 임대료가 평방 피트당 44달러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토론토도 같은 사무실 유형의 경우 평방 피트당 40달러의 임대료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CBRE 캐나다의 Paul Morassutti 부회장은 "2년 전, 캐나다 주요 도시가 북미의 오피스 시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며 "현재 또한 밴쿠버와 토론토 등 두 개 도시가 전체 오피스 시장에서 잇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주목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는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확장되고 있는 첨단 기술회사들의 임대 수요 덕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이같은 첨단 기업과 개발업자들의 투자가 캐나다의 오피스 시장과 디지털 경제 산업 시장의 활황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밴쿠버 오피스 시장밴쿠버는 현재 오피스 건설붐에 힘입어 510만 평방 피트의 새로운 사무 공간이 건설되고 있지만, 이러한 공급 완화 조치의 대부분은 2020년도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새로운 오피스 공간의 31.5%는 이미 사전 공개되어 임차 수요가 꽤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다운타운과 센트럴 브로드웨이 지역은 역세권의 특성과 기타 빈번한 교통 서비스로 최고의 수요 목록에 올라 있다. 특히 브로드웨이 하부시장은 분기별 흡수율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로, 사전 임대가 100%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밴쿠버는 현재 도심 내 2384만 평방 피트, 교외 지역 내 2395만 평방 피트 등 총 4778만 평방 피트의 사무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들은 밴쿠버시에 한해 집계된 수치다. 토론토 오피스 시장이전에는 신축 오피스 건물에서만 볼 수 있었던 높은 임대료가 이제는 오래된 기존 건물에서도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기 토론토에는 킹 스트리트 웨스트 620번지에 있는 킹 포트랜드 센터가 완공되어 다운타운 웨스트에 25만6000 평방 피트의 새로운 오피스를 추가하는 등 몇 가지 주요 공급 움직임이 나타났다. 또한 캐딜락 페어뷰의 프런트 스트리트 웨스트 프로젝트인 120만 평방피트의 공간이 있는 46층짜리 타워가 공식적으로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이미 TD 은행과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 단체 등에 의해 사전 임대를 마쳤다. 통계에 따르면 토론토시에는 현재 도심 내 8768만 평방 피트와 교외 지역 내 7662만 평방피트를 포함하여 총 1만6430만 평방 피트의 사무 공간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7-10 16: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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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운’ 타운홈 지역 어디일까?
주택 구매에 있어 지역 선정은 항상 어려운 과제다. 특히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털고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시기는 결정에 더욱 신중하게 된다. 부동산 웹사이트인 조로(Zolo)는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메트로 밴쿠버의 352개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 시장에서 타운홈을 구입하기에 최적의 장소를 조사했다. 메트로 밴쿠버 이외의 지역으로는 션샤인 코스트와 휘슬러, 걸프 아일랜즈가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는 도보 접근성(walkscores)과 같은 거주성(liveability)은 물론 평균 가격, 주변 지역과의 가격 비교, 최근의 가격 평가 및 시장 성장성(momentum) 등을 분석, 각 지역의 부동산 중개인을 인터뷰한 이후 이를 점수로 환산했다.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센트럴 코퀴틀람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타운홈의 평균 가격은 2018년 기준 70만1730달러로서, 주변 지역보다 더 싸지는 않지만 성장성 점수가 높았다. 이 지역 타운홈은 대형 소매점에의 접근성과 트랜짓 연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트라이-시티(Tri-Cities) 지역은 포트 무디의 노스 쇼어(3위), 노스 코퀴틀람(6위), 그리고 포트 코퀴틀람의 링컨 파크(7위) 등 이번 평가에서 톱 10 중 4곳이나 선정됐다.특히 링컨 파크는 미래의 커뮤티니 성장 및 가격 상승 잠재력,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하이웨이 7번과 버치랜드 매너의 바로 북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좋은 입지와 여건으로 4위로 순위가 껑충 뛰면서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역은 통근자들이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났으며 트랜짓 이용자들도 버스로 30분이면 링컨 역이나 코퀴틀람 웨스트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또한 주요 소매점들이 몰려 있는 코퀴틀람 센터까지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등 소매점 및 대중교통 접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순위에는 과거 밴쿠버시의 ‘베드룸 커뮤니티’로 여겨졌던 트라이시티나 써리, 메이플 릿지 등이 톱10안에 대거 진입했다. 노스 써리 길포드 타운홈은 평균 가격이 50만3248달러로 2위에 랭크됐다. 이 지역 타운홈은 가치 점수(70.10)와 성장성 점수(77,62)가 큰 차이가 없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노스 써리의 볼리바르 하이츠(평균가격 48만5500달러)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써리의 두 지역 타운홈이 상위에 랭크된 것은 50만 달러 수준의 낮은 가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델타의 애니빌(ennieville:50만9103달러)과 미션의 미션BC(47만5086달러), 메이플 릿지의 웨스트 센트럴(41만8935달러)도 역시 50만 달러대를 밑도는 낮은 평균가격으로 인해 톱10에 랭크된 것으로 분석된다. 메트로 밴쿠버 이외의 지역으로는 휘슬러 지역의 휘슬러 케이 에스테이츠(63만6250달러)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밴쿠버 지역의 타운 홈은 폴스 크릭(115만9581달러)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트랜짓과 다운타운의 편의성 등이 고려돼 톱15에 유일하게 랭크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7-05 13: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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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 마운틴에 들어서는 스타일리쉬한 타운하우스 켄웰(Kentwell)
밴쿠버 최대 건설사 중 하나인 폴리곤이 버크 마운틴 스마일링 크릭 지역에 단독주택 스타일의 멋진 타운하우스 ‘켄웰(kentwell)’을 선보인다. 폴리곤은 코퀴틀람 4700여개 이상의 주택을 포함, 그동안 로어 메인랜드에서 약 2만9000개 주택을 건설, 분양해 온 관록을 소유한 대형 건설사다.버크 마운틴 스마일링 크릭 지역에 위치한 4베드룸 타운 하우스 켄웰은 1496평방피트에서 2239평방피트에 이르는 규모로 시작 가격은 76만8900달러다.일부 세대는 올 여름 초에 입주할 수 있지만 구입할 자금을 모으거나 기존 주택을 판매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추후 입주가 가능한 타운 하우스 옵션이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구매자의 다양한 상황에 맞게 여러 개의 타임라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각 세대마다 2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차고가 제공돼 단독주택과 같은 느낌을 준다.메인 플로어에는 파우더 룸이 설치된다. 풍부한 붉은 벽돌과 매력적인 울타리가 있는 튜더 스타일의 설계는 주거 공간으로서 최상의 세련된 감각을 선사한다.키친 에드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주방 가전 패키지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빛이 최대로 들어오고 공간 활용을 위해 대형 주방 아일랜드 및 개방형 컨셉 레이아웃으로 설계됐다. 고급스런 소재의 수도꼭지, 평면 패널 서랍 등도 자랑거리다. 침실은 카펫으로 마무리되어 깔끔함과 따스함이 어우러져 있으며 통일감을 위해 집안 전체 마루바닥은 라미네이트로 시공됐다. 주변 입지 조건은 더없이 자연 친화적이다. 해당 지역으로 연결된 21개 산책로에 더해 길 건너편에 새로운 Riley Park이 건설된다. 124세대의 타운홈 전체에 걸친 산책로는 주변의 또 다른 산책로 및 녹지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교육 여건도 만족스럽다. 코퀴틀람 시청에서는 이 지역 이주자들이 늘어나자 더 많은 가족 친화적인 편의 시설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정부는 버크 마운틴에 들어서는 새 초등학교 건립에 4700 만 달러를 포함, 코퀴틀람 소재 다른 3개의 학교 확장 등 코퀴틀람 교육청에 총 6천7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자녀를 둔 켄웰 주택 입주자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소식이자 지금이 최적의 구매 시기임을 다시한번 설명해주는 이유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분양 사무소: 정오부터 매일 오후 6시까지, 금요일 휴무주소: 3500 Burke Mountain Promenade, Coquitlam, BC정보 안내Pat Lok – Sales Manager604 260 8446, kentwell@polyhomes.com켄월과 폴리곤의 다른 프로젝트나 향후 로어 메인랜드 지역 분양 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polyhome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경 기자
2019-07-05 1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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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주택가격 1백만 달러 아래로 ‘하락’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전체주택 기준가격이 지난 2017년 5월 이래 처음으로 1백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6월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주택매매는 총 2077채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2425채)에 비해14.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달인 5월(2638채)에 비해서도 21.3%가 주는 등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기준가격도 1백만 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달 매매는 10년 6월 평균에 비해서는 34.7%나 감소하는 등 2000년 이래 가장 저조했다. REBGV 관계자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커다란 기대차가 지속되고 있다. 판매자들은 자신들의 집에 대해 어제의 가격을 받기를 기대하는 반면, 구매자들은 신중하게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총 4751채의 주택이 MLS에 신규 등록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6월(5279채)에 비해 10%, 지난 5월(5861채)에 비해서도 18.9%나 감소했다. MLS에 현재 등록된 매물은 총14만968채로 지난해 6월(11만947채)에 비해 25.3%, 지난 5월(14만685채)에 비해 1.9% 늘었다. 전체 주택의 등록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3.9%였다. 이 비율은 단독주택이 11.4%, 타운 홈은 15.8%, 콘도는 15.7%를 각각 나타내는 등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전체주택의 MLS 가격지수는 99만8700 달러로 지난해 6월에 비해 9.6%, 지난 5월에 비해 0.8% 각각 떨어졌다. MLS 가격지수가 1백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과 관련, 투기 및 빈집세 등 BC주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시장 전문가는 “BC주는 외국인 대상 특별 취득세를 20%까지 인상한 것을 비롯해 빈집세 확대 등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강력한 시장 억제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과열된 부동산을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었으나 실제 원활한 마켓 형성을 위해서는 보다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헬렌 최 부동산 중개인도 “우선은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 대책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며 “그러나 주택 매매에 있어서 기존 가격과 주택 형태 등 지역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전체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소견을 내놨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7-04 13: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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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로드에 조성되는 1300세대의 메가 주거단지…소코(soco)
밴쿠버 특급 리얼터 9명이 모인 메가 분양팀의 초대형 프로젝트 소코(SOCO)가 시작된다한인타운 중심지인 노스로드 지역에 13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소코(soco)의 분양은 현재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앤썸사 개발로 노스로드 319, 하이웨이 1선상 북쪽에 위치한 110만 스퀘어피트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는 메가급 프로젝트에 걸맞게 특급 한인 리얼터 9명이 함께 하는 수톤 부동산의 ‘밴분양’팀이 전격 구성됐다. 베스트웨스턴 호텔이 있던 부지에 세워지게 되는 총 5개 타워의 프로젝트를 위해 ‘밴분양’에 합류한 이들은 김남균, 헬렌최, 백창권, 김사랑, 우종훈, 설동원, 미쉘 허, 미쉘 정, 에이프럴 리 등 오랜 경력과 우수한 실적으로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9명의 최상의 리얼터들이다4차에 걸쳐 진행될 5개 동의 고층 주상복합 소코는 완공 후에는 5개 하이라이즈 빌딩에 약 1300개 유닛과 상업용 오피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먼저 분양팀은 “편리한 교통, 근접 거리의 한인상권, 한인타운 중심지에 이르기까지 한인들이 선호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노스로드를 따라 조성되는 콘도 건물에는 주거시설을 비롯해 소매점과 레스토랑, 데이케어, 사무실 등 복합주상 형태로 구성돼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분양팀은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소코는 편의성과 입지 조건, 메가급 규모의 주상복합 고층타워로 이 지역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라며 “한인타운 최적의 중심지라는 입지조건 외에 최근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부동산 흐름에 맞춰 가장 적절한 분양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코퀴틀람 한인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분양에 ‘밴분양’팀은 한인들에 대한 최고의 조건과 최상의 유닛에 대한 우선 선택권으로 최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밴분양팀은 “회사측이 본격적 개발에 앞서 코퀴틀람 시와 많은 논의를 거쳐 지역과 공존하는 시설 개발과 관리를 중요시하고 있다.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케어 센터나 전기차 충전소, 에어컨 설치 등 품격이 다른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와1,2,3 베드룸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소코는 이제 곧 한인 중심의 1차 분양을 시작한다. 30년 역사를 지닌 부동산 개발사인 앤섬(Anthem)은 주거용과 상업용 건물의 개발부터 투자, 관리에 이르는 종합적 운영에 주력하고 있는 최상의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코퀴틀람 웨인우드 그린(Wynwood Green)프로젝트를 비롯해 써리 조지타운등 많은 프로젝트를 완성했거나 시행 중에 있다. 밴분양팀은 “구체적인 가격과 플로어 플랜은 브로셔 보완 작업 등이 끝나면 회사측에서 발표할 것이다. 최적의 입지 조건으로 가격이 높을 거라 예상하는 한인도 많지만 현재 시장 상황이 반영돼 적절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팀에 따르면 노스로드 선상을 따라 들어서게 되는 2개 주상복합 빌딩이 1차분양으로 먼저 선보이게 된다. 분양시점은 약 2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현재 VVIP와 사전분양 이벤트를 접수 중에 있다.VVIP로 등록으로 사전분양 이벤트 등에 참가할 시 쇼홈 방문과 더불어 경품추첨 등 혜택이 돌아가며 일반인에 비해 선호하는 유닛이나 층수 등을 매입이 용이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밴분양팀은 “VVIP로 등록하거나 사전분양 이벤트에 참가하면 혜택은 물론 가장 업데이트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6-28 1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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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밴쿠버 콘도 절반 소유주 비거주
메트로 밴쿠버의 콘도 중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밴쿠버시와 UBC는 각각 46%와 49%로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의 앤디 얀 도시 프로그램 소장은 지난 11일 주택 형태별로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비율과 소유주가 점유하고 있는 주택과 그렇지 않은 주택의 중간가격을 알려주는 주택통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과세 및 다른 행정 자료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 중 누구도 일상적으로 거주하지 않을 때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된다. 최소한 한 사람의 소유주가 일상적으로 거주할 때 “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분류된다. 얀 소장은 “이번 데이터의 주목할 부분은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고 임대 등을 위한 투자목적으로 구입한 주택의 역할”이라며 “메트로 밴쿠버, 특히 콘도 시장에서 이런 투자목적 매입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이번 조사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콘도 비율이 밴쿠버시와 UBC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지만, 또한 메트로 밴쿠버의 다른 시에서도 투자 대상으로서 콘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리치몬드(37%)와 핏 메도우(37%)는 물론 코퀴틀람(36%), 써리(35%), 버나비(33%) 등 주요 도시에서도 “비소유주 거주” 비율이 30%를 초과했다. 이 비율은 토론토에서도 메트로 밴쿠버와 비슷한 38%를 나타내는 등 두 도시에서 투자 목적의 콘도 매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콘도들 중 일부는 소유주가 계절별로 한시적으로 거주하거나 빈 집인 상태로 남아있는 반면, 상당수 콘도는 임대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얀 교수는 “이번 통계가 단기 임대 통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밴쿠버시와 UBC에서 이 비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는’ 콘도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는 밴쿠버에서 어떤 형태의 주택 공급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할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밴쿠버에서 소유자 거주 콘도의 중간 가격은 69만6천 달러로 비소유주 거주 콘도의 65만 달러보다 조금 더 높았다. 단독주택의 경우 비소유주 거주 비율은 밴쿠버는 19%에 그친 반면, UBC는 47%에 달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UBC 지역의 단독주택도 콘도처럼 임대를 목적으로 한 매입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소유주 거주 단독주택이 중간가격은 225만 달러인 반면, 비소유주 주택은 237만 달러로 더 높았다. 밴쿠버시에서 단독주택과 콘도를 포함한 모든 주택의 비소유주 거주 비율은 34%에 달했다. 밴쿠버시에서 소유주 거주 전체 주택의 중간가격은 141만 달러로, 소유주 비거주 주택의 87만5천 달러에 비해 40% 가량 더 높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6-27 14: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