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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윈, 2019년 메트로 밴쿠버 최대 부동산 매출 기록
밴쿠버 본사의 로컬 부동산 기업 오크윈(Oakwyn
Realty)이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최대 매출을 낸 단일 사무소로 선정됐다.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의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오크윈은 해외·국내 대형 부동산 기업을 제치고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총
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부동산 위원회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자의 모든 판매를 추적해 자료를 발표한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오크윈은 설립과 동시에 30명의 에이전트를 영입하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 부동산 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을 받아왔다.
설립 이듬해에 정부가 도입한 외국인 구입세(Foreign
buyers tax), 모기지 자격 강화 등 새로운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화 됐음에도,
오크윈은 변화를 수용하며 2016년과 2017년 사이에 판매량을 206% 증가시키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0년에도 주택 판매량은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크윈은 계속 밴쿠버 부동산 업계에서 큰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크윈 공동설립자 모건 브라운(Browne)
사장은 “우리가 이 업계에 발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우리는
435명의 재능 있고 긍정적인 마인드의 에이전트와 함께 다음 10년 동안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크윈이 오늘날의 부동산 시장에서 인상 깊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 우선’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업 문화에 있으며,
매년 에이전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은 오크윈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업계에서 이미 검증이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크윈의 이와 같은 기업 문화는 에이전트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으며,
약 20%의 에이전트가 밴쿠버 지역 상위 10%의 에이전트에게 주어지는 MLS 메달리언 클럽(MLS
Medallion Club)의 영예를 안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오크윈은 사회적 책임,
맞춤형 교육,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사회가 성장,
협업, 산업 개선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크윈은 밴쿠버,
노스밴쿠버, 코퀴틀람 지역에서 5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밴조선 편집부
밴조선편집부
2020-02-21 09: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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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임대료 봄철 앞두고 '오름세' 돌입
뚜렷한 반등없이 안정 추세를 유지하던 전국 임대료 곡선이 새해에 접어들면서 다소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임대료는 전달 대비 일부 도시에서 상승 기류를 보이면서 뚜렷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10개 도시에서 임대료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5개 도시에서 하락세, 9개 도시에서 안정세가 이어졌다. 전국 도시의 절반 이상은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많은 도시에서 매달 약 4-5% 이상의 성장률이 기록됐다. 보고서는 전국 임대시장이 봄철에 접어들수록 ‘뜨거운 시장(hot market)’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빅토리아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가 5.3% 상승으로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고, 배리 지역이 5.2% 감소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토론토·밴쿠버·버나비 등 전국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3대 도시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토론토는 다시 한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 1베드룸 임대료는 2300달러이며, 2베드룸은 1% 오른 2980달러로 집계됐다. 밴쿠버는 1베드룸 기준 2150달러로 2위를 유지했다. 2베드룸은 2990달러로 전달대비 0.3% 떨어졌다. 버나비는 1베드룸 임대료가 1.7% 오른 1760달러, 2베드룸이 2350달러로 3위를 유지했다. 같은 BC주인 빅토리아도 1베드룸 기준 1590달러, 2베드룸 기준 1920달러로 전달의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이 지역은 특히 지난 1년 동안 각 베드룸의 임대료가 각각 15% 가까이 오르며 상승 추세로 떠올랐다. 반면 5위를 차지한 몬트리올 임대료는 1베드룸 기준 3.2% 감소한 1500달러, 2베드룸 기준 1.5% 하락한 1910달러로 떨어졌다. 지난달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배리도 1베드룸 임대료가 1450달러로 5.2% 감소했다. 다만 2베드룸에서는 1690달러로 5%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임대료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주의 세인트 존스에서 확인됐다. 이 지역의 1베드룸 임대료는 820달러로 나타났으며, 2베드룸은 평균 850달러로 집계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2-18 13: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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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택시장 완연한 회복···1월 강세로 출발
BC 부동산 시장이 지난달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 주택 경기를 뚜렷이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지난 13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BC주 전체 주택 재판매(resale) 거래와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증가하면서 총 거래량이 연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MLS®에서 거래된 BC주 주택 매매량은 총 442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1월에 비해 23.7% 증가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월의 66만4633달러보다 9.1% 오른 72만5370달러로 확인됐다. 지난달의 지표는 기존 1월의 주택경기가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BCREA의 브렌든 오그먼드손(Ogmundson) 수석 경제전문가는 “지난 2년간의 정책적 성장 둔화에서 완연히 회복됨에 따라 이같은 강세기조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협회는 지난달 거래량을 시작으로 BC주택시장이 올 상·하반기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와 가격 또한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BC주의 최대 시장인 광역 밴쿠버(43% 상승)를 비롯한 칠리왁(69.4%), 남부 오카나간(44.9%)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거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C북부(-10.3%)와 밴쿠버 아일랜드(- 7.4%)는 거래량이 다소 저조했다. 광역 밴쿠버는 지난달 총 1602건의 매매량을 기록했으며, 칠리왁과 남부 오카나간은 각각 166건과 100건의 거래를 보고했다. BC북부와 밴쿠버 아일랜드는 182건과 363건에 머물렀다. 지역별 주택 평균 가격의 경우, 프레이저 밸리·빅토리아·남부 오카나간은 평균 주택 판매 가격에서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을 보였으나, BC 북부 지역은 여전히 작년보다 6.4% 증가에 그쳤다.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광역 밴쿠버로 집계됐다. 프레이저 밸리의 거래 가격은 평균 75만1226달러로 나타났으며, 빅토리아는 72만8840달러, 남부 오카나간은 41만2743달러로 책정됐다. 매매 가격이 1.7% 다소 하락한 광역 밴쿠버 지역의 거래가는 총 97만9097달러로 확인됐다. 오그먼드손 전문가는 "많은 지역 시장이 강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북부와 밴쿠버 섬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주택 수요의 회복이 더딘 상태"라고 덧붙였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2-14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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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1인가구 주거난에 신음··· '주범 도시' 낙인
밴쿠버가 캐나다 1인가구 주거난의 주범 도시로 평가됐다. 부동산 데이터 웹사이트인 주카사(Zoocasa)가 캐나다 부동산 협회의 1월 주택 가격과 연방 통계청의 중간 가구소득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밴쿠버가 전국 15개 부동산 시장 가운데 1인 소득으로 집을 마련하기 가장 어려운 도시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에서 세후 평균 3만3000달러의 소득을 가진 1인 외벌이 가구가 65만6700달러 짜리 평균 시세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최소 4만670달러의 계약금(다운 페이먼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밴쿠버에서 같은 조건의 매입자가 한 푼도 쓰지않고 계약금을 마련하기까지는 총 14.4개월이 걸릴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전국 평균이 9.2개월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밴쿠버와 캐나다의 양대 부동산 시장으로 꼽히는 토론토는 밴쿠버에 이어 1인 가구의 주택 마련이 어려운 도시로 선정됐다. 토론토 지역에서는 세후 평균 3만5300달러의 소득을 가진 1인 가구가 55만8000달러 짜리 평균 시세 아파트를 구매하기위해 최소 3만800달러의 계약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는 밴쿠버보다 1인가구의 소득이 높았으며,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낮았다. 마찬가지로 같은 조건의 매입자가 한 푼도 쓰지않고 계약금을 마련하기까지는 10.5개월이 필요했다.반면, 앨버타주의 애드먼튼은 전국에서 1인 가구가 주택을 매입하기 가장 적절한 도시로 평가됐다. 애드먼튼은 1인 가구의 세후 평균 소득이 4만2400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18만3800달러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저렴했다. 이 지역 1인 주택 매입자들은 약 9190달러의 계약금을 마련하기 위해 단 2.6개월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외 1인 가구가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도시로는 BC주의 빅토리아와 프레이저 밸리가 상위에 올랐다. 빅토리아에서는 연간 평균 소득 3만3550달러를 버는 개인이 51만800달러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2만6080달러(9.3개월)의 계약금이 필요했다. 프레이저 밸리에서는 평균 시세 40만5500달러 짜리 아파트 매입에 2만8700달러의 계약금이 책정됐으며, 연 2만275달러 소득의 개인이 지출 없이 8.5개월 동안 저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2-13 1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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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임대보증금 돌려받기 쉬워진다
BC주 세입자들은 앞으로 임대 계약 조건으로 집주인에게 납부하는 임대 보증금(디파짓)을 계약 만료 후 제때 돌려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7일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현 보증금 반환 제도를 개선키로 하고, 이달부터 개정된 규정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보증금 반환에 대한 새 개선사항은 집주인-세입자 간 임대 계약이 종료된 후 15일 이내에 집주인이 임대 보증금이나 반려동물 보증금(Pet deposit)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세입자가 임대세입자분과(Residential Tenancy Branch; RTB)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임대세입자분과로부터 승인이 나면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보증금 반환 지급명령이나 주정부 소액청구 법원에 보증금 반환 소송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세입자가 임대세입자분과에 분쟁 해결 심의를 신청해야만 이러한 법적 명령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보다 간편한 절차를 통해 보증금 반환 기한을 대폭 줄인다는 복안이다. 세입자 권리 단체(Tenants' rights group)의 앤드류 사카모토(Sakamoto) 전무이사는 “그간 분쟁 해결 절차의 시간과 번거로움 때문에 보증금 반환을 포기하는 세입자들이 많았다”며 “정부의 이번 조치로 세입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더 잘 옹호하고, 부도덕한 집주인들이 불법적으로 보증금을 갈취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대주 연합(Landlord BC)의 데이비드 허니억(Hutniak) 최고경영자(CEO)도 "임대 보증금 반환을 위한 이번 변화는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에게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설적인 조치"라고 환대했다. 임대주 연합에 따르면 손해배상이나 수리비 명목으로 임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집주인 또한 참여 심의에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중재자에게 손해에 대한 내용을 진술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로운 규정을 활용하고자 하는 세입자는 버나비의 RTB 사무실이나 기타 BC서비스 장소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또한 2월 18일부터 온라인에서 이용 가능하다. BC정부는 “이러한 변화는 2018년 12월 임대주택대책위원회의 최종 권고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응책으로, BC주의 임대 주택 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고, 저렴하며,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단계적 이행의 가장 첫 단계”라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2-10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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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거래 가격 '반전 하락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주택시장이 뚜렷한 거래량 증가 속에 가격 반전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1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 대비 42.4% 이상 급증한 반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7%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거래량은 총 1571건으로 2019년 1월(1103채)보다 460채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의 2016채보다는 22.1% 감소했으며, 10년 평균보다 7.3% 낮은 수치로 기록됐다. 이 지역 부동산 시장 거래는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주택 보유자들이 내놓는 매물의 수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이 지역의 신규 MLS 등록매물은 3872채로 지난해 1월(4848채)에 비해 20.1% 감소했다. 예외적으로 88.% 이상 급증한 지난 12월(1588채)에 비해서는 143.8% 증가했다. 또한 전체 매물 수는 1월 말 기준 8617채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약 20%, 10년 평균보다 13% 이상 감소했다. 이는 주택 공급량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실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까지 주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주택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8.2%로 나타났다. 부동산 유형별로 분류하면 단독주택의 비율은 11.6%, 타운홈은 22.6%, 아파트 및 콘도는 23.9%로 집계된다. 아울러 판매 증가와 공급량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지난 몇 달 동안 성장 기미를 보이다 작년 이맘때보다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역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3만 달러를 넘어 2019년 1월보다 1.7% 하락했다. 다만 판매량은 총 439채로 전년 대비 29.5%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매매량도 814채로 작년 1월에 비해 45.6%가 증가한 반면 기준가는 1.5% 하락한 66만3200 달러로 집계됐다. 이 지역 타운하우스의 매매량 또한 318채로 55.1% 급증한 데 비해 기준가격은 1월에 0.7% 하락해 78만 달러를 다소 넘어섰다. 반면 현재 광역 밴쿠버의 모든 주거용 부동산의 종합 기준 가격은 100만8700 달러로 확인됐다. 지난해 1월에 비해 1.2% 증가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1.4%, 전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최희수 기자 chs@vas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2-05 1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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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 구매자 지원정책 성적 ‘낙제점’
최초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FTHBI) 정책에 대한 지난 정부의 한 해 성적표가 사실상 낙제점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됐다. 연방정부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를 골자로 지난해 9월 도입한 최초 주택 구매자 지원 정책은 시행 4개월 동안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캐나다 전역에 접수된 FTHBI 신청서는 총 3252건으로, 이 중 2730건이 승인됐다. 이는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정부 격려금(인센티브)이 5130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정부가 배정한 3년 목표치인 12억5000만 달러 대비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FTHBI 정책에 따라 최초 구매자에게 기존주택(리세일) 구매시 최대 5%의 지원금을 무이자로 제공하고, 신축주택이나 프리세일 주택의 경우 10%의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FTHBI 정책을 통한 첫 집 구매 건수는 특히 집값이 비싼 광역 밴쿠버에서는 단 2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THBI 정책이 현재 주택 구매자의 가계 소득을 12만 달러로 제한하고 있으며, 총 모기지 대출액을 48만 달러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MHC가 제공한 기준에 따르면, 최대 소득이 12만 달러인 가구가 5%를 다운페이하는 경우 기존 리세일 주택 구입 가격은 50만5000 달러로 제한된다. 하지만 이는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은 대규모 주택시장에서 지원 가능한 부동산을 찾기에는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이라는 지적이다. 토론토 부동산 위원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12월 토론토 지역의 평균 매매가격은 83만7788 달러로 확인됐다. 또한 높은 담보 대출 금리를 요구하는 연방 담보 대출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행되고 있는 동안 인센티브가 도입된 것도 FTHBI의 저조한 실적을 대변한다. 특히 전국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계속됨에 따라 많은 잠재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FTHBI의 느린 출발이 향후 몇 년 동안의 미래 수요의 전조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많이 수용될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편, CMHC 자료에 따르면 FTHBI가 가장 많이 신청된 곳은 몬트리올이며, 총 654건의 신청서 중 557건이 평균 1만6000 달러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승인됐다. 광역 토론토에서는 145명(가구)의 신청자 중 109명이 평균 2만 달러의 모기지 승인을 받았으며, 에드먼튼 지역은 주택 구입자 신청이 두 번째로 많이 승인된 지역으로 375명의 신청자가 평균 2만4000 달러를 지급 받았다. 밴쿠버의 경우 총 45건의 신청서 가운데 29건이 평균 1만8000 달러의 모기지로 승인됐으며, 평균 집값은 약 35만 달러로 집계됐다. FTHBI 정책을 운용하는 CMHC 측은 "최초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는 잠재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 심리와 가을과 겨울 시즌의 계절적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봄과 여름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인센티브에 접근할 수 있는 주택 구매자의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2-04 15: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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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무디 최고의 입지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 ‘GEORGE’
에버그린 라인과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의 환승역, 바로 앞 위치
입주자 배려한 다양한 설계와 각종 편의시설로 각광
교통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포트무디 최고의 위치에 대규모
단지 ‘GEORGE’가 들어서면서 벌써부터 화제다. 콘도와 타운홈 두 가지 형태로 들어서는 ‘GEORGE’는, 지난 35년 이상 축적된 건축 기술로 이미 1만 2000여 가구 이상을 시공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MARCON’이 설계 및 건축을 맡으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GEORGE’는 입지조건부터 특별하다. EVERGREEN LINE의 포트무디 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이 단지 옆으로는 4분 거리에 코퀴틀람 센터가 있고, 바로 옆에 Moody Middle School 과 Moody Elementary School이 위치해 있다. 특히 에버그린 라인의 포트무디 역은 Westcoast Express와의 환승역으로, 차후 포트무디 지역의 교통 요지가 될 것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운타운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입주자에게 특별한 편의성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GEORGE’는
교통과 학교, 쇼핑센터라는, 주택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여건을 모두 만족시키면서
실 입주자는 물론 장기적인 투자자들에게도 이 단지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타운홈은 3-4 베드룸으로 즉시 입주 가능하며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앞뒤 주차, 혹은 나란히 주차 가능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타운 홈은 분양가격 95만 9900달러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특히 5% 디파짓으로도 입주가 가능해 입주자들에게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타운홈마다 개별적으로 정원이 설계되어 있어, 보다 안락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최고급 자재의 인테리어 옵션, 최상급 조명과 월풀 및 삼성 등 고급 자재, 마스터 룸마다 파우더 룸이 모두 제공되는 등 입주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더욱 크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GEORGE' 콘도의 경우 분양가격 77만 9900달러부터 시작된다. 그 중심에는 커뮤니티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각종 편의시설들이 갖춰질 예정에 있어 ‘GEORGE’는 입주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켜 줄 미래지향적 복합 단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젠테이션 센터를 방문하면 ‘GEORGE’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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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센터
- 주소 : 3001 St.John Street, Port
Moody.
- 전화 : 604-469-4036
- 매일 오후 12시 – 5시(금요일은 제외) 또는 예약에 한하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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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입주 가능한 타운홈들을 보기 원하면
- 주소 : #307 & #308-3105 St.John
Street, Port Moody.
- 매일 오후 12시 – 5시(금요일은 제외) 또는 예약에 한하여 오픈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배하나 기자
2020-01-24 16: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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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도움 없이 첫 집 구매 어렵다
대부분의 BC 주민들이 첫 집을 장만할 때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BC주 공증인 협회(BC
Notaries Association)가 지난달 193명의 공증인을 대상으로 최근 내 집 마련하기 추세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첫 집을 마련할 때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전체 구매자 중 90%로,
지난 2015년에 비해 2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가?’
라는 질문에는 59%가 집 전체 가격의 25% 미만을 도움받았으며,
가격의 25%~50%의 도움을 받는 구매자는 33%였다.
집 가격의 반 이상을 부모가 책임져준다는 구매자는 8%밖에 되지 않았는데,
2015년 비율이었던 19%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기준 메트로 밴쿠버 지역 평균 집값은 약 77만 달러에서 4년 만에 약 100만 달러로 크게 뛰었다.
4년 전만 해도 본인의 노력만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었던 첫 집 구매자가 많았지만,
4년 사이에 집값이 폭등해 더 이상 부모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주택 구매가 불가능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크게 뛴 집값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도 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공증인의 74%가 비싼 집값이 지역 사회의 주요 문제 중 하나라고 답했으며,
특히 메트로 밴쿠버(85%)와 프레이저 밸리(80%)
지역 공증인이 BC주 집값 상승의 심각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집 장만이 어려워진 이유에 대해서는 집값 상승과 더불어 지난 몇 년간 더욱더 까다로워진 은행의 모기지 대출 제도를 꼽았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도입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 역시 내 집 마련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강화된 모기지 승인 절차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은 더 많은 모기지 취득을 위해 소득을 부풀리는 부정행위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집을 분양받고도 생각보다 적은 모기지를 승인받아 입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BC 공증인 협회 다니엘 보이스버트(Boisvert)
회장은 “첫 집을 구매할 때는 큰돈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자세히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며 “특히 모기지 승인을 먼저 받고,
변호사 비용,
재산세, 수리비 등의 추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알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해 다소 하락한 집값과 늘어난 첫 주택 구매자 인센티브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첫 집 구매자는 이전해인 2018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첫 집 구매자 비율이 이전해에 비해 늘었거나 줄었는가?’
라고 묻는 질문에 줄어들었다는 응답자가 40%로,
늘었다는 응답자 25%에 비해 높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손상호 기자
2020-01-21 1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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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임대 아파트 공실률 18년래 최저 기록
캐나다의 임대 주택 수요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 공실률이 1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의 임대시장 조사 보고서(2020)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0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CMHC는 지난해 임대 아파트의 전국 공실률이 모든 침실 유형에서 2018년(2.4%) 대비 2.2%로 감소했으며, 콘도 임대의 공실률은 지난해 1.4%에서 1%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밴쿠버의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토론토와 몬트리올은 1.5%, 할리팩스는 1%로 전국 평균(2.4%)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밴쿠버 지역의 임대 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1%에서 1.1%로 별반 차이가 없었으나, 이 지역의 방 두 개짜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4.9% 오른 1748달러로 조사됐다. 토론토 지역 또한 아파트 공실률이 1.1%에서 1.5%로 증가한 반면, 방 두 개짜리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6.1% 오른 1562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콘도의 경우는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에서 임차수요가 다수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콘도 공실률은 밴쿠버가 가장 낮은 0.3%를 기록했고, 토론토가 0.8%에 머물렀다. CMHC에 따르면 두 지역 콘도 임대료는 방 두 개짜리 임대료를 기준으로 각각 평균 2045달러와 2476달러로 책정됐다. 주별로는 서스캐처원의 경우, 임대 아파트 공실률이 지난해 8.1%를 기록했고, 뉴펀들랜드&래브라도는 7%, 앨버타는 5%를 나타냈다. 프레리(The Prairies) 지역 일부 도시들 또한 비어있는 임대 아파트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리자이나(7.8%)와 캘거리(3.9%), 위니펙(3.1%) 등 지역에서 높은 공실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의 임대시장 임대료는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한 타지역의 높은 공실률에도 불구하고, 2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HC에 자료에 따르면, 임대료 상승은 BC주의 아보츠포드-미션(11.3%) 지역에서 큰 폭으로 확인됐으며, 구엘프 지역과 오타와-카티노 지역에서도 10% 상승률로 집계됐다. 특히 평균적으로 방 두 개짜리 콘도의 임대료는 해밀턴 지역에서 월 1900달러로 4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MHC가 조사한 주요 지역 가운데 해밀턴은 토론토와 밴쿠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임대료를 기록했다. 한편, CMHC는 이같은 임대시장의 지속적인 수요는 새로운 세입자 가구를 형성하는 젊은 사람들과 캐나다로 유입된 이민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CMHC는 "BC주와 온타리오에서 자체적으로 임대료 인상 상한선을 두고 있지만 타지역을 위해 연방정부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많은 캐나다인들이 저렴한 주거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임대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20-01-17 15: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