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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라이프' 가능한 환상의 주거단지… 써리 ‘파크 조지(Park George)’
써리의 개발 산업 중심지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콘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부동산 개발회사 콩코드 퍼시픽의 대규모 마스터플랜 커뮤니티인 ‘파크 조지(Park George)’가 그 주인공이다. 써리의 신규 개발 최중심 13768 100번가에 새롭게 조성되는 ‘파크 조지’는 지난 4월 성황리에 1차 분양을 마치고, 2차 분양에 돌입했다. 현재 1차분은 90% 이상이 분양을 끝마친 상태로, 이번 2차분 분양에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상 36층 높이의 총 337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오는 2022년에 완공되어 메트로밴쿠버의 신규 비즈니스 허브로 나서게 될 예정이다. 써리 시티센터 특유의 첨단 주거 편의시설을 갖춘데다 교통·생활인프라까지 풍부해 실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전언이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최적의 입지조건최첨단 기술산업과 교육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써리는 기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서 다양한 성장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현재 1만8천여 개에 달하는 기업체들은 써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년 3천개의 새로운 기업들이 이 지역에 새롭게 설립되고 있다.특히 써리의 비즈니스와 기술산업의 최전선에는 써리의 테크놀로지 파크인 ‘Innovation Boulevard’ 연구소가 있다. ‘파크 조지’에서 불과 몇 분 거리에 위치한 이 연구소는 소규모 및 대규모 건강 관련 기술 회사를 유치하는 학술 기관으로, 프레이저 헬스 및 써리시 간의 합작으로 구성돼 이 지역 산업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도 이 지역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SFU에는 1억 6200만 달러의 정부 투자로 새로운 에너지 및 환경 공학 건물이 문을 열었으며, 콴틀란 폴리텍도 고급 비즈니스 과정 및 또 다른 대학원 프로그램을 위한 3만 스퀘어피트의 교육 시설을 조성했다. 향후 이 단지가 기술산업 및 교육사업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자녀가 있는 젊은 수요층의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 편리한 교통여건과 생활인프라써리시티 센터를 압도하는 36층 높이의 규모로 조성되는 ‘파크 조지’는 창문 너머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며 최첨단 기술과 넓어진 공간 속에서 입주자들의 미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파크 조지’의 넓은 스위트 룸은 홈 오피스로도 사용이 가능하여 가족이나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이곳에는 전기차량 주차 시설 완비, Wi-Fi가 자동으로 연결되는 NFC 액세스 입구 및 로비와 공용 공간에 이르기까지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타운 홈이나 콘도의 스마트 온도 조절기로 최고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고급스러운 바닥과 벽지의 마감재 또한 뛰어난 기능성과 세련미를 배가시켜 업그레이드된 생활 공간을 연출해준다. 부동산 구입에 있어 필수로 확인되는 교통환경 또한 우수한 편이다. 특히 광역 교통망을 갖춘 써리 중심지는 출퇴근 편의와 차량 이동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써리 스테이션 가운데 킹 조지역이 ‘파크 조지’ 단지로부터 인접한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요 버스 정류장은 도보로 5분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향후 써리에 건설 예정인 스카이트레인 또한 이 단지와 더 가까이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진입이 용이한 주요 도로인 포트만 브릿지 및 패툴로 브릿지와 더 나은 교통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전망이다. 광범위한 편의시설 확충 파크 조지는 통풍이 잘되는 스위트 룸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 시설과 업무 기능을 충족시켜 줄 11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실내외 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캠퍼스 워크 라운지(Campus Work Lounge)는 개인 작업 및 회의실과 화상 회의실로서 매력적인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이외 요가 스튜디오나 테니스 코트, 실내·외 수영장을 갖춘 스포츠 라운지와 스파 및 야외 온수 욕조, BBQ 라운지, 극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어 새로운 삶의 재미도 더해줄 예정이다. 또, 아이들과 애완동물이 뛰어 놀 수 있는 전용 어린이 놀이터와 애완 동물 미용실도 단지 내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파크 조지’의 분양 가격은 콩코트 퍼시픽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메트로밴쿠버 주거시장에서 편의·교육·문화·교통시설 등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완성된 인프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프레젠테이션 센터오픈: 매일 오전 11시 – 오후 5시주소: 9908 King George Blvd, Surrey(King George 스카이트레인역 옆)문의: (604)583-9866
최희수 기자
2019-08-23 11: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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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미신고 빈집' 2만5천 채 달해
밴쿠버 지역에 미신고된 빈집 수가 총 2만5천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밴쿠버(시)는 지난 2006년 7.5%였던 공실률이 10년 사이 8.2%로 늘어나면서 BC주 가운데 빈집 점유율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도시로 확인됐다.20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point2homes’가 분석한 도시별 공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BC주 가운데 최고 공실률을 기록한 도시는 전체 주택의 9.2%가 빈집인 웨스트 밴쿠버로 나타났다. 웨스트 밴쿠버 공실률은 2006년도의 6.7%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총 36.4%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밴쿠버시의 빈집 수는 지난 2006년과 2016년 사이 9.6%의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에 포함된 BC주 28개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상승을 보인 도시는 밴쿠버섬의 노스 코위찬(North Cowichan) 지역으로 나타났다. 노스 코위찬 시는 지난 10년대비 82.6%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실률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포트무디(-50.4)로 확인됐다. 통계에 따르면 BC주 28개 도시 가운데 포트 코퀴틀람(-25.9%), 랭리(-28.7%), 메이플릿지(-38.2%) 등 10개 도시만이 빈집 감소를 경험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편, 정부가 처음으로 도시별 빈집 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지난 2001년에는 캐나다 전체 주택의 7.8%가 빈집으로 집계됐다. 2006년에는 공실률이 8.4%로 증가했고, 2016년에는 8.7%에 달했다. 토론토에서는 약 6만6천 채 이상의 집이 빈 채로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몬트리올은 빈집 수가 약 6만4천 채가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캘거리, 오타와, 애드먼튼 지역은 모두 2만 채가 넘는 빈집을 보유했다.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10대 도시 중 빈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위니펙(42.7%) 지역이었고, 이어 몬트리올(36.3%), 애드먼튼(32.5%)이 뒤를 이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8-22 10: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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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빈집세-투기세 효과 ‘톡톡’
빈 집 임대를 강제하기 위해 도입된 BC주 빈집세(Vacancy Tax) 정책이 주택시장 안정화 및 당초의 목적대로 임대 매물 재고를 늘이는 등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어 메인랜드 재산 관리인과 부동산 중개인 등은 주택 소유주들이 투기세와 빈집세를 피하기 위해 집을 비워둔 채 방치하지 않고 있어 임대 매물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밴쿠버 시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비워 둔 채 방치할 경우 BC주의 두 가지 세금 이외에 시의 또 다른 주택 세 정책인 빈 집세(EHT:empty-home tax)를 납부해야 하는 ‘3중 과세’에 직면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는 “임대 주택 공급이 50%가량 증가하면서 임차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커졌다. 이로 인해 밴쿠버시 외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매물 증가로 임대시장이 활성화되자 부동산 회사들은 소유주들에게 당분간 주택을 보유한 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설 때까지 기다리도록 권고하는 한편 신규 분양 콘도 매물을 확보, 임대 사업을 벌이는 회사까지 발족시키고 있다.캐나다 서해안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개방형 주택 형태인 레인웨이 하우스 건설업체 관계자는 빈집세를 피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객 상담 요청이 많다고 전했다.이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효과가 임대 시장을 활성화시키면서 주택 소유주들이 모기지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레인웨이 하우스를 임대 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심지어 노스 밴쿠버의 고급 주택 소유주들은 집이 팔리지 않자 빈집세를 피하기 위해 임대 시장에 내놓거나 세컨드리 하우스 지하실을 임대용으로 개조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스카이트레인과 같은 대중 교통망이 갖춰진 지역의 프리세일 콘도나 신축 주택을 전매하지 않고 매입해 이를 임대하고 있다. 현재 밴쿠버 다운타운의 1 베드룸 임대료는 월 2천100달러 정도다. 밴쿠버시도 주택에 지하실을 포함한 새로운 임대 유닛을 추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린 상태다. 밴쿠버와, 리치몬드 등 메트로 밴쿠버 한 임대사업자는 “주 고객이 외국인인데 마감 시한까지 집을 임대했다는 적절한 서류를 제시하지 못한 고객들의 민원 처리가 현재 주된 업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는 결국 추후 임대 매물 공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밴쿠버 시의 최근 빈집세 보고서에 따르면 6231채의 조사 대상 주택 소유주 가운데 331명이 빈집세를 이행하지 않아 세금 납부 통지를 받았다. 빈집세로 거둬들인 총 세수는 첫 해인 2017년 620만 달러를 포함, 3천8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중 1천740만 달러는 현재 미납 상태다. 그러나 임대주택 재고는 증가했지만 실제 임대 시장, 특히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의 1 베드룸과 2 베드룸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빈집세와 투기세 등 방치된 빈집을 임대로 강제로 내놓게 하는 조세 정책이 궁극적으로 원래 취지에 맞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라며 “주택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면, 투자 목적의 주택 소유주들은 이를 매각할 것이기 때문에 임대 매물도 사라지게 된다. 악화된 임대시장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임대 목적의 주택개발을 장려하는 정부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8-16 14: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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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살자 프리세일 분양도 ‘반등’
지난달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2천500채 이상 팔리면서 반등 조짐을 보인 것과 함께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프리세일(전매) 시장까지 동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LS 자문위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로어 메인랜드에서 7월에 매물로 나온 프리세일 유닛 중 37%가 팔렸다. 이는 지난 몇 해 동안의 호황 때보다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난달보다 14%, 초봄보다 20%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전체 로어 메인랜드(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에 걸쳐 7월에는 단지 4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57유닛만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분양율이 올라 갔을 가능성은 있다. 8월에는 7개 프로젝트를 통해 총 603 유닛이 프리세일 시장에 분양 매물로 나온다. 분양 시장 전문가들은 7월에 비해 거의 4배나 되는 물량의 8월 분양율이 아마도 프리세일 시장이 부진을 벗고 활황세로 돌아서느냐를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경호 한인 부동산 중개인은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면서 관망세였던 고객들이 이자율 하락과 좋은 조건의 신규 분양들이 시장에 나오자 7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매에 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입지 조건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구매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마케팅 다른 관계자도 “최근 프리세일 시장이 경쟁적인 분양 가격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이 최종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개발업체 평판, 대중교통이나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이나 잘 갖춰진 편의시설 등이 고객들을 점점 더 전매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8-16 1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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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 매매 7월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
캐나다 전국 주택 매매가 7월 전년 동기보다 13%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사상 최저점을 찍은 이후 5개월 연속 보이는 증가 추세다. 일부 전문가는 a모기지 고정금리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 속에 이같이 주택경기가 활발해지고 있어 캐나다 부동산시장, 특히 토론토에서 과열이 재연될 우려도 있다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7월 주택 매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6% 상승했으며 캐나다 거의 모든 대도시 지역에서 매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주택 매매가 증가한 지역은 BC 로워 메인랜드, 캘거리, 에드먼튼, 광역 토론토 및 해밀튼-벌링튼, 오타와, 몬트리올 등이다. 전국적인 매매 대 새 리스팅 비율은 59.8%로 6월 57.6%보다 높아 리스팅이 올라오자마자 팔리는 정도가 심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전국 평균가격은 49만9,000달러 선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 올랐다. 이에 따라 일부 전문가는 과열 부동산 경기가 또다시 재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금리가 계속 내려갈 경우 특히 토론토에서 거품이 재등장할 수 있다고 BMO는 경고했다. Globe and Mail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 선임경제전문가 쌀 구아티에리(Sal Guatieri)는 "인구의 급속 증가와 과거보다 낮은 금리는 매매와 가격을 적당히 올려 주택시장이 안정되겠지만 새로운 공급이 부족하면 가격이 다시 폭등할 수도 있다. 토론토와 밴쿠버가 그 후보들이다"라고 지적했다. 구아티에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BC와 온타리오가 투기억제 세제와 연방의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 도입으로 시장을 냉각시키는 효과를 보았으나 광역 토론토의 경우 반등하고 있고 밴쿠버도 바닥을 친 것으로 믿어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가 계속 내려간다면 인구증가율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토론토에서 집값이 다시 뛰는 것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모기지 5년고정금리는 최근 약 0.8% 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집값은 내려갔고 소득은 상승했다. 그래서 다음은 집갑이 오를 차례라는 게 구아티에리의 논리다. 그는 그 증거의 하나로 캐나다 가계부채의 재상승을 꼽았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가계부채 대 가처분소득 비율이 177.6%로 올랐다. 이는 1달러를 가지고 있을 때 거의 2달러 빚을 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가계부채 재상승은 모기지 대출이 주도하고 있다. BMO의 다른 선임경제전문가 더글러스 포터(Douglas Porter)는 위 가계부채 통계는 지난 6월까지이므로 주택매매가 더 늘어난 7월 통계는 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Globe에 말했다. CREA(캐나다부동산협회) 선임경제전문가 그레고리 클럼프(Gregory Klump)는 발표문에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도입된 2018년 이후 가격이 떨어진 지역들에서 반등이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도 도입 전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라고 비교했다. 이런 점에서 BOC(캐나다중앙은행)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당분간은 BOC가 미국을 따라가 금리인하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포터는 "중앙은행이 인내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주택시장에 있다. 2015년의 인하가 밴쿠버와 토론토 시장에서의 폭등에 불을 붙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만큼 중앙은행은 조심스런 행보를 보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8-16 1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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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BC주 주택 매매 ‘뜻밖’ 호조
로어 메인랜드 지역의 주도로 지난달 BC주의 주택 매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부동산 협회(BCREA)가 지난 13일 발표한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BC주에서 총 7930채의 주택이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7월에 비해 12.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광역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매매가 늘어나면서 등록매물 재고는 6월에 비해 3%, 4월 대비 6% 각각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12.4% 더 많았다. 등록매물 대비 판매 비율도 19.1%로 주택시장이 다시 호황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대를 보여줬다. BCREA 관계자는 “BC주 주택 매매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충격이 다소 소멸되면서 BC주민들이 주택 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수요는 3월 이후 21% 증가했다. BC주 평균 주택 가격은 68만 4497달러로 여전히 지난해 7월보다는 1.6% 내린 가격이었다. 그러나 매매가 늘면서 전체 주택 거래액은 54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10.5% 늘었다.반면 지역별 판매 동향은 다양한 편차를 보였다. BCREA 소속 12개 지역 부동산 협회 중 6곳(밴쿠버 아일랜드, 칠리왁, 캠룹스, 쿠트니, 사우스 오카나간과 노던 라이츠)의 평균 매매가가 올랐다.그러나 대부분 지역의 등록 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12-20%로 균형시장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아일랜드와 빅토리아, 캠룹스, 파월 리버 지역은 매입자 시장(Seller's Market)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노던 라이츠의 일부 지역은 매도자 시장(Buyer's Market)으로 전환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8-15 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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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주택시장 ‘다시 뜨거워지나’
주택 매매가 다시 2500채를 훌쩍 넘어섰다. 시장이 상승세냐 하락세냐를 판별하는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도 콘도와 타운홈의 경우 20%를 돌파했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살짝’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7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총 2557채가 팔려 전달인 6월(2077채)에 비해 23.1%, 지난해 7월(2070채)에 비해 23.5% 각각 늘었다. 그러나 10년 8월 평균에 비해서는 -7.8%로 여전히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REBGV 애쉴리 스미스(Smith) 회장은 “주택매매가 여전히 장기평균 아래에 머물러있지만, 부진했던 봄시즌과 비교하면 확실히 매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이자율 인하와 등록매물 증가 그리고 지난 몇 년간의 뜨거웠던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진 가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단독주택, 타운홈 및 콘도의 신규 MLS 등록매물은 4613채였다. 이는 전달인 6월(4751채)에 비해 -2.9%, 지난해 7월(4770채)에 비해서도 -3.3% 줄어든 것이다.현재 MLS에 등록된 총 매물건수는 14240채로, 지난 6월(14968채)에 비해서는 4.9% 줄었지만, 지난해 7월(12137채)에 비해서는 17.3% 많은 물량이다. 전체 주택의 등록매물 대비 판매비율은 18%였다. 단독주택은 13.5%로 조정국면을, 타운홈(20%)과 콘도(22%)는 각각 장기 상승국면을 보여줬다. MLS 주택가격 지수에 따른 기준 주택가격은 99만5200달러로 1백만 달러 아래를 밑돌았다. 주택 가격은 지난 6월에 비해 0.3%, 지난해 7월에 비해 9.4% 떨어지는 등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주택형태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841채가 팔려 지난해 7월(637채)에 비해 32%나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141만7000달러로 지난 6월에 비해서는 0.5%, 지난해 6얼에 비해서는 10.5% 각각 떨어졌다. 콘도는 1243채가 팔려 지난해 7월(1079채)에 비해 15.2% 늘었다. 기준가격은 65만3200달러로, 지난 6월에 비해 0.2%, 지난해 7월에 비해 8.8% 각각 내렸다. 타운홈은 473채가 팔려 지난해 7월(354채)에 비해 33.6%나 폭증했지만 역시 가격은 77만달러로 지난 6월에 비해 0.6%, 지난해 7월에 비해 9% 각각 떨어졌다.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8-06 1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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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 시장 균형 국면으로
밴쿠버 부동산이 균형을 찾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는 최근 공개한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전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여전히 황색주의보(과대평가)를 내리면서 그동안 적색기(과열)가 올려졌던 밴쿠버 시장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는 캐나다 대도시 부동시장 변화를 4가지로 분류해 위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 그 4가지는 과열(Overheating - 주택매매가 새 리스팅 수를 크게 초과할 때), 가격상승(Price acceleration -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투기활동 징후일 수 있을 때), 과대평가(Overvaluation - 가격이 소득, 몰기지 금리, 현지 월세 등에 비해 높을 때), 과잉건축(Overbuilding - 정상보다 높은 임대건물 공실률이나 정상보다 높은 안팔린 새집 수를 보일 때)이다. CMHC는 이들 기준으로 대도시 부동산시장 상황을 평가해 색깔로 나타내는데, 녹색은 문제 거의 없음, 황색은 우려할 이유 조금 있음, 적색은 고위험을 나타낸다. 이 기관은 이번 분기에 전국 부동산시장에 황색을 칠했다. 이는 2분기 연속된 주의보다. 과열, 가격상승, 과잉건축 등의 증거는 거의 없으나 과대평가로 보기엔 충분하다는 것이다. 즉, 캐나다는 전국적으로 어느 대도시나 사람들의 형편에 비해 집값이 높아져 있음을 의미한다. CMHC 선임경제전문가 밥 듀건(Bob Dugan)은 "주택가격과 주택시장 펀더멘털(기초) 사이 불균형이 좁아졌다. 이는 기존주택 가격하락과 잠재적 최초주택구입자들의 풀(집단)이 커진 데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리자이나가 과잉건축 적색경보를 받았고, 빅토리아 해밀튼 토론토에도 종합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밴쿠버는 종합평가로 황색을 받았다. 가격이 내려가고 펀더멘털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각격은 여전히 약간 과대평가돼 있지만 다른 세부문, 즉 과열 가격상승 과잉건축은 해당 없었다. 에드먼튼, 캘거리, 써스커툰, 위니펙 등은 과잉건축으로 종합 황색주의보를 받았다. 위니펙은 약간의 과대평가를 제외하면 거의 녹색을 받을 뻔했다.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 몽튼, 핼리팩스, 쎄인트 죤 등은 종합적으로는 저위험 도시들로 평가됐다. 그러나 몬트리올과 몽튼은 과열이 지적됐고 쎄인트 죤은 과잉건축을 보여줬다. CMHC는 "기존주택시장에서의 가격 하락과 더불어 이러한 요인들이 과대평가에 대한 예상을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현재 캐나다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8-02 1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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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시들 ‘주택세율 올릴까’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이 올해도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면서 기존 주택세율로는 주택세수가 줄어들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트로 밴쿠버 각 시 정부들이 이를 보충하기 위해 주택세율을 올릴지 여부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BC 감정평가원은 올해도 절반이 지나가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 흐름 파악을 위해 관련 자료들을 부지런히 수집 분류하고 있는 중으로 나타났다.평가원에 따르면 주택가격 평가 첫 마감시점은 지난 7월1일이었다. 부동산 업계는 주거용 주택의 경우 최소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평가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의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도 올해 초부터 지난 6월까지 기준주택가격이 9%나 하락,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1백만 달러가 무너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가격은 13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결국 2년 전인 2017년 7월과 비슷한 99만8700달러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거래 부진은 주택가격 하락과 함께 고가주택 소유자들이 자신들의 부동산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BC 평가원은 집이 덜 팔리면서 시장가격에 큰 변화가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시장에서 15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은 단 한 건의 매물도 거래되지 않았으며, 1천만 달러 이상 매물의 거래도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태다. 결국 BC주에서 5백만 달러 이상 주택에 대한 시장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현재로서 지극히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런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것은 최고가 주택에만 해당되지는 않는다. 표면적으로 서민주택의 가격은 보다 탄력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가격도 하락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매매 건수도 상대적으로 덜 줄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뿐 절대적인 매물 물량은 줄어들었다. 각 시 정부들의 부동산 관련 세수 감소는 가격하락보다는 거래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주택매매는 30%가량 줄어들면서 정부 재정에 보다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각 시정부들이 늘어나는 재정비용 충당을 위해 세율을 올리는 쪽으로 세제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7-31 0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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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 시위 일으켰던 밴쿠버 조립식 주택 건설 재추진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던 홈리스들을 위한 밴쿠버 시내 임시 조립식 주택 건설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시의회는 시내 단독주택과 듀플렉스 밀집 주거지에 임시조립식주택(Temporary Modular Housing) 건설을 허용하는 동의안에 대해 다음주 표결을 실시한다. 발의자는 원시티(OneCity) 소속 시의원 크리스틴 보일(Christine Boyle)이며 그녀는 이 계획이 2019년 현재 2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홈리스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구입가능 주택 건설을 위해 이용이 가능한 토지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일 의원은 "단독 및 듀플렉스 존은 시에서 스퀘어푸트당 가장 최저 가격을 가진 토지 형태이다"라고 지적했다. 밴쿠버에서는 현재 1가구 단독주택(Single Detached House)과 2가구 연립 또는 복층주택(Duplex House) 전용으로 지정된 지역(RS와 RT)에 조립식 주택은 허용되지 않는다. 임시조립식주택 사업은 시 전역의 비어있는 미개발 CD-1 지구로 제한돼 있다. 보일의 동의안은 시에서 이같은 도시계획을 RS와 RT로도 확대할 수 있는지 검토해 시의회에 도시계획 재조정을 의뢰해 달라는 것이다. 종전 조립식 주택사업은 해당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딛혔었다. 2017년 당시 법원은 가처분 결정을 내려 마폴(Marpole) 지역 항의시위자들에게 공사 방해를 중지하라고 명령했다.중국인 집주인들을 포함한 이 지역 주민들은 그해 11월 시청 앞 등지에서 <Kids Safety First>(아이들 안전이 제일) 등의 피켓을 들고 홈리스들을 위한 조립식 주택 공사 저지를 시도했었다. 보일은 "주민들이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결국 이해하고 수그러들었다. 사이트별로 다르겠자만 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낙관했다. 그녀는 새로운 조립식 주택사업 승인 절차는 주민들과의 공적 협의기간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시계획 재구분(Rezoning)은 긴급하게 필요한 주택을 지연시키는 오랜 공청회를 시가 우회할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7-19 11:5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