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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CI
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E-mail: ohmyhandyman@hotmail.com GFCI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에도 전기관련법에 의하여 각 가정에 전기로 인한 화재예방을 위하여 배전반(Circuit Breaker:두꺼비집)이 설치되어 있으나, 이 외에도 인명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GFCI라는 안전장치가 한 두개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상 배전반(차고나 옥외의 적산전력계에서 제일 가까운 방의 벽에 설치되어 있음)에서 제일 가까운 화장실의 벽이나 옥외에 설치된 아웃렛(Outlet: 벽에 설치되어있는 매입형 콘센트)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두 쌍의 코드구멍 사이에 빨간색과 까만 색의 스위치가 붙어있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 GFCI(Ground Fault Circuit Interupters, 그림참조)입니다. 이것의 역할은 부엌의 싱크 근처, 욕실 혹은 옥외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하시다 갑자기 합선이 되어 과전류가 발생하거나 몸에 물이 묻거나 금속제품에 닿아있는 상태에서 누전이 발생하였을 때 배전반보다 훨씬 예민하게(5밀리 암페어 정도의 전류가 비정상적으로 흘러도 40분의 1초 만에 전기를 차단 할 수 있음.) 동작하여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부엌의 싱크로 부터 1.8미터이내의 벽에 부착되어있는 아웃렛이나, 욕실 또는 옥외의 것들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우선 GFCI를 찾아서(최근에 지은 집들은 옥내용과 옥외용을 따로 설치되어 있음) 돌출된 빨간 스위치를 눌러주시면 상황 끝. 그럼 까만 스위치는? GFCI 가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테스트하는 스위치입니다. (두 스위치를 자세히 보면 빨간 스위치에는 Reset, 까만 스위치에는 Test라고 써 있습니다.) 까만 스위치를 누름과 동시에 빨간 스위치가 돌출되지 않으면 GFCI를 새것으로 갈아야 합니다. 이사하여 들어간 집의 부엌, 욕실, 옥외의 아웃렛에 전기가 안 들어와서 애꿎은 배전반만 열심히 들여다보다가 포기하고 6년간 살아왔다는 가정도 본적이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
2004-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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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된 계약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파기된 계약 Q : 성사 안된 계약은 어떤 상황을 일컫는 건가요? A : 주택을 판매하는 중개사 본인 스스로가 구매자거나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을 대표하는 다른 중개사가 구매를 진행하던 간에 종종 합의된 조건부 계약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궁극적으로 구매 의향서가 들어와서 주택을 사고 파는 분의 협상과 양보를 통해 결정된 가격과 조건에 쌍방이 수락(합의)되게 되지요. 물론 몇일 이내에 그 조건이 만족할 경우에 계약이 확정되는 조건부 계약이지요. 구매계약이 성사된 그 다음날이나 몇일 이내에 주택 구매자를 대표하는 중개사가 전화를 걸어와 계약서 상에 전혀 언급되지 않는 이유를 대며 구매자가 구입의사가 없다고 통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합의된 금액이 너무 높거나 주변이 새로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 수개월간 공사장의 소음 및 먼지 공해를 감내해 낼 의향이 없다는 것이라거나 말이죠. 아니면 더 적합하고 더 저렴한 주택을 발견해 냈다거나 구매자의 부모가 주택 구입에 금전적으로 일조를 하면서 그들의 자녀가 그 지역에 거주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등 아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이유들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주택을 파는 분을 대표하는 중개사는 주택을 구입하는 분을 대표하는 중개사에게 그런 이유(조건)들은 계약서 상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않다고 상기시켜 주겠지요. 주택을 구입하는 분의 중개사는 “글쎄, 그분들이 계약증거금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니, 난들 어떻게 하겠습니까? 소송이라도 해야 하나요?” 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주택 정밀검사를 하고나서 현실적으로(기술적으로)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정밀검사 조건해제를 거부 함으로서 계약이행을 안 하려고 시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 듭니다만, 결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므로 절대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조건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책임이 구매자에게 있음을 명심 하시기 바랍니다. 이보다 한술 더 떠 정밀검사도 안하면서 조건해제나 철회를 거부 하는 것은 주택을 구매하시는 분 입장에서도 상당한 위험 부담을 갖는다고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계약증거금이 조건 해제 전 지불 안 되는 경우 주택을 파는 분이 계약이행을 강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말입니다. 따라서 주택을 판매하는 분을 대표하는 경우는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서 조건부 계약 성립시 일정부분 계약증거금을 확보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금번 기고는 밴쿠버 부동산 협회 자료를 주로 참조 하였음을 밝혀둡니다. ■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604)537-3956으로 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4-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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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왁도 부동산 열풍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약 100킬로미터 떨어진 인구 7만의 소도시 칠리왁(Chilliwack)이 최근 부동산 열기로 뜨겁다. 이 지역 부동산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콘도 및 타운 홈의 거래량(98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66건)에 비해 48.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동산 매물도 크게 늘어 지난해 보다 80%이상 증가한 126채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칠리왁 지역 부동산 거래평균가격은 13만5131달러였으며 모두 148건의 매매가 성사된 단독주택의 경우 표본평균가격은 17만5000달러~20만달러 정도에서 형성되고 있다. 1873년 타운십(Township, 郡) 형태로 발전하기 시작한 칠리왁은 1980년 도시로 승격됐으며 원래 표기는 이 지역 원주민들의 언어인 핼코멜렘(Halkomelem)어로 ‘Chilliwhack’이다. 전방에 보이는 조용한 물이라는 뜻.(quieter water at the head) 현재 칠리왁은 1번 고속도로 베더 인터체인지(Vedder Interchange)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 예산 1240만달러가 소요될 이 계획은 고속도로 때문에 나누어진 칠리왁의 남북을 잇는 교량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따라잡기 위한 것이다. 또, 올 가을 개관예정으로 3500명 수용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 ‘Prospera Centre’의 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4-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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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배수구 뚫기
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E-mail: ohmyhandyman@hotmail.com 막힌 배수구 뚫기 집 어딘가의 배수구가 막혔을 때 한국의 아파트 앞에 있는 철물점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그러나 배수구 막힘은 심각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범한 가장이 두시간 이내에 수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몇 가지 방법으로 막힌 배수구를 뚫어보시고 또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여 봅시다. 배수구가 막히면 먼저 세관용 약품(Chemical Drain Cleaner)을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는데, 싱크에 들어간 젓가락, 욕조 배수구에 막힌 칫솔, 머리카락등의 심각한 것들이 아니라면 잘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세관용 약품을 사용하실 때에는 병에 쓰인 사용법을 꼼꼼히 숙지하시고 사용하셔야 하며 대부분 인체에 해로운 약품이므로 장갑과 보안경 등으로 피부에 묻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한 사용 후에 충분히 물을 흘려보내어 배관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셔야 합니다. 막힌 곳이 어디인가? 배수구가 막혔으면 어디가 막혔나를 찾는 것이 우선 입니다. 만일 세면대, 싱크, 샤워, 욕조 등의 배수구가 한군데만 막혔을 때에는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변기 막힘의 경우와 단순막힘에 사용하는 Drain King 사용법은 별도의 글로 소개 드렸습니다) 그러나 두 군데 이상이 막혔을 때에는 주 배수관이 막힌 것이므로 좀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힘들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끝 부분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집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정도라면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 한컵반을 넣고 식초 한컵반을 부어 넣고 준비한 마개로 잘 막은 뒤에 물 한 주전자를 끓여서 부어넣으면 배수관 내부에 붙어있는 찌꺼기들을 깨끗이 씻어 내릴 수 있다.(이 경우에도 젓가락이나 머리카락 등이 막혀있는 것이라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거름망과 마개 청소 잘 막히는 곳이 싱크나 세면기의 거름망(Strainer)이나 마개(Stopper 그림1 참조)주위, 그리고 P 트랩(P Trap:싱크나 세면기 아래쪽에 위치한 구부러진 배관 그림2 참조 )이고. 욕조의 경우는 마개 주변(그림3 참조) 이다. 마개와 P트랩은 그림을 참조하여 분해청소를 하시고 욕조는 수시로 마개를 잡아당겨 뽑아서 머리카락등을 제거하시거나 그림3처럼 완전히 분해하여 스프링에 붙어있는 이 물질까지 제거하면 된다. 평소 마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잘 열리지 않았으면 스프링을 잡고있는 막대(Trip Lever)의 길이조절나사를 조절하여 주십시오.(잘 안 닫히면 짧게, 잘 안 열리면 길게) 플런저나 오거를 사용하여 뚫기 거름망이나 마개주위가 이상이 없으면 좀더 깊은 곳 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때 물을 채운 뒤 플런저(Plunger: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장실 막혔을 때 쓰는 고무재질의 컵과 막대가 붙은 연장.)끝부분에 화장용 바세린을 바르시고 배수구에 강하게 밀고 당겨 뚫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플러머스 오-거(Plumber's Auger: 2-6m 길이의 스프링. Sewer Snake라고도 함. Home Depot나 Rona 등지에서 10-30달러에 구입할 수 있음)를 P 트랩을 제거한 후에 조금씩 밀어 넣다가 막힌 곳에 닿으면 빙빙 돌려가며 통과할 때까지 넣고 빼기를 반복한다. 주배관이 막혔을 때 두개 이상의 배수구가 동시에 막혔을 때에는 주배관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 배관의 청소구(Clean-out Plug)를 찾아야 한다. 청소구는 지하실이나 크로올스페이스 또는 지하실 벽장 속에 위치한 굵은 수직관(간혹 'ㄱ'자 모양의 관에 위치한 경우도 있음)에 'T'자로 되어 윗면에 정사각형의 나사돌리게가 돌출되어있는 플래스틱이나 금속으로된 캡이다. 충분한 양의 걸레와 양동이를 준비하고 이 캡을 렌치로 돌려 풀어낸다. 이때 물이 일시에 많이 나오면 청소구로부터 아래쪽이, 조금씩 계속 나오면 위쪽이 막힌 경우다. 플러머스 오-거를 막힌 쪽에 밀어 넣어서 뚫는다. 정원 호스에 젖은 걸레를 감아서 배관에 꼭 끼워넣고 강하게 물을 흘려보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 배관 직경에 맞는 Drain King을 구입하여 사용하여도 좋다. 캡을 다시 끼울 때에 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나사산에 플러머스테잎(Plumber's Tape:얇은 테프론재질로 된 배관용테잎 1-2달러)을 감고 단단히 돌려 끼운다. 웬만한 것은 위의 방법으로 해결하실 수 있다. 물론 옥외의 하수관에 나무뿌리가 파고 들어가서 막히는 경우 등 심각한 경우는 전문가를 불러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배관을 파내지 않고 기계로 해결하더군요. 뚫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식용유와 머리카락 등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가비지 디스포우저를 사용한 후에는 충분히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밴쿠버 조선
2004-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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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노(Murano)
무라노(Murano) "우리는 복층 콘도에 살아요" 프레이저 강가의 견고한 로프트 콘도 뉴 웨스트민스터의 프론트 스트릿 주변은 강변에 늘어선 콘도와 타운하우스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앞에는 강이 흐르고 뒤에는 철도가 놓여있어 뉴 웨스트민스터의 다른 지역과 구별된 느낌을 준다. 실제로 이곳 키 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 프레이저 강 주변은 강을 따라 형성된 산책로와 안전하고 조용한 주거지로 명성이 높다. 촘촘히 콘도가 들어선 이 지역의 끝자락에 새로운 형태의 콘크리트 콘도 무라노(Murano)가 지어지고 있다. 무라노 하면 일본 자동차 니산의 4륜구동 SUV 이름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제는 로얄시티 뉴 웨스트민스터 프레이저 강 자락에 위치한 독특한 복층구조 콘도로 기억해야 한다. 총 85세대가 들어서는 무라노는 17피트 높이의 천장이 가장 인상적이다. 집안에 늘어서면 거실 위로 탁트인 공간이 보는 이의 마음도 넉넉하게 해준다.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모던한 디자인과 벽돌로 치장된 외관이 아름다우며, 외벽대신에 에너지를 절약해주는 그린-틴트 통유리가 집안 전체에 햇살을 공급하며 바깥세상과 연결해 준다. 무라노의 내부는 로프트 디자인이기 때문에 1층은 생활공간이고 2층은 휴식공간으로 나뉘며, 둘은 튼튼한 층계로 연결된다. 또한 넓은 발코니에서는 눈앞에 탁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차한잔의 여유를 누리거나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독특한 모양의 벽난로는 천연가스를 이용해 효율적인 난방과 따뜻한 분위기를 공급한다. 주방을 살펴보면 튼튼한 석재 조리대와 천연나무에 크롬으로 액센트를 준 케비넷, 유리컵 전용찬장, 밝은 조명, 냉장고, 레인지, 식기세척기, 갸브레이터, 전자레인지 등의 스테인레스 월풀 가전제품 등이 요리준비를 도와준다. 유리와 크롬으로 만들어져 세련된 느낌을 주는 욕실은 깊은 욕조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바닥과 벽이 세라믹 타일로 장식돼 있다. 모든 세대에는 커뮤니케이션 포트가 설치되며, 지하주차장에는 인터폰이 설치되어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진다. 무라노의 시공업체는 리트로, 엘레먼트 등의 건설을 맡은 아라곤(Aragon)사이며 로프트(Loft) 스타일 주거지의 전문 업체로 명성이 높다. 무라노의 689~841sq.ft. 1베드룸은 18만1천~24만8천달러의 가격표를 붙이고 있으며, 1040sq.ft. 2베드룸의 경우 26만3천달러, 1277sq.ft. 3베드룸은 31만3천~33만9천달러 이다. 또한 14피트 높이의 천장을 가진 팬트하우스도 다른 콘도에 비해 저렴해 953~1147sq.ft. 넓이의 집이 39만~46만3천달러 선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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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밸리 집값 큰폭 상승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집값이 로워 메인랜드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강 남쪽 델타에서 아보츠포드까지의 지역을 일컫는 이 지역의 단독 주택 가격은 2003년 7월 이후 20.9%나 올라 36만488달러를 기록했으며 타운하우스는 27.6% 오른 23만593달러, 아파트 가격은 14.8% 상승한 23만5963 달러를 기록했다고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위원회가 발표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작년 총 주택 거래량은 1만879채였고, 올해 7월까지의 거래량은 작년 전체보다 많은 1만2006채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은 화이트 락으로 단독 주택 평균가는 1년 전보다 무려 12만377달러가 오른 55만326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올 7월 주택 거래량은 1년 전의 4023채보다 적은 3017채를 기록해 25%나 하락했고,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경우 1년 전인 작년 7월의 1915건보더 적은 1553건이 성사됐다. 그러나 부동산 위원회 관계자는 작년 7월의 경우 전달보다 훨씬 많은 매매가 이루어 졌기 때문이라며,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올해에 작년보다 많은 매매가 성사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매물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높은 가격이 이미 굳어진 양상을 보이는 등 판매자에 유리한 부동산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 조선
200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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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채 매매 2만달러 경제효과
집을 사고 팔 때 사회 전반에 미치는 경제 파급 효과가 매매 건당 2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부동산협회가 신규 주택이 아닌 기존 주택의 매매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클레이튼 연구소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02년 사이 주택 매매 1 건 당 구입자는 주택 대금 이외에 2만달러를 더 썼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거래 계약에 따른 변호사 비용, 주택 평가 비용, 부동산 중개업자 사례비, 세금 이외에도 가구나 전자제품 구입비 등이 포함된다. 항목 별로 세분해 보면 2만달러 중 변호사나 중개인 등 사례비로 9485달러를 지출했으며, 주택 개조 비용으로 3550달러, 가구 및 전자제품 구입비로 3385달러, 일반 주거용품 구입비로 1315달러, 이사 비용으로 490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91-199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사례비의 경우 3% 감소했으나 나머지 다른 항목의 지출액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증가 폭이 컸던 것은 가구 및 전자제품 구입비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10년 전보다 85%나 더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일반 가구용품은 49%, 주택 개조비용은 38%, 이사비용은 27% 지출이 늘었으며, 평균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을 전국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75억달러에 달한다. 주택 매매는 전국적으로 10만1600개 일자리 고용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으며 이 중 65%는 중개업자, 가구제조업자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종이고 나머지는 도매업자, 금융직종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조선
200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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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집을 시원하게 만들기(열 차단)
김동원 / 홈 인스펙터Cell:604-868-7344Email: geoinspec@hotmail.com 여름철 집을 시원하게 만들기(열 차단) 열 차단(Blocking the Heat)하는 방법으로서 Insulation, Shading이 있다. 인슈레이션은 실내를 쾌적하게 하고 에어컨이나 전기 Fan 같은 기계적 냉방가동 비용을 절약할 수가 있으며 쉐이딩은 햇빛을 차단하고 태양열을 흡수 또는 반사 시킨다. - Insulation: Weatherization 방법- 단열재, Weather stripping, 코킹 등의 방법으로 열 전달 차단함으로써 여름과 겨울철의 냉 난방 부하를 감소 시킬 수 있다. 단열재의 적용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할 곳은 지붕 밑 Attic 공간으로서 실내 열 취득의 주요부분이 되고 있기에 천정 단열은 최소 R-30을 요구한다. 벽 단열은 바깥온도가 Attic 공간보다 온도가 높지 않기에 냉방에 있어 Attic 보다 중요성은 떨어지며 바닥단열 또한 냉방 부하에 거의 영향을 안 준다. 외부 더운 공기의 틈새 유입도 실내 온도 상승에 영향을 주는데 코킹, 웨더스트리핑과 같은 방법으로 주로 창호 주변, 전기박스, 기초 벽과 외벽 사이에 적용하면 단열 효과에 큰 도움이 된다. -Shading: 나무, 식물식재, 내 외부 쉐이드 장치의 설치로 실내온도를 11°C 정도 낮출 수 있다. Landscaping은 집을 그늘지게하기 위한 자연적이면서 아름다운 방법이다. 잘 위치된 나무나, 부쉬, 넝쿨은 그늘 효과를 주면서 건물의 미관을 돋보이게 한다. 식물 선택은 지역 기후조건에 맞는 수종으로 선택하면 되겠고 수고, 성장률, 가지 퍼짐, 모양 등이 나무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낙엽수는 여름에 햇빛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햇빛을 실내로 들어오게 하기에 이의 적절한 배치가 중요하다. 넝쿨(Vine)도 Shading과 Cooling에 좋은 방법이다. 외벽 자체는 피하고 Trellis 위에 자라게 하여 창 또는 외벽을 그늘지게 할 수 있다. 이들 나무, 넝쿨은 쉐이드 효과 외에 미세기후를 만들어 건물 주변의 온도를 5°C나 줄일 수 있는데 이는 나뭇잎이 광합성 작용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발산됨에 따라 주변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며 일반적으로 어둡고 거친 잎들이 태양열을 잘 흡수한다. 그리고 지표면을 잔디나 낮은 키의 Bush로 덮어준다면 여름철에 맨 땅보다 6°C 정도 온도를 낮춰 줄 수가 있다. ☞ 식물시재 계획 랜드스케이핑 할 때 나무의 사용 용도로서 소음차단을 위한 Buffer Zone, 프라이버시, 쉐이딩, 방풍, 건물 미관향상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수종선택 및 시재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나무의 위치는 건물의 북동, 남동쪽 북서, 남서쪽이 좋고 낙엽수는 남쪽 면에 심으면 여름에 그늘과 겨울에 햇빛을 집안 깊숙이 주기에 이롭다. - 나무와 관목을 조화시켜 통풍이 잘되게 시재하고 빽빽하게 상록수를 시재하여 신선한 공기의 흐름을 막지 않도록 한다. - 넝쿨은 격자 시렁을 사용하여 건물 외벽과 간격을 주어서 내부가 공기의 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건물 가까이 붙여 시재하여 외벽을 손상시키는 일이 없도록 한다. - 나무를 건물가까이 시재하면 뿌리로 인해 건물 기초에 손상이 가니 피하며 아울러 정화조, 하수라인, 지하와이어 주변도 피하는 것이 좋겠다. - 수종 선택 시 지역 기후에 잘 자라는 수종으로 선택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Shading Devices: 실내, 외부에 대한 차양 막 설치로 열 취득을 조절할 수가 있는데 외부차양이 내부 차양보다 빛을 창에 들어가기 전에 막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차양 막 설치 시 고려할 점은 창문의 개폐여부 및 환기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고려해야 되겠고 외부차양 막으로는 오닝(Awning), 루버, 셔터, 롤링셔터, 쉐이드, 스크린 등이 있다. 오닝은 직접적으로 창 밖에서 햇빛을 차단하기에 매우 효과적이고 남쪽 창에서는 65% 동쪽 창에서는 77%까지 열 취득을 줄일 수가 있다. 밝은 색깔은 햇빛을 반사하기에 그 효과를 배가할 수 있으며 설치 시 오닝의 상부 벽면과 접하는 부분은 간극을 줘서 오닝 하부의 온도 상승을 순환시킬 필요가 있겠다. 추운 겨울 날씨에는 열 취득을 위해 오닝의 제거 또는 움직일 수 있는 사양도 고려해볼 만하다. 드롭되는 양은 동 서쪽인 경우 창문 높이의 65-75%정도 남쪽은 같은 차양 효과를 위해 45-60%가 필요한데 시야를 고려 한다면 45도가 적정하다. 높이 2미터 이내는 통행에 방해되게 돌출 시켜서는 안되며 조망 차단은 베네치안 오닝을 사용하여 제한된 조망을 즐길 수가 있겠다. 루버는 수평, 수직의 Slate를 조절할 수가 있기에 매력적이고 집 내 외부에 설치가 가능하다. 셔터는 나무 또는 금속판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서 프라이버시, 보안, 보온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 롤링 셔터는 천으로 된 쉐이드를 트랙에서 내려 햇빛을 조절하는 것으로 편리하면서도 가장 비싼 방법 중의 하나이다. 태양 스크린은 조망이나 공기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햇빛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비록 내부 쉐이딩은 외부 쉐이딩보다 효과적이지 못하지만 앞서 언급된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내부 쉐이딩을 고려할 수 있다. 드레이퍼리나 커튼은 촘촘히 짜인 경우 밝은 색의 천이 햇빛을 잘 반사시키며 두 겹의 커튼은 단열 효과를 증가 시킨다. 베네치안 블라인드는 드레이퍼리 만큼 효과적이지 못하지만 열을 반사시키면서 빛과 공기를 조절할 수가 있다.
밴쿠버 조선
200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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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상황
장홍순과 함께 풀어보는 부동산 Q & A 부동산 시장 상황 Q : 주택 구입이 망설여 지는데 현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현장에서 느끼기로는 지난 5월말을 고비로 주택을 구매하시는 분의 열기가 좀 식은듯합니다. 주택구입을 생각 하시는 분 중 일부는 근래 2~3년간의 주택가격 상승과 최근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그전만 못하다 하여 망설이시는 분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매물을 보고자 하는 요청이 많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고, 주택을 바로 처분하고자 가격인하를 하는 경우가 그전보다는 많아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하기 휴가철이라는 계절적인 요인도 약간 작용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작년이나 재작년의 경우는 이러한 계절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은 역시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심리적인 위축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캐나다도 9월부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대다수 금융 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가 아직 슬로우 하기 때문에 미국처럼 금리인상을 쉽게 단행하리라고는 보지 않고 오르더라도 아주 소폭으로 오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내년 금리 인상폭이 1%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말씀 드려 단기적으로 주택매매시장이 조정 내지는 보합세에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 지리라 봅니다. 그 이유로는 귀하가 아시다시피 2010년 올림픽 특수와 관련하여 밴쿠버 컨벤션 센터 신축, 씨투 스카이 도로 확장 공사, 선수촌 건립, 공항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의 스카이 트레인(예정)신설공사, 건축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전반적인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 및 소득세율 인하에 의한 가처분 소득증가 등으로 인하여 부정적인 요인 보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 하리라 봅니다. 아시다시피 주택에 관한 투자는 일반적으로 단기 투자라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이기 때문이겠지요. CMHC(한국의 주택공사와 유사한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약 7%정도, 내년은 약 5%정도의 가격상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며, 다수의 예상의 쫓으실지 소수의 의견을 수용하실 지는 귀하의 판단이라고 봅니다. 또한 주택구입비용을 보다 확실한 곳에 투자할 대안이 없으시다면 은행에 정기예금 해놓으시는 것 보다는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거나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604)537-3956으로 바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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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리지 ‘뜬다’
단풍나무 언덕이라는 뜻의 메이플 리지(Maple Ridge)는 인구 6만5000명의 소도시지만 최근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곳이다. BC주정부가 이 지역과 써리와 랭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고 출퇴근자의 경우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연결되는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WCE)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집값은 다운타운의 약 절반 값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6월 기준 32만6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2.4%가 올랐다. 타운하우스(19만9280달러)는 지난해에 비해 17.8%가 올랐으며 아파트(14만6440달러)는 14.2%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78만0670달러), 타운하우스(43만770달러), 아파트(28만1240달러) 가격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특히 단독주택의 겨우 강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29만709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던 것이 4월 30만8590달러, 5월 31만5760달러로 나타나 올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4-08-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