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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밴쿠버-헤이스팅스, 이스트 밴쿠버 지역
밴쿠버-헤이스팅스 지역은 이름이 주는 선입견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헤이스팅스(Hastings) 동쪽은 종종 밴쿠버에서 가장 가난한 문제지역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민자 사이에서는 오래 산 사람일 수록 이 지역명에 대한 사건사고를 들은 반복학습 효과로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도를 놓고 보면 동서로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와 커머셜드라이브(Commercial Dr.) 사이, 남북으로 그랜뷰 하이웨이(Grandview Hwy)와 버라드만(Burrard Inlet)을 경계로 하는 이 지역은 흔히 생각하는 문제지역과 거리를 두고 있다. 차이나타운 인근은 이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 특히 밴쿠버 유일의 놀이공원인 플레이랜드가 있는 헤이스팅스 파크 남쪽에는 단독주택 주거지가 조성돼 있으며 밴쿠버 다운타운과 1번 고속도로로 연결도 인접해 있어서, 타 지역 평균가격과 유사한 60~70만 달러대 단독주택들이 다수 있다. 방 숫자가 많은 비교적 새로 지은 집은 80만달러대를 호가한다. 또 동서로 나나이모가(Nanaimo St.)와 커머셜드라이브 사이 지역은 최근 재개발 된 건물도 있다. 단독주택이 극히 적은 지역 지역내 단독주택 비율은 약 25% 가량으로 Bc주 평균(50%) 보다 훨씬 비율이 낮다. 대신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나 듀플렉스가 각각 35%와 30% 비율을 차지해 타지역보다 많다. 즉 고가보다는 저가 거주지가 많다는 의미다. 주택 소유자 거주 비율은 54%로 Bc주 평균 70%에 비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오래된 주택도 비율이 매우 높다. 1946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 비율이 무려 25%. 1980년대 이전 주택이 전체 주택의 65%를 넘을 정도로 오래된 건물이 많다. 일부는 ‘전통가옥(Heritage house)’으로 보존되지만, 대부분은 재개발의 가치가 낮아 임대용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역내 아파트 저층(5층 이하) 가격은 25~30만 달러선. 고층 아파트 가격은 35만~40만달러선이다. 실거주자 거래보다는 렌트-투자용으로 나온 경우가 많다. 단독주택 가격은 1960년대 이전 형이 65만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이보다 비교적 새로 지은 단독주택이 70~80만달러선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접도로 치안 상황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강력범죄가 많은 편은 아니나 좀도둑 문제가 있다. 전체적인 가격을 지도에 반영하면 동고서저가 된다. 서쪽으로 인접한 리틀 이탈리아나, 차이나타운은 재산피해 범죄율이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한국인에게 인기없는 지역밴쿠버-헤이스팅스는 한국인 거주지로는 인기가 없다. 메트로밴쿠버 도심 지역 중 드물게 10대 언어 안에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고, 20대 거주민 출신국 분류에서 한국이 포함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역 주민 중 소수민족 비율은 54%에 달하지만, 소수민족 중 근 70%는 중국계이고, 인도계와 필리핀계가 각각 10% 가량된다. 이민자 중에 이 곳으로 이주하는 한인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 중국 본토에서 온 사람들이다. 1960~70년대에는 한인 초기 이민자가 다수 이 지역에 거주하기도 했으나 대부분이 동쪽으로 이주한지 오래돼 이제는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거의 마지막으로 거주했던 한인 1세 노인 층도 다수가 90년대 들어 버나비 지역으로 이주했다. 또한 주민 특성상 지역내 장기거주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5년내 이사하는 사람이 근 40%다. Bc주 평균에 비하면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메트로밴쿠버 거주지 평균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살만한 곳을 찾는다면 살만한 곳을 찾는다면 동서로 바운더리 로드와 나나이모 사이, 남쪽으로 브로드웨이나 이스트 1애비뉴(E, 1st Ave.)를 선으로 긋고 그 안에서 단독주택 형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PNE와 아주 가까운 지역은 거주나 투자용으로 인기를 높일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 좋은 학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쇼핑몰 등. 최근 메트로 밴쿠버 개발 형태로 도입되고 있는 주상복합 타워형에 대중교통이 접한 형태와는 거리가 멀다. 지역 재개발설은 여러차례 재기됐지만, 실제로 착수된 건수는 많지 않으니 주의. 또한 재개발의 혜택이 반드시 기존 거주자에게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다. 캐나다에서는 대규모 개발 전에 시청의 공고와 공청회가 표준화 돼 있어, 해당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재개발설이라면 거의 신빙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해당 과정을 거쳤더라도 착공와 완공까지 기한이 있으므로 ‘설’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헤이스팅스 지역은인구: 5만511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875달러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160달러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54%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54% 평균소득: 납세 후 4만6725달러 (2005년 가구당)
밴쿠버 조선
2010-0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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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컬렉션 주얼리 백 디자이너 김선의 집
세상에 하나뿐인 파인주얼리 백을 만드는 디자이너답게 김선의 집은 세상에 하나뿐인 앤티크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천부적인 컬렉터이자 수집한 물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그녀의 집은 작은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꼿꼿함과 우아함. 손으로 잡기도 힘든 작고 섬세한 주얼리로 상상할 수 없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사람, 바로 주얼리백 디자이너 김선이다. ▲ 동서양의 앤티크 제품들이 두루 모인 아트 하우스. 조선시대 팔각 시루상을 나란히 두고 중국 명나라의 오리지널 ‘밍 체어’를 두어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바닥에는 그린 컬러의 페르시안 카펫을 깔아 따뜻하고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김선의 가방은 특별하다. 대물림을 해서 써도 여전히 빛나는 섬세한 디자인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 머릿속에 영감이 떠오르지 않고 예술적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아무리 큰 이익이 있더라도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의 철칙. 다양한 질감과 컬러의 보석 그리고 독특한 프레임, 소재와 컬러감이 남다른 가죽이 어우러져 탄생한 가방들은 이미 컬렉터들이 생길 정도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실내에서도 굽 있는 실내화를 신을 정도로 멋쟁이인 김선 작가. 앤티크 마니아인 그녀는 많은 제품들이 혼잡하게 널려 있는 시장이나 숍에서도 가치가 있는 앤티크 제품을 찾아낼 수 있다. 그녀의 예술적 감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꽃꽂이 실력은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이며 식물을 키우는 손길 역시 전문가 못지않다. 뿐만 아니라 요리, 인테리어, 공예품까지… 김선의 손이 닿는 것들은 무엇이든 새로운 모습으로 생명과 활기를 얻게 된다. 꼭 갖고 싶은 가구가 있는데 너무 비싸서 구입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디자인을 찾지 못했을 때는 직접 가구를 디자인하고 전문업체에 맡긴다. 그렇게해서 탄생한 것이 단풍나무 소파다. 백조 모양의 독특한 프레임과 직접 만든 호피무늬 쿠션이 어우러져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이 탄생되었다. 이렇듯 직접 만든 가구와 패브릭은 기본이고 응접실 테이블 위에 놓인 은 그릇 세트까지… 직접 디자인한 소품들은 그녀가 수집한 앤티크 제품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퍼즐을 맞춘 것처럼 완벽하게 한 세트가 된다. 나라도, 스타일도, 소재도 다른 그것들을 하나의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한 그녀의 안목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독특한 취향과 감각으로 더욱 빛나는 인테리어작품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면 몇 시간이고 작업실에만 틀어박혀 몰두한다는 김선. 작업을 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늘 무엇을 만들거나 움직이는 성격을 타고났다. 그런 그녀의 라이프스타일은 인테리어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스타일부터 덩치 큰 가구와 테이블 위의 작은 소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감각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기자, 디자이너, 아나운서로 뛰어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딸들 역시 엄마의 미적 취향과 감각에 대해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엇이든 엄마와 상의해서 결정하려고 할 정도로 그녀의 감각을 믿고 따른다. ▲ 로맨틱한 유리 스탠드등은 대와 갓을 따로 구입해 새롭게 대로 디자인했다. 그녀의 집은 그녀를 꼭 닮았다. 예의바르며 섬세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품격이 엿보인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이 집의 주인이 얼마나 섬세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거실로 들어가는 메인 문 외에 손님이 게스트 룸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도록 별도의 문을 냈다. 또한 현관문에는 눈높이에 스테인드글라스를 붙여 안이 보이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밖에서 보는 디자인적 측면까지 고려했다. 이 모든 것들은 직접 디자인하고 전문가를 섭외해 진행했다.세계의 앤티크를 김선 스타일로 재해석하다디자이너 김선의 집은 작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구는 물론 작은 소품까지….그녀 집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접하고 난 뒤 깨닫게 되는 것은 그녀는 천부적인 컬렉터라는 것이다. 또한 좀 더 집안을 면밀하게 관찰하면 앤티크 제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그녀의 탁월한 능력을 엿보게 된다. 거실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들이다. 그림의 종류도 다양한데 운보 김기창부터 20세기 전위미술작가인 샤갈의 그림과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까지 시대를 뛰어넘은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 처음엔 그저 모으기가 취미였던 백. 그러나 근대의 예술과 패션의 역사를 공부하면서 스스로 백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빅토리아시대풍의 정교한 프레임에 디자인에 따라 크기와 소재가 다른 화려한 보석을 세팅하고 색감이 뛰어난 최고급 가죽을 매치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탄생된다. 미국에 살았던 1978년 당시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소더비 크리스티 경매의 단골 관람객이었을 정도로 예술적 조예가 깊었던 그녀는 주말이면 뉴욕 곳곳의 앤티크 시장을 누비며 골동품을 사 모았다. 젊은 시절부터 한국의 나무장과 소반, 일본 장인의 그릇 등 골동품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미국에서 접한 유럽식 앤티크에도 관심이 많다. 게스트 룸을 보면 그녀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70년대 Golem 체어와 고재 문짝 등으로 한옥의 느낌을 살리고 역시 미국의 앤티크 숍에서 구입한 등나무를 모티프로 한 1930년대 스테인드글라스 램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거실의 경우, 운보의 그림이 걸려 있는 벽 아래에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 주문 제작한 단풍나무 소파와 친정에서 물려받았다는 중국 청나라 시대 도자기를 놓아 다양한 나라와 시간을 믹스해 새로운 스타로 탄생시켰다. 몇 십 년 전부터 구축한 그녀의 인테리어 스타일은 최근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그녀의 안목이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알 수 있다. 1. 컬러감이 돋보이는 유럽풍 드래곤플라이 스테인드글라스 램프는 앤티크 시장에서 발품을 팔아 구입했다. 갓과 대는 따로 구입해 그녀의 취향대로 조합했다. 2. 1970년대 ‘Golem 체어’ 고재 문짝 등으로 한옥의 느낌을 살린 게스트 룸. 테이블은 그녀가 직접 디자인했다. 3. 역시 앤티크 시장에서 구입한 인형들. 아프리카 목각인형을 비롯해 멕시코 자기인형 등 나라별로 수집하는 것이 취미다. 4. 게스트 룸에 걸려 있는 민화. 게스트 룸뿐만 아니라 집 곳곳에는 민화를 비롯해 그녀가 직접 그린 그림까지 벽면마다 다양한 그림들이 걸려 있다. 많은 그림이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처럼 그림마다 제 자리를 빛내고 있다. 5. 손님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인 다이닝 룸. 오리지널 민화와 앤티크 테이블, 의자로 공간을 꾸몄다. 6. 미국의 앤티크 시장에서 구입한 금도금 티팟 세트. 7. 조선시대 3단 서랍장과 심플한 그림을 매치해 여백의 미를 살렸다. / 여성조선 진행 강부연 기자 | 사진 방문수, 김세영
밴쿠버 조선
2010-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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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밴쿠버-킹스웨이, 밴쿠버 이스트의 가운데
밴쿠버-킹스웨이는 이스트 밴쿠버의 한 동네다. 버나비-디어레이크 지역과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동쪽 경계로 하고 있다. 서쪽은 밴쿠버-마운트플레잰트와 빅토리아(Victoria)와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를 경계로 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그랜뷰 하이웨이(Grandview Hwy)를 경계로 밴쿠버-헤이스팅스와 만난다. 남쪽 경계선은 41애비뉴(41st Ave.)와 45애비뉴(45th Ave.)로 남쪽 너머는 밴쿠버-프레이저뷰에 속한다. 교통편은 딱히 좋다거나 나쁘다고 할 수 없는 동네다. 출퇴근 시간대 킹스웨이와 그랜뷰 하이웨이 구간 교통체증에 익숙해진다면 편리하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킹스웨이 기준 북쪽과 바운더리 인근 동쪽 지역은 비교적 밴쿠버 도심이나 버나비로 빠져나가기 편리하다. 상대적으로 폭 좁은 도로로 연결되는 남서쪽 지역 교통은 상대적으로 편리하다고 하기 어렵다. 저층 상가들이 있는 킹스웨이와 빅토리아 드라이브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녹지로 조성된 공원을 단독주택이 둘러싼 모습이다. 중국계 인구 비율 상당히 높은 곳 인구 구성 면에서 밴쿠버-킹스웨이는 모든 것이 BC주 평균에 가까운 거주지이며, 동시에 상점가다. 이 곳에 거주 인구는 약 6만 명, 1만 명의 노인과 1만 명의 18세 이하 청소년과 아동이 살고 있다. 주민 절반(50%)은 기혼자로 평균적으로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주민 중에 특징은 요식업 및 숙박업, 제조업, 소매업 종사자가 각각 10명 중 1명(12%)으로 특정 분야 직업에 대한 밀도가 높다는 점이다. 또 백인이 아닌 가시적 소수민족 비율이 78%로 매우 높다는 점. 소수민족 중 대부분은 중국인(60%)이며, 필리핀(15%)계와 남아시아계(10%)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인 거주자는 흑인이나 일본인보다 적은 편이다. 이민자 인구가 동네 인구의 60%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이사가 잦은 동네이기도 하다. 킹스웨이 중심 저층 아파트 많아 킹스웨이를 중심으로 주상복합형 아파트 또는 저층 아파트가 밀집돼 있다. 1~2층은 상가나 사무실, 2~3층 이상부터 거주지인 주상복합형이 지난 5년 사이 꾸준히 늘었다. 여기에 기존의 3~4층 저층아파트가 포함돼 동네에 아파트 비율이 거의 70%에 달한다. 5층 이상 아파트는 10%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다. 80년대나 90년대 초반에 지어진 낡은 아파트도 있지만, 완공 10년 이내 아파트도 많은 편이다. 아파트에는 세입자가 사는 비율이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킹스웨이 넘어 남북으로는 단독주택이 낮게 깔렸다. 지역 내 단독주택 비율은 25%로 BC주 평균보다 낮지만 넓게 퍼져 있어 단독주택이 더 많이 눈에 들어온다. 단독 주택 중에는 낡은 집들이 많지만, 대부분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주택 가격은 종류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저층 아파트, 1베드룸형은 22만 달러에서 25만달러선에 2베드룸은 28~30만 달러 선에 매물로 나와있다. 반면에 인근 2베드룸형 단독주택은 50~70년대 오래된 주택이 50~60만달러, 80~90년대 단독주택은 65만~70만 달러 선이다. 90년대 이후 새로 지어진 주택 중에는 드물게 100만 달러를 넘는 집들이 있지만 동네 전체를 봤을 때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의 빈도는 높지 않다. 한편 동네에서 타운하우스나 로우홈을 찾아보기 어려운 점도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거주지를 찾는다면 존 헨드리 파크 밴쿠버-킹스웨이에서도 트롯 레이크(Trout Lake)가 있는 존 헨드리(John Hendry Park)는 동네 분위가가 사뭇 다르다. 광범위한 지역은 아니지만, 공원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주변 조경이 잘 조성된 집들이 있다. 그랜뷰 하이웨이를 타고 동서 이동이 쉬운데다가 공원 서쪽에는 커뮤니티 센터가 있어 여러모로 편리한 곳이다. 비슷한 곳을 찾는다면 렌프류 커뮤니티 센터 인근도 조성된 지는 오래됐지만, 비교적 깔끔한 동네를 볼 수 있다. 단 이들 두 지역은 매물로 나온 집을 찾기가 쉬운 곳은 아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킹스웨이는?인구: 5만671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891달러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151달러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63%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78% 평균소득: 납세 후 5만901달러 (2005년 가구당)
밴쿠버 조선
2010-01-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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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을 꿈꾼다면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지난 14일, 취재차 랭리에 다녀왔다. 크레시 건설사(Cressey Development Group)가 분양 중인 미국 국경과 가깝고 전원이 아름다운 사우스 랭리 지역의 대규모 전원주택 커뮤니티, 하이 포인트(High Point)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하이 포인트는 0.5에이커에서 8.5에이커의 넓은 부지에, 총 164세대가 들어서는 커뮤니티다. 현재 절반 정도의 부지가 팔린 상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맑은 자연에서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라면 하이 포인트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국가가 보호하고 있어 훼손되지 않은 호수와 공원, 산책로가 바로 문 앞에 펼쳐져 낚시, 승마 등 아웃도어 활동도 손쉽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하이 포인트를 방문한 날에는 마침 커뮤니티의 거주자(총 164세대)가 사용할 공동편의시설 건설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및 바비큐 파티도 진행되고 있었다. 8에이커의 편의시설은 이미 공사를 시작했으며, 2011년 봄에 완공되어 개장될 예정이다. 공동편의시설 계획에서 수백만 달러의 예산이 투자된다는 승마장이 눈에 띄었다. 하이 포인트 커뮤니티가 인근에 말 산책로가 많아서 승마 애호가들에 큰 관심을 끈 만큼, 편의시설로 들어설 승마장(실내•실외 승마장, 마구간, 건초 보관소 등)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완공되면 승마레슨과 트레이닝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편의시설에는 승마장 외에도 수영장 및 테니스장, 그리고 8000스퀘어 피트 크기의 클럽하우스 등도 들어선다. 모든 편의시설은 항상 상주하는 관리인에 의해 관리된다. 하이 포인트 커뮤니티는 30킬로미터의 산책로를 갖춘 캠벨 벨리 파크와 맞닿아 있다. 커뮤니티 내에도 86에이커의 공원과 호수, 9킬로미터의 말 산책로와 산책로가 있어 그야말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다. 평화롭고 구릉이 이어진 주변 환경과 맑은 공기도, 편리한 도시의 삶을 떠나 사우스 랭리, 하이 포인트에 정착하게 만드는 이유다. 하이 포인트에서 부지를 구입하면 건축가와 건설자, 조경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과 만나 긴밀한 상의 후에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집을 짓는다. 이미 지어진 집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으니 일단 하이 포인트를 방문해보자. 프레젠테이션 하우스로 공개된 156호의 집을 둘러봤다. 하드우드 바닥과 탁트인 천장, 세심하게 계산된 동선이 인상깊었고, 호수가 바라보이는 뒷마당에는 핫텁과 바비큐 시설, 아름다운 조경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넓은 지하실에는 와인바와 파티룸, 피트니스룸, 사우나 시설도 갖추고 있어 주인의 취향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각 부지는 599,000달러(0.5에이커)부터 분양을 시작하며, 가장 큰 8.5 에이커 부지는 250만 달러에 분양 중이다. 주말에만 오픈하는 프레젠테이션 하우스(20048 2nd Ave., Langley)는 오후 12시~5시까지 볼 수 있다. 하이 포인트 주소: 사우스 랭리, 200th Street와 2nd Avenue웹사이트: www.highpointestates.ca전화번호: 604 514 2222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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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밴쿠버에서 새 집 보기 어렵다”
밴쿠버에서 한동안 새 집 찾아보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는 2009년 메트로 밴쿠버에서 착공된 주택이 총 8339세대에 불과해 2008년 1만9591세대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12월 메트로 밴쿠버에서 짓기 시작한 주택은 1010세대에 불과했다. CMHC는 주택 착공물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이 아파트나 콘도 같은 다세대 주택 건설이 2009년 내내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메트로 밴쿠버 주택건설시장의 특징은 써리 단독주택 건설증가다. 로빈 애다맥(Adamache) CMHC 선임시장분석가는 착공물량이 계속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2010년에는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몇몇 대형 다세대 주택 프로젝트가 기공식을 할 예정으로, 이런 일들이 2010년 주택건설 시장의 상황개선을 보여주는 징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착공물량은 메트로 밴쿠버뿐 아니라 BC주 주요 지역에서 감소를 보였다. 밴쿠버 아일랜드 도심지역 주택 착공물량은 221세대로 2008년보다 39%줄었다. 밴쿠버 아일랜드 주택 착공물량은 5분기 연속 56% 감소를 기록했다. 애보츠포드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 365세대에 불과해 2008년 1285세대에 비해 절반 이상 후퇴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1-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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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이민자 첫 주거지로 유명한 곳...밴쿠버-프레이저뷰
[동네방네] Vancouver-Fraserview 밴쿠버시내 프레이저뷰 지역은 동부 밴쿠버(East Vancouver)에서 가장 남쪽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두고 버나비와 만나고, 서쪽으로는 프레이저가(Fraser St.)를 밴쿠버 랭가라 지역과 경계로 삼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민자촌으로 유명한 챔플레인 하이츠(Champlain Heights)가 포함돼 있다.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마린 드라이브를 따라 버나비나 뉴웨스트민스터 방면, 리치몬드 방면으로 움직이는데 편리한 점이 있다. 프레이저뷰는 보통 5~19세 취학연령대 자녀를 둔 4~5인으로 구성된 40대 가족 또는 자녀 없이 부부로 구성된 20~30대 가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대체적으로 프레이저뷰의 치안은 안전하지만, 밴쿠버 시경 자료를 보면 지난 5년 사이 프레이저가(Fraser St.)와 나이트가(Knight St.) 일대는 차량사고가 빈발한 편이다. 또 49에비뉴(E.49 Ave)를 축으로 일대에 좀도둑 문제가 있는 편이다. 상가와 면해 있거나 버스 정류장 등 대중교통과 가까운 거주지는 피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주택 밀집지역 안으로 들어갈수록 범죄발생율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남쪽지역은 교통 사고 외에 거의 범죄 피해가 없는 조용한 곳이다. 프레이저뷰 전체를 보면 상식적인 주의가 필요한 곳으로 우범지대라 할 수는 없다. 타운하우스 비중 높지만 매물은 많지 않아 주택은 최근 들어 5층 이상 아파트가 20% 비중으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주로 이웃과 벽을 공유하는 듀플렉스나 로우하우스(50%)가 많은 편이다. 단독주택(30%)도 다수 눈에 띄지만 상대적으로 그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 1990년대 들어 꾸준히 옛 집에서 새집으로 바꾸는 공사가 이뤄져 1990년대 이후 지어진 집 비율이 30%로 다소 많은 편이다. 이에 못지않게 지어 진지 30년 이상된 오래된 집 비율이 거의 2집 중 1집(45%)에 육박해 건물 연령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는 곳이다. 지역내 주택의 평균 침실 수가 3개로 조금 높은 편이다. 단독주택 가격은 통상적으로 100만 달러 대에 매물이 나와있다. 여기에 집의 연령과 침실 숫자에 따라 가격폭이 ±30만 달러로 격차를 보인다. 아파트는 마린드라이브 일대를 중심으로 많이 나와있는데 1베드룸형에 20~25만 달러 2~3베드룸형에 35만 달러 선에 매물이 나와있다. 타운하우스는 지역 내 건물 숫자에 비해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다. 챔플레인 하이츠 일대에 주로 있는 타운하우스 매물은 3베드룸형에 38만 달러에서 45만 달러 선에 나와있다. 주택 소유대 임대 비율은 6대4로 임대자 비율이 BC주 타지역에 비해 약간 많은 편이다. 소수민족이 다수… 중국계 유입 늘어난 곳 주민 구성을 보면 75%가 가시적 소수민족으로 전체 주민 6만여명중 4만3000명이 비(非)백인이다. BC주 평균치(25%)에 비해 소수민족 비율이 상당히 높다. 소수민족 중에서도 중국계가 약 2만4000명 정도로 앞도적으로 많다. 이들은 대부분 이민 온지 오래된 중국 본토계로 거주지 인근 또는 리치몬드에 직장이나 일터를 두고 있다. 인도나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계도 1만명 가량이 살고 있다. 한국인 비율은 중국, 남아시아, 필리핀, 동남아계, 라틴계 다음으로 높은 편이나 챔플레인 하이츠 인근에 밀집해서 사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인이 많이 산다고 할 수는 없다. 2006년 인구조사에서 이 지역 한국계는 785명으로 지역 인구의 1.4%로 집계됐다. 대부분 주민들은 프레이저뷰로 이사온 후에 오래 사는 경향이 있다. 프레이저뷰는 1880년부터 무려 130년간 유럽 이민자부터 시작해 현재 아시아계까지 이민자가 거쳐가는 동네로 유명하지만, 실상 95% 이상 주민은 이 지역에 오래 머물러 사는 경향이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프레이저뷰는?인구: 5만666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903달러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158달러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64%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75% 평균소득: 납세 후 5만5817달러 (2005년 가구당)
밴쿠버 조선
2010-0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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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처럼 들어가, 사자처럼 나왔다”
BC부동산 협회(BCREA)는 12월 실적 보고서 부제를 ‘양처럼 들어가, 사자처럼 나왔다(In Like a Lamb, Out Like a Lion)’고 잡았다. 2009년 12월 BC주 부동산 거래량은 2008년 같은 달에 비해 132% 증가한 5703세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989년 12월 6014세대 거래 다음으로 가장 좋은 기록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카메론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2009년 시장을 “25년 만에 최저 거래량 상태로 들어가 20년 만에 최고 상태로 끝맺었다”며 “낮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눌렸던 수요의 반동, 경기상황 개선이 수요를 움직인 주요 원인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BC주 2009년 전체 거래실적을 보면 총 8만5028세대가 거래돼 전년보다 23% 거래량이 늘었다. 거래 총액도 26% 늘어난 396억 달러로 집계됐다. 평균거래가는 46만5725달러로 2% 올랐다. 미어 분석가는 “주목할 만한 주택시장 변화가 2010년 1분기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후에 구매 적정성이 내려가고 수요반동이 해소되면서 주택 판매 시장이 잔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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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택시장 버블은 아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연말에 내놓았던 주택시장 버블가능성을 철회했다. 그러나 캐나다경제에 봄바람이 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 버블 우려를 내놓은 이는 마크 카니(Carney)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지난해 12월16일 간접적으로 부동산 거품 재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버블 우려를 철회한 이는 데이비드 울프(Wolf) 캐나다 중앙은행 자문위원이다. 울프 자문위원은 1월11일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후퇴와 회복에 대해 연설하면서 “버블 가능성을 이야기하기에는 때가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울프 자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에 필요한 것은 경종(Alarm)이 아니라 경각심(vigilance)”이라며 카니 총재 발언에 대한 ‘버블 해석’과 거리를 두었다. 또한 이자율 인상과 관련해 “자칫하면, 전체 캐나다 경기를 다시 찬물에 집어넣게 될 수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조정 선으로 돌아오고, 경제 성장이 회복 가능성을 보여줄 때까지” 이자율 조정을 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프 자문위원은 최근 부동산 활황을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여전히 몇몇 시장은 하강 국면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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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가구에 더한 전통 모티브
◆ 20's 소품을 적극 활용하라 모던 가구에 더한 전통 모티브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20대라면 고전적인 분위기의 전통 아이템은 시도하기 어려운 주제. 덩치 큰 가구보다는 소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모던한 공간에도 한국적인 정서를 손쉽게 담을 수 있다. 흙, 한지, 나무 등 전통 느낌이 살아 있는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투박한 질감이 느껴지는 도자 화기나 한식 다기 세트, 펜던트 조명 등은 심플한 레이아웃의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소품들이다. 동양적인 감성의 좌식 서재 (왼쪽)전통 문창살과 키 낮은 책상, 호롱불, 주물 주전자, 족자 모두 대부앤틱, 바닥에 놓인 크고 작은 돌 화기 모두 The집. 테이블 위 색동 비단 커버 앨범은 뮤제아시아, 두툼한 방석은 빈콜렉션, 겨울 공간에 온기를 더할 화기는 우일요 제품. 다기 세트는 작가 김대웅의 작품으로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전시·판매된다. 전통 느낌 소재로 꾸민 자투리 공간 (오른쪽)내추럴한 나무 질감이 살아 있는 테이블과 의자, 수납장, 키 큰 옷걸이는 친환경 수제 가구 공방 데스페더 작품. 단아한 디자인의 한지 펜던트 조명은 parkplusyoo, 절제된 느낌의 꽃 그림 작품과 테이블 위 오르골 도자기는 뮤제아시아, 연꽃 모양 향꽂이는 작가 홍주혜의 작품으로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판매. 수납장 위 도자기 비둘기 오브제와 바닥에 놓인 장독 뚜껑 화분은 The집, 바닥에 놓인 다기 여러 점은 모두 대부앤틱 제품. 의자 위 쿠션은 빈콜렉션, 와인을 커버링한 보자기는 효재에서 만나볼 수 있다.◆ 30's 친정 엄마 가구 재발견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친정 엄마의 마음을 절로 알게 되는 30대. 번듯하고 편리한 물건보다 애틋한 정서가 어린 한국적인 물건이 더 눈에 밟히는 나이대라면 소가구에 욕심을 내볼 만하다. 이미 구비한 살림살이만으로도 집 안은 가득 차 있을 터, 새로 구입하기보다 엄마의 낡은 가구를 물려받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홀대 받는 자개장, 유행이 지나 버려질 위기에 처해 있는 문갑, 장롱 위 먼지 쌓인 병풍, 군데군데 이가 빠진 옛 소반 등 방 한구석, 베란다 창고 안에서 잠자고 있는 엄마의 손때 묻은 물건들이 멋진 인테리어 오브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엄마표 물건으로 새로 꾸민 거실 정교하게 장식된 2층 화초장, 전통적인 나무 보석함과 좌식 생활의 대표 가구인 문갑은 작가 배명주의 작품으로 한국칠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조, 문방사우, 귀한 당대 기물들이 그려진 18~19세기 스타일의 병풍은 민화 작가 엄미금의 작품. 트레이가 분리되는 부부 소반과 사이드 테이블은 parkplusyoo의 디자인. 높이가 다양한 나무 소반들은 모두 대부앤틱, 다기 세트와 과일 모양 도자기 오브제는 우일요, 보자기 작품들은 효재에서 판매된다. 문갑 위 나비 모양 유기 촛대는 작가 이장영의 작품으로 한국공예문화진흥원, 곡선형의 스탠드 조명은 루밍 제품. 조각보 패널 커튼과 방석, 쿠션 모두 빈콜렉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40's 컬렉터가 되어도 좋다 자신의 취향이 확실한 중년에게 어울리는 한국 스타일은 무엇일까. 두서없이 자질구레한 물건을 채우기보다 격에 맞는 가구나 침구 한 점으로 고급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음에 둔 디자인이나 꼭 필요한 용도의 가구에 몇 가지 소품만으로 여백을 두어 꾸미면 공간을 전통적이면서도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나무로 만든 고재 반닫이나 궤는 수납용으로, 본래 책꽂이 용도의 가구인 서가는 침실이나 서재에서 장식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허리가 불편한 침대 대신 푹신한 보료 스타일의 한식 침구를 놓는 것도 멋스럽다. 가구는 안정감 있는 높이를 선택하고, 광택 있고 화려한 색감보다는 청자색인 옥빛 등 단아한 톤으로 꾸미면 품격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단아함이 느껴지는 한식 침실 사방이 개방된 직선형 책꽂이의 이름은 ‘사방탁자’, 절제된 디자인의 낮은 수납장은 ‘머릿장’, 침구 발치에 놓은 상은 ‘경상’으로 모두 화안가구 제품. 국보급 목재를 사용해 장인들이 직접 만든 가구로 디자인이 모던해 아파트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고재와 크리스털, 금속 소재로 장식된 개성 있는 화장대 거울과 됫박 스타일의 바닥 조명은 방갤러리 작품. 소박한 국화 자수가 놓인 이불 세트와 목 베개는 효재 침구. 공간의 품격을 완성해준 횃대와 한복 저고리, 노리개, 족두리는 김영석 전통한복 디자인.
밴쿠버 조선
2010-0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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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뉴 타운 안에 올드타운 버나비-에드몬즈
버나비시의 남서쪽, 밴쿠버와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를 서쪽 경계로 하고, 뉴 웨스트민스터시와 10에비뉴(10th Ave.)를 경계로 하는 버나비-에드몬즈 지역은 2000년대 들어서 주요도로 인근에 새로운 주거와 주상복합 개발이 많이 이뤄져 동네 분위기가 90년대와 달라진 곳이다. 그러나 경계에서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오래된 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지역 내에서 집을 찾는다면 다양한 연도에 다양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아파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이 모두 모여 있고 가격대 역시 천차만별이다. 주거형태에 있어서 단독주택 비율이 30%에 미치지 않고, 아파트도 5층 미만 저층 비율이 30%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특징이 있다. BC주 평균은 단독주택 비율이 50%대, 저층아파트 비율은 20%대를 보이지만 에드몬즈는 다른 분위기다. 5층 이상 고층아파트나, 듀플렉스, 로우하우스도 다른 곳보다는 많이 볼 수 있다. 20년 이하 주택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10% 가량은 최근 10년 이내에 지어졌고, 25%가 1991년부터 2000년 사이에 완공됐다. 단 마린 웨이 일대를 중심으로 오래된 주택들도 많아 1946년부터 60년 사이에 지어진 주택 비율도 근 20%에 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버나비-에드몬즈 지역의 평균가격을 구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주거형태, 연도 등 매물을 분명히 할 때야 대강의 가격대를 찾아볼 수 있다. 주택 소유자대 임대거주자 비율은 6대 4 정도로 임대거주자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1포인트 가량 많은 편이다. 주민의 53%가 이민자이고, 근 60%가 소수민족이다. 한국인도 적지 않아 중국, 서남아시아계, 필리핀에 이어 4번째로 소수민족 중 다수다. 지리적 장점은 메트로밴쿠버에 지리적으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버나비 다른 지역도 거의 비슷하지만, 이곳 역시 교통이 편리하다. 마린웨이(Marine Way)나 킹스웨이(Kings way)를 따라 밴쿠버 동남부나 뉴웨스트민스터 방면으로 가기에 편리하다. 또 메트로타운 등 주요 쇼핑가도 멀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노인 밀집거주하는 곳 있다 에드몬즈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지역보다 젊은 곳이다. 자녀를 둔 집이 65%대로 50%대 남짓한 BC주 평균보다 높다. 싱글과 24~44세 비율도 높은 편이지만, 한 두 블록 정도의 작은 지역에 노인 인구가 밀집한 곳이 있다. 노인이 많이 사는 곳은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쇼핑 시설이 가깝고, 조용하며,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비교적 치안이 좋다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단독주택이 아닌 곳에 아이 있는 집이 이사했을 때 이웃과 갈등 가능성도 배제는 못한다.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와 패터슨 에비뉴(Patterson Ave.) 사이 오션뷰 묘지공원이 있는 지역과 일본계 양로원이 있는 니케이센터와 미들게이트 사이 주거지역에는 노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 있다. 또 노인과 함께 가족이 사는 비율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자녀 키우기는 분위기 조성된 곳버나비 사우스 고교(8~12학년)가 있는 럼블(Rumble St.)가 5000번지대 일대와 2005년에 새로 문을 연 바인크릭 고교(8~12학년)가 있는 바인크릭 파크(Byne Creek Park)일대 지역에는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많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학교들이 2000년대 들어 새로 지어졌거나 정비된 곳이 많아 시설이 좋은 편이다. 특히 바인크릭 파크 인근은 새로 잘 조성된 커뮤니티가 있다. 단 에드몬즈 역 인근에서 종종 발생하는 재산피해가 있어 이곳 인근에 아파트나 콘도의 저층은 거주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거주자는 거의 못 느끼는 문제라고 하나 야간이나 심야 시간대에 인적이 드물 때는 에드몬즈역에서는 가끔 폭력이나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의 대상에 오르기도 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버나비-에드몬즈는?인구: 4만919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960달러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192달러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53%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59% 평균소득: 납세 후 5만2207달러 (2005년 가구당)
밴쿠버 조선
2010-01-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