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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T 도입 효과로 부동산 거래량 줄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6일 “7월 BC주와 온타리오주 주택시장에 통합소비세(HST) 도입 효과가 체감됐다”며 “전국적인 부동산 거래량 감소추세가 이어졌는데, 주원인은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협회는 “구매가 HST도입을 피해 연초에 부동산 구입을 했기 때문에 7월 거래량 감소는 예상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파후드(Pahud) 협회장은 “부동산 시장 활동이 얼마간 낮은 수준에 남아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수요가 돌아오면서 좀 더 안정적인 시장이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부동산 거래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으로 7월 부동산 거래량은 6월보다 6.8% 줄었다. 특히 BC주에서는 부동산 거래량이 14.1%, 온타리오주에서는 8% 감소했다. 7월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 총액은 24억8740만달러로 6월보다 13% 감소했다.
거래량이 줄면서 캐나다 부동산 매물 숫자도 최근 최고점을 찍었던 4월 보다 17.5%, 6월보다 7.2% 줄었다. 협회는 판매 대 신규 매물 비율이 48~49%로 전형적인 균형시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BC주 역시 주거용 매물 숫자가 16.2% 줄은 1만2629건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줄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소폭 올랐다. 7월 캐나다 부동산 평균가격은 33만351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1% 올랐다. BC주 부동산 거래는 줄었지만 7월 평균 거래가는 49만1832달러로 지난해 46만3948달러보다 6%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8-17 13: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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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지하실 근사한 단독주택? 이 동네에 매물 많지요”
플릿우드(Fleetwood)는 써리의 한가운데 있는 동네다.
써리는 선거구 기준으로 8개 동네로 나뉘는데 이 중 하나인 플릿우드는 나머지 6개 동네와접점이 있다. 교통 면에서 보면 주요 도로인 프레이저 하이웨이(Fraser Hwy∙ 1A)를 따라 써리내에서 이동이 편리하다.
플릿우드를 기준으로 서쪽에는 그린팀버스(Green Timbers)와 남서쪽에는 뉴튼(Newton)이 있다. 동쪽 이웃은 타인헤드(Tynehead)다. 남쪽 이웃은 클로버데일(Cloverdale), 북쪽 이웃은 월리(Whalley)다.
동네는 넓지 않지만 사우스 써리와 노스 써리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동네를 가로지르는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따라 주요시설과 거주지가 구성돼 있다.
이곳은 한 세대 전에는 목장과 밭이 있었던 곳이다. 처음 개발이 시작된 시기는 1907년으로 당시에는 뉴웨스트민스터 도심 지역에 채소와 고기를 공급하는 농장지역으로 개간 됐다. 점차 이주민이 늘면서 거주지로 서서히 변신해왔고, 1980년대 이민자 유입이 늘면서 현재에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패툴로 브리지와 접점이 있는 노스 써리까지만 보금자리촌이었는데, 80~90년대 인구유입이 활발해지자 플릿우드에 단독주택, 타운홈이 들어서면서 보금자리촌이 플릿우드까지 확장됐다.
이런 개발 흐름에 따라 동네는 80년대 이후 지어진 집이 근 90%, 90년대 이후 지어진 집 비율은 절반 가까이 된다. 새 집을 찾고 싶다면 플릿우드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남아시아계 취향 반영 주택 많아
단독 주택 중에는 남아시아계 취향이 반영돼 정원이 좁거나, 차고 진입로(driveway)가 정원 대부분을 차지해 차를 여러 대 세울 수 있게 만든 집이 많다. 주택 내 방 숫자도 BC주 평균 6.4개를 넘는 7개이며, 평균 침실수도 3.2개로 BC주 평균 2.7개보다 많다. 가족 숫자도 3.1명으로 평균 2.5명보다 높은데 지역내 가족숫자가 많은 집안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체 주민 중 소수 인종이 55%이며, 소수 인종 중에서도 근 50%가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남아시아계다. 5만명 인구중 1만4000명 가량이 남아시아계에 속한다. 단 이들 대부분이 신규 이민자는 아니며 2세나 1.5세 비율이 높다.
한인도 동네 주로 남쪽 지역에 3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 상권도 프레이저 하이웨이를 따라 일부 형성돼 있다.
동네의 소득 수준은 써리 지역내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가정이 전체 주민의 25%에 가깝다.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가정이 10대 후반 자녀 1~2명을 키우면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모습이 이 동네의 평균치다.
다양한 형태 많지만, 아파트는 드문 편
지역내 주택 구성과 건축 연대가 상당히 다양해 이곳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은 가격대를 어느 정도 결정했더라도 다양한 주택을 볼 수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단독주택, 타운홈, 듀플렉스, 주상복합, 5층 이하 아파트… 매물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단 5층 이상 고층 아파트는 찾아보기도 어렵고 매물도 거의 없다.
단독주택 중에 최근 매물은 방숫자에 10만달러를 곱해 나온 숫자에 10만달러를 얹으면 얼추 시세가격이 나온다. 방 3개 단독주택은 40만 달러선, 방 4개는 50만달러선 하는 식이다. 그러나 최근에 침실 많은 집이 할인 가격을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방 6~8개 집을 최근에 55만에서 60만달러 선까지 내렸기 때문에 원하는 길에 구조를 정해놓고 모니터링 해보면 예전보다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지역 매물을 가진 부동산 중개사의 조언이다.
타운홈이나 아파트 매물은 침실 숫자 곱하기 10만달러 선이다. 침실 3개면 30만달러 초반선, 침실 2개면 20만달러 후반 선에 오퍼가 오간다. 침실 1개는 10만달러 후반에서 움직이지만, 매물이 많지는 않다.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임대시장이 다른 동네에 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은 아니어서 침실 숫자가 적은 매물이 인기를 끌지는 못한다.
동네에는 가족용으로 꾸며진 베이스먼트를 자랑하는 새로 수리된 집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지역내 낡은 집을 사서 새 집을 만들어 파는 사업이 꽤 많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이 사업이 시들해진 편이다. 덕분에 구입 후에는 수리가 필요해 보이는 늙어가기 시작한 집들도 시장에 적지 않게 나와 있다. 집 구조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설비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다.
집값이 좀 높고 매물이 적은 곳은 동네 남쪽에 플릿우드 파크를 중심으로 동서에 있는 단독주택 지역이다. 외양과 분위기만 대충 훑어봐도 왜 집값이 같은 동네인데도 좀 더 높은지 체감할 수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써리-플릿우드는?인구: 4만988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937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1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81%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55%평균소득: 납세 후 6만1012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8-13 1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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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오름세 평행선 긋기 시작”
메트로 밴쿠버 7월 부동산 판매량이 급감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판매, 가격, 매물이 최근 몇 개월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밴쿠버 주택거래활동은 지난 10년간 7월 기록과 비교할 때 잠잠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10년 7월 주택 판매는 2010건이 이뤄져 2009년 7월 4114건에 비해 45.2% 줄었다. 6월에도 주택 판매는 1년 전보다 24.1% 줄었다.
제이크 몰도반(Modowan) REBGV회장은 “주택거래와 매물이 빠져나가는 추세에 맞춰 주택가격이 봄철 기록적인 상승에서 평행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 상황은 확연히 구매자 취향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REBGV는 새로 나오는 주택 매물 숫자가 봄부터 줄고 있다며 4월 신규매물 7648건을 정점으로 7월 4138건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새로 오른 주택매물 숫자는 지난해 7월에 비하면 17.9% 줄었다.
MLS 상의 메트로 밴쿠버 매물은 총 1만6431건으로 지난해에 비하면 역시 6.5% 줄었다. EBGV는 새 매물 판매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45일이라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주택 평균거래가는 57만7074달러로 지난해 7월 52만8821달러에 비해 9.1% 올랐으나, 올해 4월 59만3419달러에 비하면 2.8% 내렸다.
단독주택은 7월 동안 908건 거래돼 지난해 1614건에 비해 43.7% 거래가 줄었지만, 평균거래가는 79만3193달러로 11.5% 올랐다. 아파트는 979건이 거래돼 거래량은 42.7% 줄었다.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38만7879달러로 1년 사이 6.2% 올랐다. 타운홈은 368건 거래돼 53.5% 거래량이 줄었다. 타운홈 평균 거래가격은 8.6% 오른 49만995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8-05 14: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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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집 값 유지, 내년도 소폭 내릴 것”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향후 주택 판매량은 줄지만 평균 거래가격 오름세는 올해 내 유지된다고 전망을 부분 수정해 지난 30일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캐나다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45만9600건으로 지난해보다 1.2%, 내년도 거래량은 42만6100건으로 7.3% 준다고 예상했다. 평균가격은 올해 33만1600달러로 지난해보다 3.5% 오르지만, 내년도에는 32만8600달러로 0.9% 내린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서 중저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관계로 평균가격 전망치가 올라갔다고 지적했다
BC주는 전국적인 흐름보다 더 큰 폭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올해 BC주 부동산 거래량은 7만7600건으로 8.7% 줄고, 내년에는 6만8900건으로 추가로 11.2% 준다고 협회는 예상했다. BC주 평균가격은 올해 48만5500달러로 4.2% 오르지만, 내년에는 47만4400달러로 2.3% 내린다고 보았다. 협회는 2011년에 예상대로 BC주 집값이 내려가도, 여전히 2009년 평균거래가 46만5725달러보다는 높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기대했다.
협회는 부동산 시장에 전국적인 흐름과 별도로 지역 시장 흐름이 있으니 부동산 중개사와 전망에 대해 상담을 받으라고 권했다. 앞으로 집값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일자리 상황을 짚었다. 협회는 현재 상태라면 부동산 거래 활동이 줄고 신규 매물이 준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구매희망자가 매물이 부족했던 올해 연초보다 느긋하게 집을 고를 것으로 보았다.
경제 전문가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3일 컨퍼런스보드 캐나다는 2010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이중침체(더블딥)은 피할꺼라 예상했다. 유럽지역 경제성장이 1.1%로 낮은 상태는 피할 수 없지만,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동력이 돼 세계 경제가 3.5% 성장한다고 봤다.
지난 27일 캐나다 회계사협회(CICA)도 회계사(CA) 중 57%가 향후 12개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경제 현황에 대해 회원 대부분이 방어 자세를 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난해보다 캐나다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민수 기자
2010-08-03 16: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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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인도계의 요람, 써리 그린팀버스
써리 그린팀버스(Green Timbers)는 한인에게 생소한 이름일 수 있다. 써리 안에서도 동네 면적이 크지 않고, 거주하는 한인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BC주 중산층에서 약간 소득이 적은 주로 제조업이나 운송∙창고업 등에 종사하는 젊은 층이 자녀와 함께 사는 지역이다.
그린 팀버스는 써리 월리(Whalley)와 뉴튼(Newton) 사이에 있는 동네다. 북쪽 월리와 주요 경계도로는 96에비뉴(96 ave.), 남쪽 뉴튼과 80에비뉴(80 ave.)를 주요 경계로 한다. 동네 서쪽은 델타 노스로 주요 경계 도로는 120가(120 St.)이다. 동쪽 경계는 써리 플릿우드로 주요 경계 도로는 144가(144 St.)이다.
그린 팀버스 이름은 못 들어봤어도 이 동네 가운데 있는 베어크릭 공원(Bear Creek Park)은 밴쿠버에 살며 써리와 인연이 있었다면 방문해봤을 것이다. 미니기차와 워터파크 등 가족이 즐기기 좋게 구성된 공원 명칭은 동네 이름보다 더 잘 알려졌다. 행정지도에는 그린 팀버스로 표시되지만, 적지않은 주민이 ‘베어크릭’에 산다는 표현을 한다. 베어크릭은 동네를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내(川)의 지명이기도 하다.
저층아파트와 연립주택 분위기
그린팀버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파트와 연립주택촌이다. 마천루 분위기는 아니고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나 연립주택형태가 많은 편이다. 동네 전체 주택의 60% 가깝게 저층 아파트와 연립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단독주택은 25% 정도로 많지 않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한인에게 인기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써리에서 비교적 넓은 집과 정원을 원하는 한인에게 그린팀버스의 부동산 매물이 거주용으로는 큰 매력을 띄지 못한다는 것. 또한 일부 지역에서 좀도둑 문제로 한인에게 거주지로 인상이 썩 좋지 않은 인상이 있는 월리의 연장 선상으로 이 동네 북부를 보는 시각도 있다.
아파트는 킹조지 하이웨이(King George Hwy) 동쪽 일대와 120가(120 St.)를 따라 다수 볼 수 있는데 최근 매물이 많이 나와 있다. 침실 1개형 저층 아파트가 15~20만달러선, 침실 2개형은 21~23만달러선으로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다. 주택도 침실 3개형이 30만~35만달러선이다. 지은 지 얼마 안 돼 보이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주택이 눈에 많이 띄지만, 일부에는 이유가 있다. 언제 누가 지었고, 혹시나 하자가 없는지 꼼꼼한 점검이 요구된다.
베어 크릭 파크 동쪽에는 단독주택이 다수 있으며 한인이 관심을 둘만한 구조를 갖춘 매물도 다수 눈에 띈다.
남아시아계 거주 중심지
그린팀버스는 남아시아계 거주 중심지다. 주민의 70%가 가시적 소수 인구에 속한다. 가시적 소수 인구 중에서도 80% 이상이 서남아시아계다. 5만3000명 주민 중 근 3만명이 인도∙파키스탄 계통에 속한다. 이 지역 내에서는 다른 동네에서는 다수 볼 수 있는 중국인도 거의 거주하지 않는다.
동네가 남아시아계 초기 이민자의 요람 역할도 하고 있어 전체 주민 중 50%가 이민자이며 이들 중 60%가 인도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들 상당수가 지역 내에서 상점을 운영하거나 또는 동네 남서쪽에 있는 창고 및 공장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대 시장 규모 크지만…
동네의 주택 임대 시장 규모는 써리 다른 동네와 비교할 때 작지 않다. 임대 거주자가 전체 주민의 34% 가량으로, 이들 중에는 초기 이민자가 많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남아시아계 가족 구성 특성상 다른 지역처럼 침실 숫자가 적은 임대주택이 그다지 인기 있는 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 지역 임대시장은 불경기 여파로 전보다 열기가 식은 관계로 침실 숫자가 적은 집이 다수 매물로 나와 있다.
써리-그린 팀버스는?
인구: 5만259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779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307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66%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70%평균소득: 납세 후 5만629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7-30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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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시, 단독주택내 셋방 허용 결정
써리시의회가 26일 만장일치로 시 전역에 단독 주택 내 셋방(secondary suites)을 허용하기로 했다. 써리시는 올 가을에 셋방에 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 계획이다. 써리시는 그간 일부 지정구역(RF-SS 또는 RF-9S 등)에만 제한적으로 셋방을 허용해왔다.
써리시의회는 셋방 허용 가부를 놓고 한 세대 가까이 시의회에서 회의를 벌여왔다. 최종 결정이 난 배경은 최근 주민설문 결과다. 써리시가 입소스리드사에 의뢰해 실시한 써리 주민대상 설문에서 63%가 셋방 허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서 허용찬성을 표시한 주민 중 90%는 세를 줄 수 있게 되면 주택 대출금을 갚아나가는데 좀 더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88%는 셋방을 허용하면 육아나 노인보호를 위해 대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허용 반대 의견을 내놓은 사람 중 85%는 집 근처 거리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다. 또 79%는 교통 체증이 늘어난다고 우려해 반대를 표시했다.
써리시의회는 셋방을 허용하되 주인 집을 포함해 1주택 2가구까지만 허용하며, 추가 주차공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 등이 제시된 시조례를 마련할 예정이다.
셋방 허용 여부는 메트로 밴쿠버 시별로 시조례(bylaw)를 제정해 다루고 있다. BC주정부는 2005년 9월부터 정책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셋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조례마련을 권장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는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뉴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시 등은 일찌감치 단독 주택내 셋방을 허용한 상태다.
권민수 기자
2010-07-27 14: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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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저렴하면서 넓은 주택, 써리 타인헤드
써리 타인헤드는 지난 몇 년간 메트로 밴쿠버 젊은 층이 다른 지역보다 더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하고자 이주하는 곳이었다.
특히 단독주택을 원하는 이들은 1번 고속도로(Hwy)를 따라 프레이저 리버를 건너 길게 누운 타인헤드 인근에서 집을 찾았다.
2008년 4분기 캐나다 경제가 경기후퇴에 들어가기 전까지 젊은 층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타인헤드에서 랭리 지역까지 집을 찾아 동진했다. 그 결과로 고속도로 주변 타인헤드와 랭리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층이 메트로 밴쿠버내에서도 새로운 베드타운을 형성했다.
타인헤드의 서쪽 경계는 마치 계단처럼 생겼다. 작은 공원들이 같은 써리시에 속하는 다른 동네와 경계선을 이루는데 대표적으로 인버개리 공원(Invergarry Park), 호스공원(Hjorth Park), 라이오넬 쿠르셍 공원(Lionel Courchene Park) 등이 있다.
동네의 동쪽 이웃은 랭리와 포트랭리로 경계선은 196가(196 St.) 몫이다. 북쪽으로는 프레이저 리버가 확실한 경계선을 긋고 있고, 남쪽은 프레이저하이웨이와 80에비뉴(80 Ave.)가 각각 써리 플릿우드와 클로버데일의 경계 역할을 한다.동네 가운데에는 타인헤드 지역공원(Tynehead Regional park)이 넓게 자리 잡고 있다.
지역 이슈는 포트맨 브리지
출퇴근 시간대 BC주에서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인 포트맨 브리지를 건너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타인헤드 북쪽 지역은 고속도로를 따라 밴쿠버까지 움직이는데 무리 없을 정도로 교통망은 잘 짜여 있다.
차량 정체 현상도 2012년 겨울에는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5차선 교량을 10차선 새 교량으로 교체하고 주변 고속도로를 확장하는 민관합작 예산 25억달러 규모 공사가 2012년 중반 완공∙12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완공 후에는 통행차량에 요금을 징수할 예정으로 이 점이 BC주 여야와 일부 주민-주정부간에 쟁점이다. BC주정부는 편도에 3달러 가량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으나 올해 6월 유출된 정부자료에는 5달러15센트 요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BC주정부는 완공 후 버나비-랭리 구간을 25분 미만에 다니는 고속버스를 도입하겠다며 일부 불만을 무마하고 있다. 포트만 브리지 요금징수는 타인헤드에서 서쪽으로 통근 하는 이들과 써리 월리-뉴웨스트민스터 구간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BC주 야당 BC신민당(BCNDP)은 주장하고 있다.
넓이로 생각하면 저렴
젊은 층이 타인헤드를 찾게 했던 요인인 저렴한 가격은 집 구조와 가격표만 봤을 때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 침실 4개를 갖춘 단독주택 매물 가격이 58~60만 달러대로 강 너머 다른 보금자리촌인 뉴웨스트민스터나 코퀴틀람에 비해 가격만 처음 접했을 때는 저렴하다는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 곳에 매물을 소개한 부동산 중개사는 “주택에 딸린 드라이브웨이와 정원 등을 보면 훨씬 저렴하다”며 “넓이도 보라”고 설명했다. 동네를 찾아가보면 같은 값에 더 넓은 정원과 드라이브웨이가 매력이다.
또 해당 중개사는 동네에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을 찾으려면 1번 고속도로 기준으로 서편, 길포드 타운센터 기준으로 북쪽 지역에서 볼 수 있지만, 집 값 할인이 적용되는 이유도 고려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일단 가시적으로 저렴한 지역에 나온 집은 1번 고속도로 기준으로 동북쪽에 있는 집보다 건축한지 오래됐다. 자녀를 두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길포드 타운센터 인근의 번잡함보다는 프레이저 하이츠 공원(Fraser Heights Park)일대나 타인헤드 지역공원 남쪽 지역이 한인 취향에는 좀 더 호감이 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두 지역에는 동네에 거주하는 한인 4000여 명 대부분이 살고 있다.
농장 같은 주거지, 에이커리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좀 더 동진하면, 동네의 끝자락에는 1~2에이커 넓이의 에이커리지(Acreage)들이 있다. 또 이런 에이커리지를 절반으로 잘라 만든 하프에이커리지(Half-acreage)도 종종 눈에 띈다. 1에이커는 1244평 남짓, 하프에이커리지는 612평 정도 넓은 땅이다.
에이커리지 가격에는 집 값과 함께 얼마나 잘 관리했고 가꿨느냐도 반영된다. 에이커리지나 하프에이커리지 매물 숫자는 많은 편은 아니며 가격도 천양지차다.
가시적 소수 인구 비중 높아
동네 주민 거의 2명중 1명(47%)은 가시적 소수 인구에 속한다. 중국계가 가장 많고 거의 비슷한 비율로 서남아시아계가 거주한다.
그 다음이 필리핀계와 한인이다. 전체 주민 중 42%가 이민자다. 이민자가 많은 특성이 반영돼 BC주 평균보다 주민의 전입∙전출이 약간 잦은 편이지만, 서쪽 월리에 비해 소득이 높은 중상층이 많이 산다.
단독주택도 많지만 새로 지어진 5층 이하 저층 아파트도 동네 북서부에 적지 않다. 저층 아파트 침실 2개형 가격은 26~28만 달러선, 3개형은 29~30만달러선에 나와 있다.저층 아파트는 고속도로에서 거리가 멀수록 가격도 약간 할인되는 편이다.
써리-타인헤드는?인구: 5만902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89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01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3%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47%평균소득: 납세 후 6만423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7-23 12: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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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동산 경기 또 다시 냉탕 들어가나
캐나다 부동산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
6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5월보다 8.2% 줄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는 특히 토론토와 캘거리에서 거래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주택이 매물로 시장에 나와 판매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6.9개월로 늘어났다.
협회가 분석한 부동산 경기 냉각 원인은 4월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이 원인이다. 협회는 이 두 가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 때문에 올해 1분기 부동산 거래량이 13.3% 줄었다고 지적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거래량 기준으로 올해 6월 부동산 거래는 5월보다 6.8% 줄었다.
조지 파후드(Pahud) 회장은 지난 15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주택시장에서 판매자에게 좀 더 도전적인 환경이 조성 중이다”라며 “구매자가 전보다 서두르지 않고 있어 판매자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적정가 책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판매감소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고 보았다. 협회는 매물이 점차 줄어들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가는 국면이 오고 있다고 예상했다.
업계는 지난 20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찬물에 얼음을 더한 격이라고 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도 가격지수 기준으로 5월보다 6월 소폭 가격이 내리고, 거래량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2% 줄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 집계를 보면 메트로밴쿠버주택 6월 평균거래가는 58만237달러로 3개월 평균거래가 58만8106달러보다 낮다.
6월 단독주택 평균거래가는 79만5025달러로 3개월 평균거래가 80만달러선에서 물러섰다. 타운하우스(49만2861달러)와 콘도(39만1528달러)도 지난 3개월 평균보다 근 6000달러 내렸다.
6월 소폭 하락했으나 장기간 가격을 비교해보면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평균거래가는 1년 전보다 11.8%, 3년 전보다 10.2%, 5년 전보다 49% 높다.
권민수 기자
2010-07-22 15: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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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정보] 살기좋은 펜틱턴에 세워지는 고급 주거지
베라나 오카나간(The Verana Okanagan)
BC주 내륙지방 오카나간 지역에 있는 펜틱턴(Penticton)은 인근 지역을 포함해 인구가 4만5000여명 정도인 조용하고 평화로운 고장이다. 겨울이 짧고 봄이 빨리 오는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습도 때문에 양질의 포도와 체리 등 BC주 과일 및 와인 주요 생산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호카이도 이케다(Ikeda) 지역과 자매 도시를 맺고 있다.
펜틱턴시 관광청이 지역을 내세우는 홍보문구는 ‘영원히 살고 싶은 곳(A place to stay forever)’이다. 아름다운 오카나간 호숫가에 위치해 있어 은퇴자들 비율도 높은 편.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펜틱턴 주민들의 특성은 캐나다 철인 삼종경기, 오카나간 와인 페스티벌, 어린이 페스티벌, 펜틱턴 복숭아 페스티벌, 핫 재즈 페스티벌, 엘비스 페스티벌 등 매년 열리는 행사 가짓수만 봐도 알 수 있다.
펜틱턴 인근에는 에이펙스 스키 리조트가 있고, 인접한 골프코스도 많으며 호수에서 낚시나 보팅을 즐기기도 좋다. BC주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켈로나와도 인접해있고, 펜틱턴 지역 공항도 있어 번화한 타지역으로 오가기에 편리하다.
펜틱턴은 ‘교육지구 67(school district)’으로 구분되어 있다. 시에는 펜틱턴 고등학교와 프린세스 마거렛 고등학교, 3곳의 중학교와 프렌치 스쿨 1곳,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다니는 크리스천 사립학교가 있다. 전문 하키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오카나간 하키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펜틱턴 고등학교에 다니며 전문 하키강습을 동시에 받는다.
펜틱턴에 어울리는 거주지, 베라나펜틱턴에 있는 아름다운 스카하 레이크(Skaha Lake)에서 불과 2블록 떨어진 곳에 신규분양 중인 고급 콘도미니엄 ‘베라나 오카나간(The Verana Okanagan: 이하 베라나)’가 지어지고 있다. 베라나는 현재 분양 중이다.
‘베라나’는 4차에 걸쳐 분양될 4동의 저층 콘도건물(총 164세대)로 현재 2차 공사까지 완공되어 있는 상태. 810 스퀘어 피트부터 1208 스퀘어 피트까지 있으며, 각 세대에는 아름다운 경치가 보이는 덱(deck)가 있다. 모든 세대가 천장이 비교적 높은 것(9피트)이 특징이고, 꼭대기 층인 4층은 아치형의 천장을 가지고 있어 고풍스러움을 더했다. 실내는 모두 고급 마감재로 마무리했고, 냉장고, 스토브 등 전자제품도 고급 제품만을 사용했다.
베라나는 단지 입구에 철문을 달아 보안수위를 높혔다. 야외에는 실외 수영장과 핫텁, 패티오가 있고, 2400스퀘어 피트 크기의 실내 공동편의시설에는 미팅룸과 운동시설, 부엌이 있는 넓은 라운지 등을 갖춰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베라나 오카나간은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건축가인 로버트 맥켄지(Mackenzie)가 디자인을 맡았다. 맥켄지는 엔크밉 와인 저장고와 선리버 골프 리조트 커뮤니티, 힐사이드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다. 베라나 건설에는 펜틱턴의 로컬회사가 맡고 있어 애정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고.
가격은 22만4900달러부터 37만5000달러 사이.
웹사이트: www.veranaokanagan.com
<▲ 베라나 조감도. 사진제공=Peak Communication>
한혜성 기자
2010-07-16 17: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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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날이 갈수록 번화해지는 써리의 입구 월리
뉴웨스트민스터에서 패툴로 브리지(Pattullo Bridge)를 건너면 써리 월리(Surrey Whalley)로 진입하게 된다. 써리 월리의 경계는 남쪽으로는 96에비뉴(96th Ave.) 동쪽으로는 148가(148 St.)와 보나코드 크릭(Bon Accord Creek)이다. 서쪽과 북쪽 경계는 프레이저 리버다.
월리는 스카이트레인과 넓은 도로가 이어진 교통의 중심지이며 시청이 있는 곳으로 서울의 번화함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메트로 밴쿠버 기준으로 보아서 사람 왕래가 잦은 편이다.
일부 부동산 중개사는 이 지역이 미래의 메트로 타운과 같은 곳이 될 것이라며 번화함에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 최근 5년 사이 월리의 인구는 폭증해 2006년 5만여명이었던 주민 숫자가 2010년 1분기 기준으로 이제 8만명을 넘어섰다. 인기 지역으로 부상 중이라는 평가는 맞다.
그러나 번화함에는 항상 그림자가 따른다. 월리의 문제는 범죄 빈발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월리에 대한 밴쿠버 주민의 평가는 넓은 공원, 시설을 잘 갖춘 여러 학교와 편의시설 및 쇼핑센터가 있지만 호평을 많이 받지 못한다.
저렴한 주택가격은 매력
부동산면에서 보면 월리는 매력이 있다.
첫 번째 매력은 가격이다. 홀랜드파크 건너편 침실1개 콘도의 희망가는 14만달러부터 시작한다. 같은 조건에 20만달러까지 가격편차가 크지만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처음 주택을 사려는 사람에게 접근성이 높은 가격대의 부동산이 많이 있다. 특히 자녀가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써리 월리는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하다.
두 번째 매력은 다양한 주택 종류다. 35만달러대 70만달러대까지 다양한 구성의 단독주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월리의 범죄율이 문제가 된다지만, 범죄가 넓게 동네 전반에 일어나지는 않기에 대중교통 노선에서 멀리 떨어진 주거지역은 별 문제없이 조용하다.
세번째 매력은 임대시장이다. 주민 40%가 임대거주자로 다른 동네에 비해 주택임대시장 규모가 큰 편이다. 회전율도 높다. 지난 5년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임대수익 또는 구매차익을 노린 투자가 많이 이뤄졌고 일부는 실익을 보기도 했다.
단, 이 세번째 매력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손해를 봤거나 적절치 못한 임대인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호소도 적지 않은 만큼 운용능력과 상황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해 판단할 필요가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써리 월리에서 많은 매물이 한꺼번에 몰려나온 곳에 대해서는 더욱 냉정하게 따져보고 알아보라”고 말했다.
치안 우려 있지만 개선 노력 뒤따라
써리 시청은 범죄 대응책과 재개발을 통해 범죄율이 감소할 것으로 지난 몇 년간 기대했지만, 재개발이 범죄율을 크게 떨어뜨리지는 못했다. 범죄율과 재개발은 방향이 다른 사안이지만 정치인과 주민은 이를 엮어서 서로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2010년 1분기 지역관할 연방경찰 보고서를 펼쳐보면, 월리지역의 폭력범죄는 682건, 재산범죄는 1830건으로 써리시내에서도 발생건수가 가장 많다. 연방경찰 월리지서 관할구역은 27.1제곱킬로미터로 이웃한 길포드-플릿우드지서 관할구역의 절반 크기지만, 이 지서가 올해 1분기 다룬 폭력사건은 거의 길포드 지서의 2배, 재산범죄는 1.2배다.
지난 1년 사이 월리의 재산범죄는 2% 줄었지만, 폭력은 오히려 13% 늘어 치안 우려를 증폭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재산범죄는 작게 또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폭력사건은 일반적으로 크게 보도되기 때문이다.
이전에 월리의 악명을 높이는데 일조했던 재산범죄는 크게 줄었다. 주거침입 절도가 –21%, 차량절도는 –25%나 감소했다. 당국의 노력과 개선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인 거주보다 소유 높아
월리에 사는 한인은 많지 않다. 거주 한인은 많지 않지만, 지역 내 한인교회와 업소가 많아 지역내 활동하는 한인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지역이다. 또 인근 콘도와 아파트를 한인이 다수 소유하고 있다.
동네를 돌아보면 한인보다는 남아시아계를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지역 주민 5명 중 1명은 남아시아계다. 남아시아계 중에서도 펀자브어를 쓰는 파키스탄 출신이 많고, 인도 출신은 상대적으로 소수다. 그 다음이 필리핀계와 중국계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
써리-월리는?인구: 5만140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889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264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60%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45%평균소득: 납세 후 4만7757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7-01 16:3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