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부동산 일괄 수수료제도 바뀐다
서비스 받은 만큼 요금내는 부분 수수료 활성화 전망
캐나다 국내 부동산 중개사에게 이전처럼 소비자가 집값의 일정 비율을 일괄 수수료로 내지 않고, 원하는 서비스만 선택해서 받고 받은 부분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길이 24일부터 열렸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와 캐나다정부산하 공정거래국(Competition Bureau)과 법정외 합의에 따라 소비자는 중개사의 서비스를 부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만 수수료를 지급하게 될 예정이다. 현재처럼 일괄 수수료를 내고 주택매매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위탁할 수도 있다.
CREA는 24일 “공정거래국과 협상을 통해 마련한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협회 산하 100여개 지회 대표가 승인했다”며 “합의사실을 공정거래재판소(competition Tribunal)에 보내는 다음 과정이 남았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이미 협회가 수용했기 때문에 다른 절차 없이도 24일부터 발효되며, 앞으로 10년간 합의내용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 처벌이 따른다.
올해 2월부터 공정거래국은 캐나다 부동산시장의 독점 관행을 바꾸기 위한 조사와 개입에 나섰다. 공정거래국은 CREA가 부동산매매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가입자격 개방 등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3월 공정거래재판소에 반독점행위로 고발했다.
캐나다 공정거래국은 당시 부동산 매매는 근 90%가 MLS를 통해 이뤄지는 가운데, 일괄 수수료를 받는 중개사들이 MLS를 독점해 수수료 할인을 제공하거나 일부 서비스만 제공하고 부분 수수료를 받으려는 중개사를 구축해 소비자가 할인 받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 내용을 보면 CREA는 운영상 독점요소가 있는 규정을 만들 수 없으며, MLS에 매물만 올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중개사를 차별할 수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부동산 중개사에게 집을 MLS에 올려달라는 의뢰만 하고, 여기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면, 다른 서비스는 받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CREA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거래국과 CREA는 소속원이 단순히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사를 거부하거나 차별할 수 없다고 합의했다”며 “현재 그런 관행이 남아있다고 보지 않지만, 거부나 차별을 하면 심사위원회에 회부돼 MLS아래 활동할 자격을 박탈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MLS는 회원간 거래 서비스로 남게 된다.
공정거래국이 지난 2월 요구했던 사항을 대부분 관철함에 따라 캐나다 국내 부동산 중개사 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동산 중개에 관한 수수료가 할인되거나, 중개사 업무에 따른 요금이 책정돼 소비자 선택에 따라 항목별로 부과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10-25 17:36:21
-
[동네방네] 시외에 더해진 보금자리촌 분위기, 랭리
보통 사람들이 랭리라고 부르는 지역은 행정적으로는 크게 4개로 나뉜다.
1A고속도로와 10번 고속도로(라드너-랭리하이웨이)가 교차하는 일대에는 랭리시(City of Langley)가 있다. 랭리시는 한인상권이 있는 윌로우브룩(Willow Brook) 쇼핑센터 남동쪽에 있다. 랭리시 남쪽에는 랭리군(District Municipality of Langley)가 있고, 여기서 동쪽으로 더 가면 포트 랭리(Fort Langley)와 앨더글로브(Aldergrove)가 나온다.
보금자리촌으로 바뀐 동네
랭리시는 메트로 밴쿠버에 속한다. 서쪽과 북쪽의 이웃은 써리로 서쪽은 196가(196 St.), 북쪽은 72애비뉴(72nd Ave.)를 경계로 한다. 이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은 써리 옆이라고 하기 보다는 클로버데일(Cloverdale) 옆이라고 말해 가끔 혼란을 주기도 한다. 클로버데일은 써리의 한 동네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목가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현재 랭리는 남쪽은 목가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지만 고속도로 주변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보금자리촌으로 변화했다. 지역 내 주택의 반 가량은 30년 이상된 주택으로 대부분 단독주택이다.
1990년 이후 지은 주택이 전체 40%를 차지하는데 이 시기에 지은 주택은 단독주택, 타운 홈(로우하우스 포함), 5층 미만 아파트가 비슷한 비율로 섞여 있다. 메트로 밴쿠버 다른 지역에 비해 새로 조성된 집이나 단지도 많이 볼 수 있다. 2008년 불경기 진입 전까지만 해도 개발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가시적 소수 중에 한인 많은 편
랭리 지역의 가시적 소수(Visible minority) 인구 비율은 10%로 BC주 평균 25%에 비할 때 적은 편이다. 달리 표현 하면 10명 중 9명은 백인인 셈이다.
단 랭리에서는 10명 중 1명이 한인일 가능성이 30%다. 거리에서 중국말보다는 한국말을 듣기 쉬운 메트로 밴쿠버 내 유일한 지역이다. 2006년 인구조사에서 한국어 사용자는 2700명이 랭리시와 랭리군 서부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동네 분위기는 40대 중반부터 60대 초반 인구가 두터운 지역이다. 이들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양육하는 동네 분위기이다. 대부분이 랭리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써리부터 밴쿠버까지 서쪽으로 출근하고, 동쪽으로 퇴근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고속도로와 인접한 지역에는 “내 집, 특히 단독주택을 갖고자 동진한 30대”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다.
저층아파트는 랭리시 일대
랭리시 일대에는 저층아파트가 많다. 최근에 매물도 많이 나와있다. 200가(200St.)를 기준으로 북쪽 프레이저 하이웨이부터 남쪽으로 53에비뉴(53rd Ave.)사이에는 저층 아파트 매물이 다수 있다.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침실 1개형이 19만달러선, 침실 2개형이 22만달러 선에 나와있다. 단독 주택을 찾는다면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보면 역시 다수의 매물을 찾아볼 수 있다. 단독 주택 가격대는 90년대 이후 주택이 침실 1개당 10만달러 꼴로 형성돼 있지만, 침실 2개더라도 적어도 30만달러 이상으로 나와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같은 값에 더 넓은 집을 볼 수 있다. 단 그만큼 고속도로나 편의시설과 거리도 생긴다. 소형경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랭리지역공항(Langley Municipal Airport) 남동쪽, 프레이저 하이웨이 너머에는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집들을 볼 수 있다. 1번 고속도로로 들어서기 용이한 지역에 속한다. 넓은 집을 선호한다면 이곳의 매물들이 눈길을 끌만하다.
주택사이 간극 줄일 것랭리에서 땅이 넓은 집의 희소성은 앞으로 더 높아질 전망이다. 랭리시는 주택과 주택사이의 간격과 단독주택의 대지 면적(lot)을 줄이는 방침을 최근 검토 중이다.
교통면에서는 최근 208가 정비사업 등이 이뤄졌지만, 대규모 개발 계획 중에 구체화 된 것은 없다. 써리 플릿우드에서 랭리까지 6km 구간을 경전철로 연결한다는 계획이 2007년에 수립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검토단계에 남아있고,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해당 계획서는 2020년까지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단 2013년까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고속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랭리 지역은?인구: 5만817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021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37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5%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0% 평균소득: 납세 후 5만9583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10-22 13:09:04
-
[동네방네] 트라이시티 동쪽의 보금자리촌, 피트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동쪽, 피트 리버를 건너면 나오는 피트메도우(Pitt Meadows)는 1914년에 개간된 습지 위에 지어진 마을에서 시작했다. 개간지이기 때문에 평균고도가 해발 8미터로 낮은 편이다. 피트메도우 동쪽 이웃은 메트로밴쿠버의 동쪽 끝 메이플리지(Maple Ridge)다. 메이플리지에서 더 동쪽으로 가면 미션(Mission)이 나온다.
20년 전 피트메도우는 거주지로 각광 받지 못했다. 피트 리버 서쪽 트라이시티에 속하는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에도 저렴한 주택이 많았고, 미개발지도 많았기 때문이다. 트라이시티 개발이 어느 정도 일단락된 2000년대 들어서야 피트메도우에도 보금자리촌으로 개발 바람이 불었다.
교통망 정비로 입지 다져
피트메도우가 보금자리촌으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전기는 1995년 11월 처음 운행을 시작한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Westcoast Express)였다.
미션에서 출발해 포트 무디까지 6개 역에서 승객을 태우고 밴쿠버 다운타운 워터프론트역으로 직행하는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는 매일 1만여명이 이용하는 출퇴근용 열차다. 미션부터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69km노선을 운행하는데 1시간13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열차만으로는 매력이 부족했다.
2009년 여름에 골든이어스 브리지(Golden Ears Bridge)가 개통돼 남쪽의 랭리와 연결되고, 곧 이어 만성적인 출퇴근 시간 정체가 문제됐던 피트리버 브리지(Pitt River Bridge)가 7차선 새 교량으로 교체되면서 피트메도우는 보금자리촌 토대를 갖췄다.
시외 근로 인구 많은 편
인구 1만7500명, 이중 피트메도우 주민 85%는 동네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규모가 크지 않은 상권 중심지는 메이플리지와 경계에 있는 쇼핑몰이나 최근 7번 고속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출퇴근 하는 이동인구를 상대로 하는 쇼핑몰 단위의 새 상권이 형성됐다. 동네 터줏대감들은 농업 종사자다. 피트메도우는 크랜베리와 블루베리 산지로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젊은 동네다. 25~44세 주민이 3명중 1명(30%), 유아부터 14세 인구가 20% 가까이 된다. 젊은 부부가 아이를 키우는 곳 분위기다. 65세 이상 은퇴 인구는 11% 가량으로 다른 동네에 비해 적은 편이다. 주민 중간 연령은 38.3세다. 인구 유입은 2000년대 초반 연간 6%대를 넘는 수준으로 꾸준히 일어났다.
농경지 보호하며 보금자리촌 분위기 유지
피트메도우 시청이 2007년에 발표한 공식개발계획(OCP)을 보면 2021년까지 피트메도우 인구는 2만1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시청이 세운 전략을 보면 상업시설을 빠르게 육성하면서, 지역사회 경제의 전통적인 기반이 돼 온 농지는 보존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공유지 또한 가급적 보존해 ‘새로운 경제적 기회’에 대처하고 기존의 주거지역은 인구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획했다.
새 집 매물 많아
피트메도우 주거용 매물은 주로 로히드하이웨이(7번 고속도로) 남쪽에 있다. 로히드하이웨이와 교차하는 해리스 로드(Harris Rd.) 남쪽으로 가면 다수의 타운홈과 주택 매물을 볼 수 있다.
좀 더 저렴한 주택을 찾는다면 동쪽 203가(203 St.) 인근에서 집을 찾아볼 수 있다.
방2개 화장실 2개를 갖춘 저층 콘도가 25만달러선, 방1개형 콘도는 21만달러 선에 나와있다. 단독주택은 방1개에 10만달러꼴이다. 방3개, 화장실 3개를 갖춘 주택이 33만달러선에 올라와있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이 정도 가격이면 요즘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을 찾는다면 해리스로드 인근보다는 듀드니 트렁크 로드(Dewdney Trunk Rd.)를 경계로 북쪽에 한인들이 선호할 만한 주택들이 있다. 강 서편 트라이시티보다 크게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약간 할인된 가격대가 형성돼 있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피트 메도우 지역은?인구: 1만7500명 (2009년 기준)평균렌트비: 924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329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9%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2% 중간소득: 납세 전 6만4748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10-15 12:16:44
-
-
하반기 부동산 거래 회복 전망
부동산 중개전문회사 리/맥스(RE/MAX)가 5일 자체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던 여름 이후 가을부터 다시 전국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만큼 주택 거래량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보면 올해 8월까지 캐나다 주요도시 19곳의 부동산 시장을 점검한 결과,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11곳에서 부동산 주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고급주택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도 150만달러 이상에 팔린 고급주택이 8월 한달간 1356채에 달해, 지난해 동기(940채)보다 44.3%가 늘었다. 메트로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고급주택 기준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전국에서 고급주택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온타리오주 서드버리는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는 1년사이 부동산 가격이 16% 상승했다. BC주에 도입된 통합소비세(HST)는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히려 경제불황이 여름에 부동산 시장이 잠시 위축됐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엘튼 애쉬(Ash) 리/맥스 서부 캐나다 부사장은 “2010년 2분기는 기대보다 못하지만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아직 건강하다”고 낙관했다.
리/맥스는 캐나다 주요도시 19곳의 부동산 동향을 분석한 부동산시장전망보고서(Market Trends Report)를 계절마다 발표하고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2010-10-05 15:17:07
-
뉴젠 그룹, 해리슨 릿지 리조트 분양 시작
부동산 개발 시행 및 시공 전문회사인 한인종합건설 뉴젠그룹(대표이사 김순오)이 해리슨 리조트 타운 부지 내에 건설 예정인 ‘더릿지리조트(THE RIDGE RESORT)’ 분양에 들어갔다.
더릿지리조트는 일반 아파트나 콘도 개념이 아닌, 별장용이나 투자용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새로운 방식의 리조트다. 별장 및 휴양 시설로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스튜디오, 원베드룸 타입과 타운하우스 단지로 건설된다. 김사장은 “전 세대가 아름다운 프레이져 강과 계곡을 굽어 볼 수 있으며, 고품격 자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리조트 이미지를 더했다”고 말했다.
총 132세대를 분양하는 더릿지리조트는 골프장 및 스키장 등 주변시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부대시설로는 2개의 온수 옥외 수영장, 1만3000평방피트의 클럽하우스 휘트니스 시설과 고급 식당이 완비 된다. 특히 해리슨 온천과 같은 수질의 온천수가 공급 된다.
뉴젠그룹은 오는 10월 9일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지난 9월25일 교민 초대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한인 고객과 투자자를 위해 특별히 마련되었으며, 150명 이상의 VIP 한인 고객들이 방문해 리조트 분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뉴젠그룹은 “더릿지리조트가 일반 아파트나 콘도가 아닌 다목적용 별장 또는 투자용 리조트”라며 “가족단위 휴가, 은퇴 부부를 위한 휴양시설로 이용하는데 적격이며, 특히 휴가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뉴젠그룹은 “더릿지리조트 별장용은 전세계 100여개국 4000여개소 리조트와 호텔을 보유한 RCI(Resort Condominiunm International)로부터 최상급 등급인 골드 크라운(Gold Crown)급으로 판정을 받았으며, 소유주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 각지 RCI 리조트 시설을 교환사용할 수 있다. 중국, 일본, 하와이는 물론 휘슬러에도 RCI 리조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용은 뉴젠그룹이 객실 대여 및 제반 시설관리를 총괄 대행해주고, 투숙률에 따라 수익을 분배해준다. 렌털 개런티 프로그램(Rental Guarantee Program)을 제공해 2년간 투자액 선금 20% 금액에 대해 연리 5%의 최저수익을 보장할 방침이다”라고 안내했다.
교민 초대행사 참석자들은 리조트 단지가 밴쿠버에서 1.5시간 내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샌드파이퍼 골프장과 햄록 스키장, 해리스 온천이 있어 리조트로서 좋은 환경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초저가 분양에 큰 관심을 표했다. 뉴젠그룹측은 “이날 행사장에서 뉴젠의 목표를 상회하는 계약을 이끌어냈다.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에 놀랐으며, 조기에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릿지리조트는 10월 2일 중국 및 캐나다인을 위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관심 있는 한인 구매자를 위해 아보츠포드 뉴젠 오피스에서 상담을 계속 진행중이다. 정완균 기업탐방기자 kail@vanchosun.com
문의: 1-604-853-8625, 1-604-853-8625
뉴젠그룹은 밴쿠버 및 프레이져 밸리지역에서 d'cor, d'corize, Tempo등 유명 브랜드 아파트와 콘도, 상가, 사무실 등 부동산 개발 분양사업, 택지조성 및 주문형 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 전화: 1-604-853-8625, 1-604-853-8625웹주소: www.ridgeresort.ca 주소: #101-1925 Mccallum Rd, Abbotsford, B.C
정완균 기업탐방기자
2010-10-01 09:47:47
-
“금리인상이 주택보유 부담 늘렸다”
RBC 부동산시장 분석 보고서
로열은행(RBC) 산하 RBC이코노믹스 리서치는 “올해 2분기 캐나다 주택거래가 전보다 둔화됐어도 주택가격이 올랐다”며 원인은 “모기지(담보대출)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보유비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27일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로버트 호그(Hogue) 선임경제분석가는 “지난해 말부터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택구입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됐지만, 캐나다 전국을 볼 때 부담은 안전한 수준 이내에서 늘었다”고 진단했다.
납세 전 평균 소득에서 평균 주택보유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는 RBC주택보유부담지수는 2010년 2분기에 1.1~2.1%포인트 상승했다. 소득에서 집 값으로 나가는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2분기에 단층 단독주택 지수는 42.9%로 지난 분기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기 2층 단독주택 지수는 48.9(+2.1%P), 타운하우스는 34.1%(+1.1%p), 콘도미니엄은 29.3%(+1.1%p)를 기록했다.
RBC는 “최근 시중은행이 모기지 이자율을 내렸고, 상당수 시장에서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주택보유부담지수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캐나다 중앙은행이 향후 12~18개월간 이자율을 계속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돼 이자인상까지 단기간 시점이 지나면 주택보유 부담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호그 선임경제분석가는 “현재 수준의 주택보유부담은 평소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택가격 하락과 가계수입 증가가 모기지 비용 상승 기대감이 주는 부정적인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시내 단층 단독 주택 보유부담지수는 74%로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높다. 밴쿠버 주택보유부담 지수는 지난 분기에 1.7%포인트 상승했다.
RBC는 BC주 주택시장에 대해 “주택보유부담이 매우 높아 앞으로 수요가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9-27 14:32:31
-
“BC주민은 부동산 매매에 익숙한 사람들”
BC주민은 부동산을 구입해 오래 보유하지 않고 사고 파는데 능숙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주민 5명중 1명은 자신이 사는 집을 5번 이상 매매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TD캐나다 트러스트는 주택 매매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BC주에서 집을 샀거나 사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 집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중 50%는 다음에 집을 사면 10년 미만 거주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25%는 집을 사서 6년 이내 다시 이사 갈 계획이 있었다.
TD는 주택매매시 모기지(담보대출) 이용조건 이해도를 비교해봤을 때 BC주민의 이해도는 다른 지역 주민보다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BC주민 82%는 가능한 최대 다운페이먼트(downpayment)를 해서 이자부담을 줄였다. 또 61%는 월1회 모기지 상환 대신 격주나 주간 상환 같은 ‘액설레이티드 페이먼트(Accelerated payments)’옵션을 택해 이자비용 부담을 줄였다. 53%는 만기(amortization period)를 가능한 짧게 잡았다.
그러나 BC주민들도 잘 모르는 모기지 활용방법이 있다. 저금리 모기지를 구매자가 승계할 수 있다는 옵션이다.
파라네 하큐(Haque) TD캐나다 트러스트 지역세일즈 부장은 “집을 파는 사람의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시중 이자율보다 낮으면 이를 구매자가 옵션에 따라 승계하게 할 수 있다”며 “모기지를 활용해 집을 파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옛 집을 팔고 새 집을 살 때 현재 모기지를 그대로 옮길 수도 있다. 하큐 부장은 “많은 은행이 이런 모기지 이동을 승인해주고 있다”며 “원금을 늘려야 한다면, 늘어난 원금에 대해서만 현재 금리를 적용하고, 기존 원금에 대해서는 이전에 정한 금리를 적용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집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있는 약 25%는 이런 모기지 이동, 11%는 모기지 승계를 활용하고 있다.
하큐 부장은 집을 고를 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보다는 예산에 맞춰 구입하라고 권고했다.
일단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감당하기 힘든 집을 구입하면, 그 집값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을 포기하는 사례를 여럿 봤다고 충고했다.
집을 자주 사고 파는 사람들은 집값을 올리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약 50%는 집을 수리해서, 45% 집을 다시 단장해서 가격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작업에 전문가를 고용하는 이 비율은 7%로 많지 않은 편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9-24 15:00:47
-
-
“리치몬드에 상징적인 건물 만들겠다”
캐나다 경기는 최근 다시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캐나다 국내 중국계는 본국의 호황을 지렛대 삼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페어차일드 그룹은 리치몬드 에버딘 센터(Aberdeen Centre)를 현재 3층에서 6층으로 증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은 페어차일드 그룹의 자회사인 에버딘 프로젝트 서틴(Aberdeen Project Thirteen Ltd)이 추진한다.
<▲ 3층에서 6층으로 증축되는 에버딘 센터의 모습 >
페어차일드 그룹은 3층, 총 16만 평방피트 사무실 및 산매 공간을 '에버딘 스퀘어(Aberdeen Square)'로 이름 짓고 오는 2013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페어차일드는 지난 18일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을 통해 분양을 시작해 3일간 75%가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분양 사무실은 340~478평방피트형이 대부분이다. 향후 리스도 받을 예정이다. 콜리어스 인터네셔널 세실리아 체(Tse)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캐나다 다른 지역과 외국에서도 관심을 보여 빠른 시일 내에 분양마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버딘 센터는 1989년 작은 홍콩을 재현한다는 토마스 펑 페어차일드그룹 회장의 목표 아래 홍콩의 에버딘항 이름을 따서 개발됐다. 원래 리치몬드 변두리 장례식장 자리에 처음 지어진 에버딘 센터 건물은 보울링장과 중국영화관, 75개 상점으로 구성됐다.
1990년대 홍콩의 중국반환을 앞두고 홍콩계 인구가 리치몬드로 대거 이주하면서 에버딘 센터 인근에 야오한(Yaohan)센터와 프레지던트 플라자 등 대형몰이 완공되자 에버딘 센터는 규모와 상권면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페어차일드는 2001년 기존 에버딘 센터를 철거하고 1억3000만달러를 들여 이전 건물보다 3배 규모로 재건축 했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지어진지 12년된 별다른 하자 없는 건물을 철거하고 재건축한 사례는 처음이었다.
2003년에 완공돼 문을 연 에버딘 센터는 3층, 38만 평방피트 면적에 150개 점포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07년 2단계 개발에 착수해 콘도미니엄을 더했다. 또 캐나다라인 에버딘 역과 센터 2~3층을 연결했다.
<▲ 드루 스나이더(Drew Snider) 트랭스링크 대변인 >
이번 에버딘 스퀘어 개발에 대해 펑 회장은 “마지막 3단계 개발”이라며 “완공 후에 에버딘 센터는 상업공간과 사무실, 거주공간이 하나로 모인 리치몬드의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딘 센터가 있는 동네의 명칭은 골든 빌리지, 중국계 사이에서는 금촌(金村)으로 불린다. 야오한 센터, 프레지던트 플라자, 파커 플레이스 등이 에버딘 센터와 함께 홍콩계 상권의 심장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금촌 개발은 기존 밴쿠버 차이나타운의 광동계와 다른 정서를 가진 홍콩계가 메트로 밴쿠버를 용의 머리로 봤을 때 용의 여의주 지형인 이 곳을 선택하면서 시작됐다.
<▲ 증축 설계를 맡은 건축가 빙 쏨(Thom) >
글=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에버딘역의 원래 이름은...
캐나다라인 에버딘역의 원래 이름은 캠비(Cambie)역으로 정해질 예정이었다. 2005년 시청과 캐나다라인 개발회사에서 결정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밴쿠버 캠비가와 혼동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원래 인근 동네 지명을 따서 '금촌역(Golden Village)', '강변역(Riverside)' 등 다른 이름이 제안됐다.
리치몬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름을 정하기 위한 투표가 시행될 때에는 에버딘이란 이름이 올라왔으며, 위원회는 2006년에 이 이름을 승인함으로써 현재 지명이 됐다.
권민수 기자
2010-09-24 10:37:26
-
“부동산 흐름 좀 볼까요”
“부동산 흐름 좀 볼까요”…한인들을 위한 부동산 및 투자 종합 박람회 에이팩스 밴쿠버 2010’가 지난 18일 버나비 시내 힐튼 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중국계와 캐나다인도 다수 방문해 투자에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사진∙글=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0-09-21 14:21:02
-
[동네방네] 올림픽 덕택에 성장한 시투스카이
시투스카이(Sea to Sky)는 1번∙99번 고속도로를 따라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부터 펨버튼(Pemberton)까지 이어지는 넓은 지역을 뜻한다. 땅은 넓지만 주거용 부동산을 기준으로 보면 모두 고속도로 변에 몇 블록 단위로 집이 서있는 형태다.
그 외의 땅은 대부분 원주민 부족 소유지거나 도로가 없는 국유지이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 소비자에게 의미가 없다. 시투스카이 안에는 웨스트밴쿠버, 스콰미시, 휘슬러, 펌버튼이 있으며, 지역마다 다른 특성이 있다.
부촌 웨스트밴쿠버
웨스트밴쿠버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부촌에 속하는 지역이다.
부동산 평균거래 가격이 멀티플리스팅서비스 기준 8월중 199만2159달러로 일반인의 접근 선에서 벗어나 있다. 대부분 집이 80년대 지어졌으며, 침실 4개, 화장실 4개를 갖추고 있다.
평균적인 넓이는 3500평방피트지만, 이 지역에서는 넓이나 가격 평균이 별 의미가 없다. 부촌인 만큼 집주인의 취향에 맞춰서 공간을 달리 활용한 집들이 많기 때문이다. 200만달러대 집 옆에 900만달러대 집이 매물로 나와 있었다.
집값은 바닷가와 고속도로 북쪽 지역이 가운데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대부분 주택이 100만달러를 넘지만, 30~40만달러대 침실 1개 아파트도 동네 남동쪽에서 찾아볼 수 있다.
평균가격을 장기적으로 보면 부동산 침체로 3년 전보다 1.5% 저렴하나, 지난해보다는 5% 오른 상태다.
작은 뉴타운 스콰미시
스콰미시(Squamish)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치르며 뉴타운으로 성장했다.
7월 스콰미시 주거용 부동산 평균 거래가는 49만5302달러다. 단독주택이 55만~60만달러대, 콘도가 27~33만달러대에 거래됐다. 스콰미시 지역의 최근 이슈는 가격하락과 재산세 상승 이중고다.
스콰미시 평균거래가를 지난 가격과 비교해보면 5년 전보다 22.2% 올랐지만, 1년 전에 비하면 13.8% 하락한 상태다. 이 가운데 규모가 커지면서 각종 사회시설비용 수요가 늘어나 재산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스콰미시 시청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평균 공시지가 37만4000달러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2222달러로 근 100달러 가량, 비율로 지난해 대비 3.2% 올랐다. 다른 동네에 비해 높은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사회시설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비용 상승 가능성이 화자 되고 있다.
휴양지 시장, 휘슬러
휘슬러(Whistler) 부동산 시장은 주거용보다는 휴양지 시장이다. 캐나다인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별장용도로 부동산을 매매하는 시장이다.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59만6341달러, 타운홈은 81만5289달러, 콘도는 45만2977달러로 밴쿠버 부촌지역 가격과 맞먹는다. 휘슬러에는 부동산 냉각으로 올림픽 직전 민간개발 기회를 놓친 대지도 일부 나와있다.
연초부터 올림픽 동안 거래가 사실상 중단됐던 휘슬러 부동산 시장은 여름철 들어 다소 거래가 늘어나면서 활기를 보였다. 올림픽 후 휘슬러의 개발 방향은 내년에 분명해질 전망이다. 현재 공식지역개발계획(OCP)수립 과정이 진행 중이다.
별장용도가 많은 팸버튼
휘슬러 너머 팸버튼에 이르면 집값이 저렴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지만, 현재 가격은 메트로 밴쿠버 베딩타운과 별 차이가 없다. 단독주택이 35~40만달러선, 침실 1개형 콘도가 15만달러선이다.
매물 숫자가 많은 편도 아니고 거래 역시 활발한 편은 아니다. 월 거래량이 10세대 미만이다.
전체적으로 젊은 편
시투스카이 지역은 동네마다 인구구성의 차이가 크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거주자 중에 젊은 층이 많은 편이다. 근 20% 가량이 지역내 숙박업과 요식업, 관광업에 종사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젊은 사업가 역시 많아서 지역내 평균 소득은 BC주 다른 지역보다 3만달러 이상 높다.
가시적 소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해 많지 않다. 넓은 지역에 한인 인구 역시 많지 않아 500명 남짓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관광지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체감은 통계와 다르다.
실제 거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도 아시아권에서 온 관광객이나 임시체류자가 적지 않기 때문에 위슬러 등 일부 지역에는 복합문화사회 분위기가 있다. 지역내 주택 특징은 2000년대 지어진 집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올림픽 발표 직후 이뤄진 활발한 개발사업의 결과물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시투스카이는?인구: 4만9195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248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728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75%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0%평균소득: 납세 후 8만8098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09-17 15: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