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방부는 9일부터 무인항공기(UAV)와 기구(aerostats)를 온타리오주 서부 코노트 레인지와 셜리스베이에서 13일 까지 시험했다고 밝혔다. 관련 시험은 캐나다군항공전센터(CFAWC)와 캐나다국방연구개발원(DRDC)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캐나다군은 지상군에게 물자를 UAV로 수송하는 실험을 지난해부터 계속하고 있다. 캐나다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작전을 수행하면서 잦은 사제폭발물(IDE)로 인해 인명손실을 입었다.
IDE 대응책으로 보급물자 및 병력 수송용 헬리콥터가 제안됐으나 운영비용 때문에 현실화에 어려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캐나다군은 UAV를 이용한 물자 수송능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탈레반은 그간 기지로 오가는 주요 길목을 오가는 보급작전차량과 도로안전 확보 임무를 띤 정찰차량을 목표로 IDE를 설치했다. 캐나다군은 UAV이용 보급이 활성화되면 차량을 이용한 보급 의존도가 줄어들어 그 만큼 IDE공격 기회를 주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미 캐나다군은 캐나다의 MMIST사가 개발한 스노우구스(SnowGoose∙ CQ-10, 사진) UAV를 일부 이용하고 있다.
스노우구스는 낙하산과 프로펠러가 달린 독특한 형태로, 최대 260kg의 군 장비를 싣고 이동해 지상군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미군특수전사령부(USSOCOM)도 이 장비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2009년 부터는 스노우구스보다 더 많은 보급품을 정확하게 지상군에 전달할 수 있는 공중강하보급장비 ‘세르파(Sherpa)’를 2009년부터 시험하고 있다.
또 다른 캐나다군 UAV로 소형 무인정찰기인 ‘실버 팍스(Siver Fox)’가 있으며, 해안 감시 장비를 장착한 UAV도 시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M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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