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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찾는 물가··· 금리 인하 ‘눈앞’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4-04-16 11:22

기름값 고공행진에도 물가 상승률 2%대 유지
식품 가격 안정세··· 6월 금리 인하 기대 높아져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름값과 주택 가격 고공행진의 여파로 2월 대비 다소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인플레이션 지표는 안정을 찾으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이 크게 실리고 있다.

 

16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3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이전해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2.8%)과 비교했을 때 약간 올랐지만, 석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은 휘발유와 주택 시장이 이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 0.8%에 이어 34.5%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분쟁으로 인한 공급 우려와 OPEC+ 회원국들의 자발적인 감산이 지속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상승했고, 결국 기름값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 상승률은 2월과 같은 6.5%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동월 대비 모기지 비용 지수는 2 26.3% 오른 데 이어 3월에도 25.4%가 상승했다. 주택 임대료도 지난해 3월보다 8.5% 올랐다.

 

반면에 휘발유를 제외한 3월의 인플레이션율은 2.8%, 2(2.9%)보다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 및 신발의 전년 동기 대비 물가는 2-4.2%에 이어 3월에도 -2.3%를 기록했고, 가사용품과 가구의 가격도 작년 3월보다 2.3%가 떨어졌다.

 

식품 가격은 과일, 채소, 설탕 및 기타 제품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안정되고 있다. 식료품 및 잡화의 가격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9%로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RBC의 클레어 팬(Fan) 경제학자는 지난 1, 2월에 이어 오늘 발표된 3월 물가상승률 수치는 캐나다의 물가 압력이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최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한 만큼, 이번 지표는 6월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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