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커뮤니티서 널리 알려진 인물
50대 한인 남성이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나무와 충돌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노스쇼어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싸이프레스 마운틴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이 나무와 충돌했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자원봉사 그룹을 이끌고 언덕 밑으로 자전거를 타고 내려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구조당국은 응급처치 후 헬기로 이 남성을 밴쿠버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남성은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 사고로 숨진 남성은 BC주 산악자전거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51세의 한인 앤드류 추(Andrew Chu) 씨로, 노스밴쿠버 교육청 소속 EA(Educational Assistant)로 일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 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산악자전거 전문 의류 업체 ‘NF’는
웹사이트 메인 화면에 “우리의 남편, 형제, 친구, 동료이자 전설이었던 앤드류를 기린다”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고펀드미에서는 앤드류 추 씨를 기리는 모금이 진행 중인 가운데, 9일
오전 1만5000달러 이상의 모금액이 모인 상황이다.
모금을 처음 시작한 추 씨의 지인 맷 로즈 씨는 “앤드류는 최고의
산악자전거 라이더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훌륭한 친구였다”며 “그의
유머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항상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추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 www.gofundme.com/f/taking-care-of-our-freeride-family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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