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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로드에 1500여 세대 콘도 조성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2-14 14:27

23-44층 규모 총 5동...상가 및 데이케어
스티브 김 시의원..개발 기대되나 교통혼잡 해결해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노스로드에 15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콘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 허가까지 몇 번의 공청회를 남기고 있지만 이번 소식과 관련, 개발에 대한 기대와 함께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까지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다. 

부동산 개발회사인 앤썸 프로퍼티스는 최근 코퀴틀람 시에 319 노스로드에 23층-44층 규모의 총 5동 1519세대가 입주하는 콘도 개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제안서는 1386세대 개발을 제출했던 지난 7월9일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133세대가 증가한 규모다. 또 시의회의 요구를 수용해 별도의 6층 규모의 임대 주택과 데이케어 시설을 추가했다.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크자 회사측은 3단계 개발에 앞서 로히드 하이웨이와 노스로드 사이에 동서 연결로 조성을 제안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의 개발을 위해서는 좋은 기회지만 교통혼잡 문제 등 이에 앞서 해결할 사안이 많다”고 밝혔다. 

10일 공청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무척 중요한 안건이지만 간단한 이슈가 아니기에 시의원마다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며 “최종 결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레그 호지(Hodge) 시의원은 “이 지역은 이미 교통체증 몸살을 앓는 곳”이라며 제안서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으며 데니스 마스든(Marsden) 의원도 “이 지역을 보다 현대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으로 기대되지만 개발 주변 주택들의 재산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니타 자릴로(Zarrillo)시의원 또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면 시민들의 이해도 얻기 힘들 것”이라며 “개발 완료 후 교통 상황에 대한 완전한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그곳에 무엇이 들어서고 개발 전 단계에서 어떤 것이 진행될지 충분히 설명하는 공청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코퀴틀람시 도시계획부 짐 매킨타이어 총괄 책임자는 “시는 앤썸사의 교통 엔지니어와 함께 작업할 것”이라며 “교통문제는 아주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앤썸 회사는 다소간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제안서는 총 1430채의 콘도와 40채의 임대 유닛과 총 49유닛의 소매점과 레스토랑 및 사무실이 들어서는 지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개발은 노스로드를 따라 28층과 32층의 두 건물에 496채의 콘도와 18유닛의 상가가 조성된다. 

콘도는 모두 스튜디오나 1-2베드룸만 들어서게 된다. 제안서는 첫 구매자와 투자자들에 대한 마케팅 공간을 우선적으로 조성하고 개발 후반부에 보다 가족 친화적인 유닛들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각 콘도에는 대형 레스토랑, 소매점 및 사무실 공간이 들어서며 개발 2단계에는 40채의 6층 규모 단독 임대전용 건물과 31유닛의 지하상가가 조성된다. 

회사측은 시장 가격 이하의 임대 유닛을 구매하고 관리하도록 어포더블 하우징 소사이어티즈(Affordable Housing Societies)와 함께 일할 예정이다.

개발 3단계에는 임대 건물의 남북 쪽에 3번째 및 4번째 콘도가 들어서며 단지 동쪽에 5번째 콘도 동과 함께 개발 4-5단계에는 6770sq. ft.의 데이케어 센터 및 5145sq. ft. 규모의 아웃도어 공간이 조성된다.

데이케어 센터는 37명의 어린이, 12명의 유아, 25명의 취학 전 아동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케어 센터 설립을 강조했던 마스든 시의원은 “25명 이상의 아이들이 더 수용될 수 있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개발 첫 단계에 151곳에서 최대 518곳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한다. 이들 충전소는 각 거주동에 한 곳, 4곳의 상업 공간에 각각 조성된다. 

코퀴틀람시는 이 콘도 개발과 관련, 인프라시설 개발 비용으로 1260만 달러, 밀집도 증가 교환의 서민주택에 대해 5900만 달러, 그리고 커뮤니티 편의시설 기부금으로 19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베스트 웨스턴 호텔 부지에 들어설 앤썸 프로퍼티즈 개발사의 5동 총 1519세대의 콘도 개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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