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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평화 - 류정희 / 국제회의 통역사,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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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류정희 / 국제회의 통역사, 브라마 쿠마리스 명상 강사

내 안의 평화


우리는 흔히 오늘날의 경쟁사회와 평화는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평화는 마음이 맑을 때에 경험할 수 있고, 마음이 맑으면 현실에서 부딪히는 상황과 문제에 더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평화와 현대생활은 양립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평화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평화는 모든 인간의 본성이다. 누구나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애초에 평화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면 평화를 원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먹어서 맛을 아는 음식이 아니면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가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생활에 바삐 쫓기다 보면 직업과 가족에 대한 책임과 인간관계 등 외적인 면에 우리의 모든 관심이 쏠리고 바로 내 안에 평화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게 된다. 자신의 목에 걸린 진주 목걸이를 찾으려고 온 사방에 사람을 보내는 동화 속의 여왕의 이야기는 바로 내 안에 숨어 있는 평화를 되찾으려고 애쓰는 우리의 모습이다.

마음의 평화는 어딘가를 가서 또는 무언가를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평화는 내 안에 가장 근원적인 곳에 영원히 존재한다.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바깥으로 향해 있는 나의 관심을 안으로 돌려야 한다. 혼자서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내 안에 깊이 잠들어 있는 평화의 느낌을 새로 일깨워야 한다. 일상의 잡다한 생각들을 잠시 옆으로 제쳐놓고 좀 더 순수하고 영원한 나의 내면의 존재로 생각을 돌려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순수함 그 자체였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아주 평화로웠던 때의 경험을 되살려 보는 것도 내 안의 평화를 일깨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루에 몇 차례 잠깐씩 그와 같은 시간을 갖는다면 평화로운 하루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평화로우면 내 주변이 더 평화로워질 수 있고, 평화의 동심원은 그렇게 하여 계속 퍼져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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