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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 동맹 한 걸음 더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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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12-07 00:00

[특별보도] 한-카 동맹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양국 정상 협력 중요성 강조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사이의 동맹관계 강화에 한 발자국을 내디뎠다. 방한 내용과 성과를 하퍼 총리의 비행기가 서울 공항을 떠난 직후 동행 취재를 정리해 보았다.

스티븐 하퍼 총리가  7일 방한(訪韓)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하퍼 총리는  6일 오후 9시30분 홍콩에서 특별기를 타고  한국 서울공항  도착 후  24시간 일정을 보냈다.

주요 일정은  오전 9시 판문점 방문,  오후 2시 김형오 국회의장과 면담 후 국회연설, 오후 4시 현충원 헌화와 오후 5시부터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만찬 후 오후 9시30분 서울공항에서 출국으로 요약된다.


하루에 4곳을 다니는 일정을 보냈지만,  돼지고기 금수조치 해제와 캐나다 방문 편의 국가 지정 등 큰  성과가 있었던 방중과 대조적으로 구체화된  성과는 없었다. 캐나다 기자단이 기대했던 캐나다산 소고기 금수 해제도 질문이 나오기까지 언급이 없었다.

스티븐 하퍼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캐나다 기자단 공동취재 사진자료/ Jason Ransom

하퍼 총리의 행보도 4대강 정비사업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한국 내 현안과 스티븐 보즈워즈 미 대북 특사의 방북전 방한 등 중요 외신으로 한국 언론에서 그 다지 주목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단 캐나다 총리 중 최초 한국 국회연설과 지난 9월25일 G20정상회의에 이은 공동기자회견은 한카 관계가 외연에서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성장을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며, 또 양국 관계가 좀 더 발전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양국 정상은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양국이 내년도 G20 의장국으로 상호협력이 긴밀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캐나다에 22만 동포와 2만7000명 유학생이 양국 관계 발전에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퍼 총리도 같은 맥락에서 “G20 정상회담 등 세계적 현안에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한국과 캐나다 정상이 양국협력을 위해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은 부분은 ▲WTO(세계무역기구)에 캐나다의 재소로 쟁점이 된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금지 해제문제 ▲2005년 7월 1차 협상 이후 총 13차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이 안된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G20 (주요20개국) 공동의장국으로 세계경제의 불황탈출을 위한 방향 마련이다.

이 중 두 가지 현안에 대해 두 정상은 “해결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온 관련 질문에 하펴 총리는 “소고기는 한국에서 민감한 사안으로 WTO를 통해, 또 별도 협상을 통해 협의 중이며, FTA는 몇 가지 장애물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결 안되는 것이 아니고 해결 중에 있다”며 “소고기는 수입을 한다는 원칙이 있지만, 한국 국민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으로 WTO와 한카 정부 간 협의를 통한 더블 옵션을 통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FTA에 대해 “한 두 가지 장애물이 있지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G20에서 양국이 공동의장국인 점은 한카 관계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의장국이라는 상징성보다 세계 경제의 현실적인 기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퍼 총리는 “G20를 통해 세계경제에 확답을 마련해야 하는 위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불경기에서 출구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회의로 양국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09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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