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목소리 내려면 한표 행사가 중요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한인의 주류 사회 및 정계 진출 확대와 BC주 총선의 적극 참여를 돕기 위한 <풀뿌리 운동: 2020 Voter’s Information Session>이 지난 17일 오후 12시, 코퀴틀람 노스로드 이그제큐티브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밴쿠버 한인회(회장 정택운)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안전 수칙을 따르기 위해 정원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됐지만, 더 많은 교민들의 참석을 돕고자 줌 미팅으로도 생중계됐다.

정택운 한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와중에도 한인들을 위한다는 사명감에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갖고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캐나다 한인 사회의 한표 한표가 모든 종류의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강한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도 줌미팅으로 참석해 “한인 사회가 이번 행사와 같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긍정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션 리 씨는 ‘캐나다 정치 구조와 한인들의 현주소’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캐나다 정치 구조와 투표의 중요성 및 방법을 설명했고, NDP, 자유당, 녹색당 등 각 정당의 버나비, 코퀴틀람 지역구 총선 후보들이 나와 공약을 전하는 동시에, 한인 사회가 힘을 내기 위해서 필요한 점들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풀뿌리 운동>은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및 주류사회에 한인 여론 전달 등을 목적으로 워싱턴 DC에서 2014년부터 시작된 시민운동이다.

이번 행사 영상은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LOPq8TiziyM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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