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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가 있답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04 13:13

한국 로고테라피 연구소 김미라 교수
‘의미 있는 삶’ 주제로 무료 워크샵 진행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와 한국 로고테라피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인신협이 후원하는 교민들을 위한 무료 워크샵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신협 랭리 지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한국 로고테라피 연구소의 김미라 교수가의미 있는 삶: 당신의 삶을 충분히 의미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며 카운슬러와 심리치료 교육자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는 한국에 로고테라피 연구소를 설립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밴쿠버 방문은 5년 만에 처음이다.

 

김미라 교수와 로고테라피와 이번 워크샵의 주제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트리니티웨스턴 대학교와 아름다운 상담센터에서 상담심리 대학원 임상교수와 심리 전문 카운슬러로 2015년까지 일하다가, 이후에는 한국에 로고테라피 연구소를 설립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밴쿠버를 방문하지 못했는데, 2~3개월 여기에 머물면서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을 교민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로고테라피’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정신분석, 개인 심리학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의 3대 심리치료학파로,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랑클 박사가 창시했습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부모님과 아내를 수용소에서 잃었던 그는 로고테라피를 통해 인간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영적인 존재(종교, 종파와 상관없이)라고 강조했어요. 영적 존재인 인간은 절대 아프지 않다는 인간에 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의 의미에 대한 의지가 인간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의지라고 설명했죠. 로고테라피는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미를 통해 치유와 성장을 촉진시키는 심리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크숍의 주제를의미 있는 삶으로 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20년 동안 만난 많은 분들로부터의미 있는 삶에 대한 관심과 열망을 읽을 수 있었어요. 저 역시 그랬지만, 타국에서 지내면서도대체 나는 왜 여기에 있는 거지?”라는 질문을 많이 하잖아요. 이 질문의 뿌리에는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일상 속에서, 태어나는 것과 죽는 것을 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선택을 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사소한 것 일지라도 우리는 모두 의미있는 선택을 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거창한 삶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미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워크숍이 이미 당신의 삶이 충분히 의미 있으며, 이런 의미 있는 삶은 사는 나는 정말 어떤 존재인가를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심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세요.

 

우리가 경험하는 심리적인 어려움의 뿌리는 바로절망에 있어요. 지금의 고통이 지속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막막하지만, 지금 직면하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도 반드시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존재 자체가 의미 있는데, 그런 존재가 직면하고 있는 고통이 어떻게 의미가 없겠어요? 내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는 것은 심리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나의 건강하고 인간적인 삶에 대한 열정이라는 사실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갈증을 느끼는 것은 세상에 물이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듯,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은 세상에 의미가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 무료 워크샵>

주제: 의미 있는 삶: 당신의 삶은 충분히 의미 있다

일시: 816() 오전 10~오후 1

장소: 랭리 한인신협 (19535 Fraser Hwy, Surrey)

강사: 김미라 교수 (밴쿠버 아름다운 상담센터, 한국 로고테라피 연구소 소장)

비용: 무료, 다과 제공

후원: 한인신협

등록 문의: (604) 626-5943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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