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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전투 캐나다군의 희생 잊지 않을 것”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4-22 15:30

가평전투 기념식 랭리 가평석 앞에서 열려
캐나다군의 ‘최대업적’ 가평전 의미 되새겨



6.25 참전유공자회와 재향군인회가 주관한 4 가평전투 기념식이 22 오전 랭리 타운십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거행됐다.

 

지난 2019 이후 처음으로 인원 제한 없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연아 마틴 상원의원, 테이코 밴포프타 하원의원, 알다그 하원의원, 보니타 자릴로 하원의원, 메건 다이크먼 주의원, 스티브 코퀴틀람 시의원을 비롯한 정계 인사들과 송해영 주밴쿠버총영사,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 손상열 재향군인회 회장, 류제완 이북도민회 회장, 김영필 해병대전우회 회장, 석광익 신협 전무, 박효욱 포스코 캐나다 지점장 한인사회 각계 인사와 참전유공자 150 명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랭리 세컨더리 스쿨의 11/12학년 역사와 동양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참석해 참전유공자들에게 포피(poppy) 직접 달아주었고, 수업을 담당하는 켄달 시웰 교사가 가평전투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해병대전우회의 국기 게양식과 소프라노 이소담 씨의 애국가, 오캐나다 제창과 함께 시작됐으며, 김태영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의 개회사와 스티븐 퍼거슨 랭리 타운십 시의원의 환영사가 있었다. 또한 손상열 재향군인회 회장이 프로즈 랭리 타운십 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장민우 홍보대사가 대독한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한국에도 평화가 찾아올 있었다 감사함을 전하며 가평군이 캐나다에 선물한 가평석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 말했다. 가평군이 선물한 번째 가평석은 지난 2019 1 이날 행사가 열린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세워졌으며, 위니펙과 브램튼에 이어 번째 가평석이 6 온타리오 나이아가라에 건립될 예정이다.

 

송해영 총영사는 기념사에서 이번 행사는 많은 학생들이 직접 참석해 가평전투가 갖는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 배울 있게 더욱 뜻깊다 가평전투가 벌어진 71년이 지났지만 캐나다에 대한 한국의 감사하는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이라고 강조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은 가평전투는 캐나다군 역사상 최대 성과였다 평가하며, “서울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라온 1.5세로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이 없었다면 역시 자리에 없었을 이라고 했다.

 

이어서 알다그 하원의원은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대신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테이코 밴포프타 하원의원과 메건 다이크맨 주의원이 기념사를 통해 우리들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언제나 기억할 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기념식은 박혜정, 정성우 씨의 바이올린, 비올라 특별 듀엣 연주로 마무리됐다.

 

한편 기념식 말미에는 랭리 수목원 협회 관계자가 한국전 기념정원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한인사회 지역사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올여름 안에 마무리가 것으로 예상되는 기념정원은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의 가평석 앞에 조성될 예정이며, 신협, 6.25참전유공자회, 캠비 로타리 클럽을 비롯한 한인 단체 개인이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캐나다군의 역사상 최대 업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가평전투는 한국전이 한창이던 1951 4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에 걸쳐 실시된 전투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연방 3개국 군이 참가한 연합작전이었다. 당시 중공군이 춘계 대공세를 감행하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캐나다 군이 포함됨 영연방군의 활약으로 서울 함락을 막을 있었다 전투에서는 10명의 캐나다군 전사자가 있었고, 중공군은 100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6.25 참전용사인 랄프 데코스트 옹이 '오캐나다'를 제창하는 모습



랭리 세컨더리 스쿨 학생이 6.25참전용사에 포피를 달아주고 있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



3년 만에 인원제한 없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5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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