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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 성공기 “UBC 사이언스-수학”

밴조선에디터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01 10:41


저희 AKCSE Publication에서는 매주, UBC Science/Engineering 관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UBC Science/Engineering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하신 학생분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통해 보다 더 생생한 UBC의 삶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매주 다양한 Science/Engineering 전공자를 만나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얘기를 나누고 그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는 현재 UBC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계신 이도훈씨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UBC 사이언스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이도훈입니다. 올해로 유비씨에 입학한 지 4년째 되었습니다.

현재 공부하고 계신 전공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기초적인 이론을 배우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수학은 생물학과 화학과 같은 응용 학문이 아닌 모든 과학적 학문의 기반이 되는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학은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학적 사고방식과 논리를 배우는 학문입니다.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사실 처음 유비씨에 입학 했을 때 제 목표는 천체물리학을 공부하는 것이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명한 물리학자들의 책을 읽으며 물리학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물리를 전공하다 보니 수학 수업들을 많이 듣게 되었고 수학이 실제로 적성에 더 잘 맞는다 생각하여 수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학과 물리는 둘 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공부로써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이 많은 학문 이기에 전공을 바꾸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수학 전공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며 본인이 생각하기에 수학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합니까?
일단 수학을 전공하는 데에 있어 한 가지의 장점은 수학과에 입학하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학을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가 적기에 자연스레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 아름다움은 정답을 맞췄을 때 느끼는 희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이해하고 어려운 문제를 탐구해 정답을 구했을 때의 만족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글보다는 숫자를 보고 문제를 푸는 것이 더 즐거운 분들에게 수학은 최고의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공은 졸업 후 어떤 진로옵션들이 있나요?
수학의 이론적인 측면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면 석사 박사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수학의 조금 더 응용적인 측면을 활용하고 싶다면 통계학과 컴퓨터 사이언스 같은 학문을 수학과 조합해서 그 쪽 분야로 취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졸업 후 어떤 계획이 있나요?
저는 수학 전공을 활용해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을 이끌기보단 공부를 어려워하는 하위권 학생들에게 진정한 도움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할 수 있나요?
일단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선 물리 또는 수학을 교육과 통합한 5년제 프로그램 또는 4년제 학사 과정 졸업 후 11개월 교대 프로그램을 졸업해야 합니다.
교대에 입학하기 위해선 많은 봉사를 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 봉사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며 학교에 찾아가 무작정 문의하는 것만으로도 이에 대해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다수를 가르치는 경험을 해보는 등 자기 적성 탐색과 자기가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를 고민해볼 수 있는 관련 봉사를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해 학사 과정 때 부전공을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부전공 과목의 300, 400 레벨 수업들을 18학점만 수강하면 되기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선생님으로 취업할 때 가르칠 수 있는 과목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이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물리나 수학을 전공하신다면 자신의 전공을 수업을 통해 어떻게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지 학습하는 MATH 414와 PHYS 420C 등의 수업을 추천해 드립니다.

최근 1년 휴학을 하셨는데 휴학의 장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휴학의 장점으로는 대학생으로 받는 혜택들을 조금 더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학부생이라는 신분으로 젊은 나이에 부담 없이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휴학의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끔 눈치가 보이는 상황들과 졸업이 늦춰지기에 빨리 경력을 쌓고 취업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지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과외 활동으로 무엇을 했었고 현재하고 계신가요?
교수님들이 전공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과외활동에 대한 이메일을 보내주셔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가르침에 열정이 있었기에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학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학은 크게 응용수학과 순수수학 두 가지의 분야로 나뉩니다. 응용수학은 미적분 등 계산을 위주로 공부하며 순수수학은 이론과 증명들을 다룹니다. 수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은 이 두 분야 중 어떤 분야가 자신에게 더 잘 맞는지 잘 판단하고 선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전공에서는 3학년부터 약 30학점의 수업을 자신이 원하는 수학 수업으로 채울 수 있기에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는 게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Double Major, Combined Major, Minor 등의 옵션을 통해 컴퓨터 사이언스와 통계학같이 조금 더 실용적인 학문을 조합해 같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으시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이선경, 김도형, 이예지, 정문규, 이재은이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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