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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손흥민의 투혼··· 벤투호, 승점 1점 챙겼다

박강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11-24 08:27





한국이 우루과이와 벌인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초반부터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패스를 주고받으며 점유율을 높였다. 초반 한국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김문환(전북)이 오른쪽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황의조는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 갔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엔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후반 11분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마르틴 카세레스와 경합 과정에서 뒤꿈치를 밟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신발이 벗겨지고 양말이 찢어질 정도로 심하게 밟혔지만 손흥민은 곧 일어났고, 카세레스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18분엔 김민재(나폴리)가 그라운드에 드러 누웠다. 사이드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다르윈 누녜스를 따라 질주를 하다 미끄러졌다. 재빨리 일어서 골문 앞까지 달려왔지만, 다시 주저 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다. 다행히 김민재는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후반 30분엔 나상호(서울) 대신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의 월드컵 데뷔였다.

이날 골대가 한국을 두 번 살렸다.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고 고딘이 머리로 공을 받았지만 골대를 맞았다. 후반 44분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한국도 마지막 순간엔 상대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의 패스 실수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손흥민이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고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캡틴’의 위용을 뽐냈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얼굴 보호를 위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몸은 가벼워 보였으나, 추가 부상 우려로 몸싸움에선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끝까지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그라운드를 지키며 많은 팬들에 감동을 안겼다.

이날 한국은 6개, 우루과이는 1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양 팀 모두 유효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점유율에선 한국(37%)이 우루과이(47%)에 밀렸다. 경합 상황인 경우가 16%였다.

승점 1을 확보한 한국은 28일 가나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사진출처=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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