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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쇼’ 무대 철거 중 스태프 사망··· 싸이 측 “비통하다”

김소정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31 11:47

가수 싸이(PSY)의 콘서트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비통하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고 밝혔다.

가수 싸이/조선일보 DB
가수 싸이/조선일보 DB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7월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라고 사고 소식을 알렸다.

피네이션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피네이션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몽골 남성 A씨가 20m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열린 공연 무대 철거를 위해 5층 높이로 설치한 철골 구조물에서 작업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강릉의 하루 강수량은 11.5mm였다.

경찰은 A씨의 사망사고를 일단 변사 처리했다. 다만 이 사건에 중대재해처벌법을 규율할 수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올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인명 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했을 경우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했을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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