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란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오늘도 조금은 무심하게 지나간 하루
나도 모르게 흘러간 시간들
과거가 되어가는 모든 순간들
그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기억의 조각들
눈앞에 두고도 잊고 있었던 기억
한때는 소중했던 나의 시간들
사소하고 작은 것들에 담긴 큰의미
빰을 스치는 어느 저녁의
그 공기 속에도 내가 있어
보고 듣고 느끼는
작은조각들이 건네는 위안
기억을 걷다보면
만나는 너
언제나 기억의 끝에
서 있는 당신
나의 모든것에서
묻어나는 당신의 조각들
소중한 기억의 조각을 선물한 당신에게 꽃한다발 건네고 싶은 오늘
서로의 기억안에서
영원히 존재할 우리들
시간은 때로 덧없이
흘러가고
붙잡아둔 기억들도
언젠가 잊히겠지만
소중한 누군가의 가슴속에
어떤 장면으로 남아 기억된다는 것은
각자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언젠가 이 삶이 끝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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