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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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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18-05-07 08:42

혜성 이봉희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뫼비우스의 띠

그대를 만나고
그대를 보내고
늘 내 안에 있는 당신
그대를 사랑해

내가 외로울 때 
별을 통해 사랑을 알려 주는
그 순간 기억해

판도라의 상자 속에
세상이 숨어 있네

오랜 시간이 흘러
그리움의 시간이 길어졌네
먹먹한 가슴에
이젠 비가 되어 내리네

판도라의 상자 속에
추억이 숨어 있네

사랑한단 말을 하고 싶어
내 귓가에 조용히 속삭여줘
너만을 사랑하고 있다고
언제까지나

판도라의 상자 속에서
나는 아직도 사랑 찾아
숨바꼭질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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