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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워킹 홀리데이 오픈을 앞두고 어떻게 준비할까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11-27 14:57

캐나다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캐나다에 입국해 일하며 여행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워킹 홀리데이라고 불리는 과정으로 기존엔 1년간 18세에서 30세까지의 젊은이들이 비자를 받아 캐나다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양국 간 새로운 협정을 맺어 앞으로는 더 많은 인원이 더 긴 시간 캐나다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개정된 바에 따르면 35세까지의 젊은이들이 한 번에 2년간 두 차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국제 인턴십과 차세대 전문가 카테고리가 더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선발 인원도 기존 4천 명에서 3배 더 늘어난 1만 2천명에 달해 더 많은 한국의 청년층이 캐나다를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워킹 홀리데이를 포함해 국제 인턴십과 차세대 전문가 프로그램은 모두 캐나다 국제 경험 프로그램이라는 상위 카테고리 안에 속한 것으로 국외 젊은 층이 캐나다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신청은 매년 이루어지는데, 정확히 신청 시기를 미리 지정해 두지 않고, 캐나다 이민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시기일 때에 맞춰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재 2024년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도 신청 시기가 공지되지 않은 상태지만 일반적으로 매년 초 지원 풀에 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024년이 멀지 않은 지금 이와 관련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데, 만약 캐나다 경험 프로그램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지원할 준비는 지금부터 미리 하는 편이 좋습니다. 국제 인턴십과 차세대 전문가는 지원 전 잡오퍼가 필수이기 때문에 준비하는 방식이 다르므로, 이번 칼럼은 워킹 홀리데이를 중심으로 어떻게 준비할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는 지원 풀에 프로필을 작성해 두면 무작위로 초청장을 받게 됩니다. 초청장을 받으면 이를 바탕으로 비자를 신청해 취업 허가를 받게 되는데, 이때 캐나다 고용주로부터 잡오퍼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 서류와 초청장을 중심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번거롭지 않은 절차로 캐나다에 정식 신분을 얻어 입국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런 이유로 젊은 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워킹 홀리데이에 지원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기본 지원 요건이 요구됩니다. 적격 국가의 유효한 여권이 있어야 하며, 18세에서 35세 사이의 나이에, 함께 입국하는 부양가족이 없어야 합니다. 

또 초기 캐나다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자금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하며,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증명하는 왕복 항공권 등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풀에 프로필을 생성 후 지원자는 무작위로 초청장을 받게 되는데, 이는 프로필 생성 시 만들어 둔 이메일을 통해 통보됩니다. 그러므로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고, 스팸메일 등에 잘못 보관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초청장을 받게 되면, 이제 비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서류제출까지 20일의 기간이 주어집니다. 생각보다 길지 않은 시간이므로 이미 지원 풀에 프로필을 만들 때 미리 서류를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신체검사는 검사일이 병원의 사정에 따라 늦게 잡히거나 미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계산해 진행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제 비자 서류를 제출하면 그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대략 4주에서 6주가 소요되는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해 캐나다행을 위한 실제적인 준비 시간으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언급했던 것과 같이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비자를 받게 되면, 오픈 워크퍼밋처럼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나 일에 제한이 없습니다. 이는 곧 비자를 받으며 거주지역부터 취업까지 자신의 의지로 알아보아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캐나다로 입국하기 전 이와 관련된 대략의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에 비자 승인 전 준비성 있는 계획을 설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캐나다는 무척 넓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거주할지를 선택하는 것이 캐나다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지역마다 날씨, 법규, 발달 산업 등이 모두 다르므로 어느 지역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아주 다른 캐나다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곳을 정해, 거기서부터 일자리를 찾고 거주지를 찾는 편이 좋습니다. 게다가 지역과 계절에 따라 수요가 많은 일이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지역과 산업을 조사해 자신의 능력과 산업적인 요구사항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지에서 일을 하며 지내기 위해선 언어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어렵다면 캐나다 현지에서 6개월 정도 어학연수를 먼저 하며 영어를 배우고 적응한 후 일자리를 찾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또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지금부터 천천히 계획하고 준비해야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기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을 권합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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