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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선발을 기다리며 준비해야 할 것은?

Justin Shim justin.shim@cannestimm.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3-11-21 10:48

캐나다 이민국에서 지난 2023년 10월 26일 마지막 추첨 이후 한동안 Express Entry 추첨이 이루어지지 않아 의아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해당 이민 프로그램 선발이 밀리게 된 주요 이유는 중 하나는 기술적인 결함이었는데, 곧 해결되어 정상적인 이민 선발이 다시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Express Entry 선발은 상황에 따라 지연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 이민 프로그램에 지원한 분들이 의미 있게 기다림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을 권하곤 합니다. 지원자로서는 초청을 기다리는 것 이외에는 선발에 관해 딱히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결국 초청장을 좀 더 이르게 받거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은 Express Entry 프로필 제출 후 어떻게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나은지 살펴보겠습니다. 

Express Entry 풀에 프로필을 생성한 지원자는 종합 순위 시스템(CRS) 점수를 바탕으로 고득점부터 차례로 초청장을 받게 됩니다. 물론 카테고리 기반 선발 등의 도입으로 일부 직업과 프랑스어 능력에 따라 개별 그룹을 만들어 초청장을 보내는 경우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도 선발되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기본 선발 방식은 가장 높은 점수부터 낮은 점수까지 정확히 순서를 매겨 초청장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합니다. 따라서 현재 지원한 상태일지라도 자신의 점수를 높이는 것이 선발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점수를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초청장을 받을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려 노력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와 함께 이미 점수가 높고 초청장 (ITA, Invitation to Apply)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초청장 수령 이후 제출해야 하는 필수 서류를 미리 준비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xpress Entry 추첨을 기다리는 동안 지원자가 영주권을 받을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Express Entry 프로필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초청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 지원자의 프로필 정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업이 바뀌거나, 결혼 등으로 달라진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이를 제때 업데이트해 프로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만 합니다. Express Entry에 프로필이 제출된 이상, 해당 프로필 정보의 정확성을 유지하는 것은 지원자의 책임이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으로 달라진 정보를 변경해 실제 프로필이 신뢰성 있도록 해야만 합니다. 

둘째, CRS 등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press Entry는 초청장 선발이 되지 않았다면 얼마든지 업데이트된 프로필로 평가받게 되는데, 이때 점수를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해 업데이트하면 초청장 수령에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영어 성적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기존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어를 배우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약 CLB 7의 점수를 받는다면 카테고리 기반 선발 프랑스어권 추첨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면 더 낮은 점수로 보다 수월하게 초청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press Entry 자격증 증명서(COQ)를 받을 수 있는 직업 중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경우 언어 능력에 따라 50점의 추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셋째, Express Entry 초청을 기다리는 동안, 캐나다에서 취업해 일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나 다른 경로의 선발 때문에 Express Entry 선발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 캐나다에서 워크퍼밋을 받아 취업해 일하며 경험을 쌓는 것도 방법입니다. LMIA를 통해 워크퍼밋을 받으면 캐나다 내에서 합법적인 신분을 얻을 수 있고, 의료 보험 혜택과 자녀 무상 교육 등 여러 혜택을 캐나다인과 같이 누릴 수 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취업해 일하는 동안 Express Entry보다 더 빠르게 PNP 등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넷째, 필수 제출 서류를 준비해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초청장을 받게 된다면, 그 후 빠르게 서류제출을 완료해야 합니다. 서류를 포함해 완전한 신청서 제출에 60일의 기한을 주는데, 이 기한 내 반드시 모든 서류 제출을 완료해야 합니다. 이때 유효한 공인 언어 능력 점수, 범죄경력회보서 등이 포함되는데, 해당 서류 준비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Express Entry 프로필 생성 후에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관리해 프로필을 항상 최신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물론, 언제 받을지 확신할 수 없는 선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확실히 영주권을 받는다는 점수와 그 보장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하는 편이 훨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Justin Shim / 이민 법무사   info@cannestimm.com  


둥지이민에서 들려주는 이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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