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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 습관 이렇게 바꿔보세요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2-18 08:42

Chapter 1. 치아관리의 시작과 끝 : 양치질 제대로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몇주간 치아관리의 시작과 끝 : 양치질 제대로 이해하기라는 소주제로 연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칼럼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익히고, 양치질 습관을 어떻게 바꾸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할 것은 본인의 양치질 방법과 습관에 대해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자기 나름대로 (잘못된 방법으로) 무작정 열심히 하기 보다는, 전문가로부터 진단을 받아서 어디가 어떻게 잘못되었고 어떻게 고치는 것이 좋은지 지속적으로 점검과 피드백을 받아서 고쳐나가야 합니다. 이는 마치 수영,골프, 테니스, 스키 등 운동을 배울 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아무리 혼자 평생 열심히 노력을 해도, 전문적인 지도를 받은 주니어 선수를 이기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글로 설명하기란 쉽지 않지만, 칫솔질에 대해서 두가지 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아의 씹는 면(특히 큰 어금니)을 닦을 때에는 칫솔모가 치아의 씹는 면의 주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좀더 압력을 주어 닦아야 합니다. 이 때 칫솔이 마지막 치아까지 닦을 수 있도록 충분히 후방으로 들어갔는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치아의 옆면을 닦을 때에는 항상 칫솔을 치아와 잇몸에 절반씩 걸치는 위치에 대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 다음 칫솔에 미세한 진동을 주어서 칫솔모가 치아와 치아사이의 틈으로 들어가게 한 후(사진 참조) 윗니의 경우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듯이, 아랫니의 경우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바깥면을 닦는 것 보다는 치아의 안쪽면을 닦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므로, 안쪽면을 닦는데 최소 2배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숙지히고 이를 실천할 준비가 되었다면 아래 3가지 주의사항을 바탕으로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양치질을 할 때에는 시간에 쫓기지 말고, 3분간 온전히 양치질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양치질의 순서를 정해서 양치질 시 빠트리는 치아나 부위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아주 잘 한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양치질의 사각지대가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장 많이 빠트리거나 소홀히 하는 곳이 가장 마지막 어금니, 치아의 안쪽면(혀쪽면, 입천장쪽면)입니다. 또한 오른손잡이는 일반적으로 오른쪽을 덜 닦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둘째, 중년, 노년 층에서는 치아보다는 잇몸을 잘 닦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좀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면 풍치 예방을 위해서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위, 그리고 치아와 치아 사이를 잘 닦는 것이 치아 자체를 닦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또한 칫솔 만으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를 잘 닦을 수가 없으므로 본인의 치아상태에 맞게 치실/치간칫솔/워터픽 등을 병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잠자기 전 (저녁식사 또는 야식 후) 마지막 양치질이 하루 세번 중 가장 중요한 양치질 입니다. 아침/점심시간의 양치질 처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천천히 꼼꼼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최대한 꼼꼼하게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만약 양치질이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었다면 밤새 세균이 증식하여 충치와 잇몸질환이 진행됩니다. 특히 음주때문에, 혹은 하루종일 피곤해서 양치질을 소홀히 하거나 건너뛰고 잠자리에 들었다면, 평소에 치아나 잇몸이 건강한 사람도일시적으로 치통과 잇몸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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