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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택난, ‘세컨더리 스위트’로 해결될까?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9-18 15:14

주택에 임대용 ‘세컨더리 스위트’ 지으면 대출금 탕감
최대 4만 달러 탕감··· 임대료는 시세보다 낮게 받아야


BC주가 주택 내 임대용 분리 거주 공간, 일명 세컨더리 스위트(secondary suite)’를 짓는 주택 소유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18일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은 BC 내 주택 공급 속도를 늘리기 위해, ‘세컨더리 스위트를 짓는 3000명의 주택 소유주에게 최대 4만 달러의 대출을 탕감해 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100만 달러가 투자될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244월부터 시작되며, 해당 주택에 직접 거주하고 임대료를 시세보다 최소 5년 동안 낮게 책정하는 소유주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BC 하우징(BC Housing)에 따르면 올해 밴쿠버시 기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의 마지노선은 원베드룸이 1500달러, 투베드룸이 1894달러이다.

 

자녀가 있는 부부 기준, 소득 수준이 상위 20% 이상(올해 기준 약 209000달러)인 주택 소유주이거나 주택의 시세가 약 212만 달러 이상이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세컨더리 스위트 안에는 독립적인 주방과 샤워실 혹은 욕조가 설치된 화장실이 갖춰져야 하며, 직계 가족에게는 임대를 할 수 없다.

 

또한 당국은 주택 소유주가 세컨더리 스위트공간을 만들고 임대 후 관리하기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홈 스위트 홈(Home Suite Home)’이라는 내용의 안내서도 출간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신축 주택 건설을 위한 모든 인허가 과정을 여러 단계에 걸치지 않고 원스톱으로 가능케 하는 ‘Single Housing Application Service’를 도입함으로써,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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