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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물에도··· 밴쿠버 세입자 '주거비 부담' 여전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5-24 15:31

4월 밴쿠버 렌트비 전국 1위··· 1베드룸 2334달러
전년비 18% 증가, 빅토리아·써리도 큰 폭 오름세



코로나19 대유행이 서서히 끝나가는 가운데서도 밴쿠버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임대 순위 조사 사이트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지난 4월 전국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소재 주거용 부동산의 월평균 임대료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밴쿠버의 1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4월 기준 2334달러로 전달 대비 2.37%, 전년 대비 18.12% 증가했으며, 2베드룸의 경우는 3324달러로 각각 6.47%, 23.71% 상승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상승세는 2베드룸의 경우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의 큰 폭 성장이다. 올 1월 밴쿠버 임대료는 1베드룸 기준 2163달러, 2베드룸 기준 3003달러를 기록했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와 관련해 “밴쿠버는 월평균 임대료가 가장 높은 주에 속할 뿐 아니라, 월별 변동폭도 가장 많이 오른 주 중 하나”라며 “겨울철 비성수기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올봄 들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임대료 순위는 1위를 기록한 밴쿠버에 이어 토론토(1베드룸 $2023, 2베드룸 $2776)가 2위를 차지했고, 벌링턴(1베드룸 $2017, 2베드룸 $2256), 버나비(1베드룸 $1959, 2베드룸 $2432), 오크빌(1베드룸 $1909, 2베드룸 $2331)이 5위권 안에 자리했다. 

이중 BC주의 빅토리아와 써리는 각각 9위와 17위를 차지했다. 특히 빅토리아는 1베드룸 임대료가 전달 대비 무려 6.14% 오른 1763달러로 나타났고, 2베드룸은 4.72% 감소한 2541달러로 집계됐다. 

또, 유일하게 순위권에 오른 써리의 경우는 1베드룸 가격이 1552달러로 전달 대비 6.08% 증가세를 보였고, 2베드룸은 1.66%% 상승한 1963달러를 기록했다. 

BC주 전체로도 평균 임대료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BC주 모든 부동산 유형에 대한 월평균 임대료는 2347달러로, 전달대비 2.7%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비교해 온타리오주의 임대료는 월 2093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임대료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앞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일부 수요는 소유 시장에서 임대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최근의 높은 기름값 또한 교통이 편리하고 걸어 다닐 수 있는 도심 지역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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