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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값 변동 없어도 구입 가능지수는…”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10 16:54

올해 주택 가격은 약간 떨어지거나 오르더라도 구입가능지수는 더 나빠질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RBC가 펴낸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입가능지수(Home Affodability, 중간소득 대비 주택소유비용)는 올해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모기지 부담 증가로 계속 악화될 전망이다.


주택 구입가능지수는 소유자의 가구 소득에서 모기지, 재산세, 공공요금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지난해 캐나다 전국 평균 지수는 52.9%였는데, 이는 한달 6천달러 소득 부부의 주거비에 들어가는 돈이 약 3천2백달러라는 의미다.


캐나다 최대 부동산 시장인 토론토는 중간 가구 소득 7만1천여달러의 구입가능지수가 지난해 76%에서 79%로 오른다. 한달에 4천8백달러를 집 소유 비용으로 제해 놓고 살 수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는 것이다. 


토론토 집값은 올해 0.5%, 매매는 5.6%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작년에는 4.3% 떨어져 평균 시세가 78만7천여달러였다.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는 올해 매매는 그대로고 값이 2.5% 더 내려갈 것이지만 구입가능지수는 작년과 비슷한 88%로 예상됐다. 밴쿠버의 중간 소득은 7만7천여달러다. 구입가능지수 88%는 부부 소득 6천달러 중 5천4백달러가 주거비로 들어감으로써 월급만으로는 집을 사서 유지할 수 없는 정도이다. 


RBC 보고서 작성자는 정책결정자들은 지난해 주택시장이 쏘프트 랜딩을 하도록 유도했다고 자평하겠지만 구입가능지수의 개선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 특히 최초 구입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가로막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택 구입가능지수가 더 나빠지리라는 분석은 금리 인상을 계속 단행한다는 중앙은행의 방침 때문이다. 여기에 스트레스 테스트 등 강화된 몰기지 룰이 최초 구입자들의 진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RBC는 올해 금리 인상이 두차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황 변화로 증시 주변에서의 금리 인상 전망은 급격히 달라졌다. 몬트리올, 에드먼튼, 캘거리, 오타와 등 다른 대도시들은 지수가 캐나다 평균보다 낮은 30~45%로 상대적으로 집 사기가 쉽지만 역시 올해 지수가 더 나빠질 것으로 RBC는 봤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수는 작년 54%에서 56%로 높아진다. 금리 인상으로 늘어나는 부담은 연간 1천달러 이상으로 계산됐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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