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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부동산시장 과열인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3-11 00:00

저금리, 경기회복 낙관… 추가 상승여력 ‘충분’ 본지 여론조사결과, 응답자 52.7% 상승세 지속 전망
부동산 시장 동향 – 주택 수요, 공급 초과


새해 들어 다소 주춤거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캐나다 부동산시장이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2월 광역밴쿠버지역의 부동산 거래는 지난해에 비해 11.1% 증가했으며 가격도 15.3% 증가했다(단독주택기준). 또, 10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신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5.1%가 상승했는데 집값 상승의 주요인은 인건비 및 건축 자재비 상승(6.3%)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8일 발표한 2월 캐나다 전국 신규주택 건설현황도 지난 1월에 비해 연간기준 약 9.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신규주택 건설물량 규모는 21만4100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21만건)을 뛰어 넘는 것으로 지난 1월의 감소세가 일시적 현상이었다는 분석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BC주(9.1%감소)를 제외하고는 신규주택 건설물량 증가는 전국적 현상이었다.


연간상승률로는 빅토리아(10.7%), 월간 상승률로는 밴쿠버(1.4%)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월 기준 신규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997년을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 오타와-가티뉴 지역이 141.7로 가장 높았으며 밴쿠버는 99로 1997년 수준보다 낮았다. 밴쿠버의 가격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은 97년 당시 부동산가격의 폭등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와 콘도의 증가(18.6%)가 단독주택(4.9%)을 크게 앞질러 최근 일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경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TD은행의 한 경제전문가는 “렌트로 살다 처음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의 숫자가 거의 한계에 달했을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는 한 주택을 구매하려는 대기 수요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 전망 – 상승여력 충분


일부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거품이라거나 과열을 우려하는 분위기지만 사상최저 수준의 저금리 기조에다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자의 확신이 주택시장을 이끄는 양대 축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매물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가격상승은 불가피한 것이며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005년경에 가서야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년째 부동산 시장을 지켜봐 왔다는 한 중개인은 이 같은 전망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지난해처럼 큰 폭으로 오르지도 않겠지만 기대 만큼 하락할 가능성도 없어 보인다”며 “한국인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일반인이 사자열풍에 편승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주택공사(CMHC)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3월 1일부터 최소 다운페이먼트 5%를 신용카드나 은행 등을 통해 빌린 자금으로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한 것도 새로운 주택구매희망자의 시장진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릴 린치의 한 경제 전문가도 올해 부동산 시장이 근래 들어 최고수준을 나타냈던 지난해 의 활황세를 능가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20만건 정도의 신규건축물량 규모는 비교적 건강한 수준이라며 과열여부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한편, 본지가 지난 주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부동산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전망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2.7%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를 끝으로 거품이 제거되고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40.95%였다. 또, CIBC가 자체 조사한 설문결과에서는 전체응답자의 2/3가 ‘모기지 이자율이 바닥을 친 지금이 주택구입의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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