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REA, "주택 거래·가격 동반 상승"
전체 매매량 4426건, 전년대비 24% ↑
전체 매매량 4426건, 전년대비 24% ↑
BC 부동산 시장이 지난달 침체에서 벗어나 지역 주택 경기를 뚜렷이 회복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BC부동산협회(BCREA)가 지난 13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BC주 전체 주택 재판매(resale) 거래와 평균 판매 가격이 모두 증가하면서 총 거래량이 연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MLS®에서 거래된 BC주 주택 매매량은 총 442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1월에 비해 23.7% 증가했다.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월의 66만4633달러보다 9.1% 오른 72만5370달러로 확인됐다.
지난달의 지표는 기존 1월의 주택경기가 저조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BCREA의 브렌든 오그먼드손(Ogmundson) 수석 경제전문가는 “지난 2년간의 정책적 성장 둔화에서 완연히 회복됨에 따라 이같은 강세기조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동산협회는 지난달 거래량을 시작으로 BC주택시장이 올 상·하반기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와 가격 또한 꾸준히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BC주의 최대 시장인 광역 밴쿠버(43% 상승)를 비롯한 칠리왁(69.4%), 남부 오카나간(44.9%)에서 전년 대비 가장 큰 거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C북부(-10.3%)와 밴쿠버 아일랜드(- 7.4%)는 거래량이 다소 저조했다.
광역 밴쿠버는 지난달 총 1602건의 매매량을 기록했으며, 칠리왁과 남부 오카나간은 각각 166건과 100건의 거래를 보고했다. BC북부와 밴쿠버 아일랜드는 182건과 363건에 머물렀다.
지역별 주택 평균 가격의 경우, 프레이저 밸리·빅토리아·남부 오카나간은 평균 주택 판매 가격에서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을 보였으나, BC 북부 지역은 여전히 작년보다 6.4% 증가에 그쳤다.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광역 밴쿠버로 집계됐다.
프레이저 밸리의 거래 가격은 평균 75만1226달러로 나타났으며, 빅토리아는 72만8840달러, 남부 오카나간은 41만2743달러로 책정됐다. 매매 가격이 1.7% 다소 하락한 광역 밴쿠버 지역의 거래가는 총 97만9097달러로 확인됐다.
오그먼드손 전문가는 "많은 지역 시장이 강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북부와 밴쿠버 섬의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주택 수요의 회복이 더딘 상태"라고 덧붙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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