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1, 2019-2021 BC주택 경기 전망 보고서
내년부터 거래량 13% 반등... 모기지 금리하락 원인
내년부터 거래량 13% 반등... 모기지 금리하락 원인

올해 초까지 침체일로를 걷던 BC주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5일 신용조합 센트럴1(Central 1)이 발표한 BC주택경기 전망 보고서(2019-2021)에 따르면, BC주의 주택 매매 시장은 집값 하락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인구 증가 및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구매자 우위의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 진입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BC주의 주택 판매율이 7% 감소 수준을 보이다 내년부로 13% 반등하고, 오는 2021년에는 4%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C주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1년 동안 정부의 시장안정 정책 효과로 경기 불황이 지속됐으나 점차 회복세를 되찾는 양상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10만채에 육박하는 주택 판매량을 기록한 2017년 수준으로의 반등은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 보고서는 2년 후 총 8만5475채의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방정부의 주택 구입자에 대한 모기지 자격 규정 강화와 BC주정부의 외국인 투기세 도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택 거래량 감소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
보고서는 "전체 주택 거래량이 2017년 말과 2018년 초의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며 “다만 모기지 금리는 현재 80bp까지 떨어지면서 1년 전의 3%보다 낮은 2.5%의 이자율로 5년 고정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돌입했다”고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BC주의 평균 주택 가격은 52만2000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하락했다. 특히 광역 밴쿠버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약 10% 하락했으며, 현재 69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집값은 현 주택시장이 바이어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변해도 계속해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앞으로 거래량 상승으로 인해 주택 평균값이 2020년에 3.8% 오르고, 2021년에는 4%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향후 2년 동안 광역 밴쿠버와 같은 주요시장에서는 렌트로 거주하는 잠재적 주택구매자(임차인)들의 경제적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주요 도심의 공실률이 여전히 1%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낮게 유지됨에 따라 임대료가 4.5% 가까이 인상될 수 있다. 현재 광역 밴쿠버, 빅토리아, 아보츠포드-미션과 같은 대도시 지역의 임대 공실률은 1.4%에 달한다.
또한 국제 이민자들에 의한 인구증가는 더 엄격한 담보대출 규정과 함께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며, 이는 임차인들을 주택 구매시장으로 완전히 발길을 돌리도록 만들 것이란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BC주, 모기지 법 50년 만에 손본다
2025.07.14 (월)
주택 구매자 보호 강화··· 2026년 가을 시행
1972년 제정된 기존 법 대체··· “돈세탁 방지”
BC주 정부가 모기지 산업 전반에 대한 감독 체계를 50년 만에 대폭 개편하며, 주택 구매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행규정을 확정했다. 새 규정은 오는 2026년 가을부터...
|
BC주 부동산 ‘엇갈린 흐름’··· 밴쿠버 여전히 침체
2025.07.14 (월)
6월 주택 거래 1.3%↑··· 가격은 4.2%↓
비싼 지역일수록 거래 부진··· 관세 여파
BC주 부동산 시장이 6월 소폭의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시장 둔화 흐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BC부동산협회(BCREA)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BC주 전역의 주택...
|
침체 빠진 콘도 시장··· 이사·매도 ‘막막’
2025.07.10 (목)
더 넓은 집 이삿길 막힌 콘도 보유자들
콘도 공급 늘었지만, 수요 줄며 거래 뚝
▲/Gettyimagesbank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더 넓은 주거 공간으로 이사하려는 콘도 거주자들은 여전히 냉각된 시장 현실에 직면해 있다.최근 몇 년간...
|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7월
2025.07.04 (금)
|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반등 조짐 ‘솔솔’
2025.07.03 (목)
거래량 예년 평균 이하지만, 회복 기운 감지
모기지 금리 인하에 매수심리 점차 살아나
올해 상반기 침체를 겪었던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의 거래량이 여전히 예년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3일...
|
BC주, 건설사 부담 줄여 주택난 푸나
2025.07.02 (수)
정부, 개발부담금 납부 기한 2년→4년 연장
건설사 자금 운용 숨통··· 공급 확대 기대
라비 칼론 BC 주택부 장관 / BC Government Flickr BC 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건설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 개편에 나선다. 라비 칼론 BC주 주택부 장관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
바이어 마켓이라지만··· ‘내집 마련’ 여전히 험난
2025.06.20 (금)
주택 구매 위해 식비 줄이고 부업도 병행
주택 공급 확대만으로 주택난 해결 어려워
캐나다의 주택 시장이 금리 하락과 매물 증가로 바이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BC주의 세입자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식비를 줄이고 부업까지 병행하는...
|
“캐나다, 주택 공급 속도 두 배 늘려야”
2025.06.19 (목)
10년간 연간 48만 채 필요··· 현재 속도로는 역부족
몬트리올 공급 격차 가장 커··· 밴쿠버는 상황 개선
캐나다 전역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주택의 건설 속도를 현재보다 거의 두 배로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에...
|
신축 주택 GST 면제로 모기지 ‘이 만큼’ 절감된다
2025.06.10 (화)
첫 주택 구매자, 월 240달러 절감 가능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신축 주택에 대한 GST(연방판매세) 면제 방안이 첫 주택 구매자의 월 모기지 상환액을 최대 240달러까지 줄여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데자르댕(Desjardins)...
|
전국 렌트비 8개월 연속 뚝··· 노스밴쿠버는 ‘최고가’
2025.06.09 (월)
메트로 밴쿠버 4개 도시, 렌트비 상위권 독점
“공급 증가·인구 둔화 등 요인이 영향 미친 듯”
노스밴쿠버가 3개월 연속 캐나다에서 1베드룸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렌털 전문 플랫폼 Rentals.ca와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Urbanation이 10일 발표한 5월 임대 시장 보고서에...
|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5월
2025.06.09 (월)
▲
|
BC 주택시장, 냉각 속 살아나는 매수세
2025.06.04 (수)
5월에도 주택 거래 위축·가격 하락
조정 국면 속 회복 기대감 엿보여
BC주 로어 메인랜드 주택 시장이 거래 감소와 함께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냉각 국면에 접어들었다. 3일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의 5월 주택 거래량은...
|
공급 확대 그리 외치더니··· 주택난 해결 ‘먼길’
2025.05.29 (목)
주택 공급 성적표··· 모든 주정부 ‘C+ 이하’
BC도 착공률 뚝··· 실효성 있는 대응 시급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 연방과 주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까지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보고서는 각...
|
메트로밴쿠버 콘도 시장 ‘급랭’··· 거래·가격 동반 하락
2025.05.20 (화)
콘도 미분양 유닛 넘쳐나··· 추가 하락 예고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메트로밴쿠버 콘도 시장의 냉각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빈집이 늘면서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현황 4월
2025.05.09 (금)
▲
|
메트로 밴쿠버 4개 도시, 전국 렌트비 상위권 점령
2025.05.09 (금)
노스 밴쿠버, 밴쿠버 제치고 가장 비싼 지역 1위
코퀴틀람·버나비도 순위에··· 토론토는 5위에 안착
메트로 밴쿠버 4개 도시가 캐나다 임대료 상위권을 휩쓸었다.렌탈 전문 플랫폼 Rentals.ca가 발표한 4월 전국 임대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Vanvouver)를 제치고 노스 밴쿠버(Noth Vancouver)가...
|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구매자에겐 기회의 봄”
2025.05.02 (금)
주택 거래 둔화 속 매물 급증··· ‘매수 적기’
무역 불안에 관망세 지속··· 가격도 안정세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가 올 들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4월에도 거래량이 전년 대비 24%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물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만6000건을...
|
BC 단기 임대 규제 1년··· 실질 효과 있었나
2025.04.25 (금)
정부 “효과 있어” vs 전문가 “글쎄”
이비 수상, ‘규제 완화 가능성’ 시사
BC주가 단기 임대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시행한 지 1년이 됐지만, 주거비 안정에 대한 실질적 효과를 두고는 여전히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임대 시장이 안정됐다고...
|
메트로 밴쿠버 분양시장 침체 심화된다
2025.04.18 (금)
연말까지 미분양 콘도 재고 60% 급증 예상
정책 불확실성으로··· 개인 투자자 대거 이탈
메트로밴쿠버에 완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미분양 콘도 물량이 연말까지 최대 6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준금리 인하로 차입 비용이 다소 낮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
‘반등의 해’ 물거품··· 加 주택시장 전망 하향
2025.04.15 (화)
1월 전망 ‘8.6%↑’ → ‘보합’으로 급선회
CREA “관세 불확실성에 경기 타격까지”
올해 캐나다의 주택 거래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15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연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총 48만2673건의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와 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