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부동산이 균형을 찾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는 최근 공개한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전국 부동산 시장에 대해 여전히 황색주의보(과대평가)를 내리면서 그동안 적색기(과열)가 올려졌던 밴쿠버 시장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는 캐나다 대도시 부동시장 변화를 4가지로 분류해 위험 정도를 평가하고 있다.
그 4가지는 과열(Overheating - 주택매매가 새 리스팅 수를 크게 초과할 때), 가격상승(Price acceleration -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투기활동 징후일 수 있을 때), 과대평가(Overvaluation - 가격이 소득, 몰기지 금리, 현지 월세 등에 비해 높을 때), 과잉건축(Overbuilding - 정상보다 높은 임대건물 공실률이나 정상보다 높은 안팔린 새집 수를 보일 때)이다.
CMHC는 이들 기준으로 대도시 부동산시장 상황을 평가해 색깔로 나타내는데, 녹색은 문제 거의 없음, 황색은 우려할 이유 조금 있음, 적색은 고위험을 나타낸다.
이 기관은 이번 분기에 전국 부동산시장에 황색을 칠했다. 이는 2분기 연속된 주의보다. 과열, 가격상승, 과잉건축 등의 증거는 거의 없으나 과대평가로 보기엔 충분하다는 것이다. 즉, 캐나다는 전국적으로 어느 대도시나 사람들의 형편에 비해 집값이 높아져 있음을 의미한다.
CMHC 선임경제전문가 밥 듀건(Bob Dugan)은 "주택가격과 주택시장 펀더멘털(기초) 사이 불균형이 좁아졌다. 이는 기존주택 가격하락과 잠재적 최초주택구입자들의 풀(집단)이 커진 데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리자이나가 과잉건축 적색경보를 받았고, 빅토리아 해밀튼 토론토에도 종합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밴쿠버는 종합평가로 황색을 받았다. 가격이 내려가고 펀더멘털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각격은 여전히 약간 과대평가돼 있지만 다른 세부문, 즉 과열 가격상승 과잉건축은 해당 없었다.
에드먼튼, 캘거리, 써스커툰, 위니펙 등은 과잉건축으로 종합 황색주의보를 받았다. 위니펙은 약간의 과대평가를 제외하면 거의 녹색을 받을 뻔했다.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 몽튼, 핼리팩스, 쎄인트 죤 등은 종합적으로는 저위험 도시들로 평가됐다. 그러나 몬트리올과 몽튼은 과열이 지적됐고 쎄인트 죤은 과잉건축을 보여줬다.
CMHC는 "기존주택시장에서의 가격 하락과 더불어 이러한 요인들이 과대평가에 대한 예상을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현재 캐나다 부동산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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