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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중산층 위한 서민 주택 짓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11-15 14:55

정부 재원 5억달러 투입...4900채 공급 2022년까지 주거지원사업 본격화 / 노인·장애인·저소득가정 등 입주 예정
BC주 정부가 향후 2~3년에 걸쳐 중산·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주 전역 42개 지역사회에 저렴한 가격의 서민주택(affordable housing) 4900채를 공급하고, 소득 수준을 고려해 주택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지난 13일 서민층의 주택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향후 3년 안에 건설될 새 임대주택에 약 4억9천2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BC 공공주택 기금(Community Housing Fund)에서 나온 것으로, 이 주택사업은 향후 10년간 1만4천 채의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서민주택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추진된다. 

새로운 임대주택들은 지방정부들과 비영리 단체 및 주택 조합과 협의해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한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섬, 버논 및 켈로나 등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밴쿠버 코스탈 지역에는 약 1500채의 집이 건설되며, 프레이저 밸리에 1400채, 밴쿠버 섬과 걸프 섬에 1300채, 내륙과 북부지역에 각각 750채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경우 밴쿠버에는 1101가구를 위한 총 10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시행된다. 노스밴쿠버에는 14개 프로젝트(160가구)가, 버나비에는 4개 프로젝트(366가구)가 추진되며, 코퀴틀람 및 써리에는 각 3개 프로젝트(301가구)와 1개 프로젝트(87가구)가 진행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및 중간소득 가구를 비롯한 난민, 노인·장애인 및 다양한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 대상자에는 에이즈(HIV) 환자 및 가족, 폭력 피해 아동, 고령 치매환자 등도 포함된다. 

이번 사업으로 주 전역에는 총 72개 건설 프로젝트가 착수되며, 주내 주거취약계층 총 4902가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존 호건 수상은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BC 공공주택 기금의 일부로 건설될 이 서민주택 프로젝트는 주내 주거 위기를 해결하고 급등하는 주택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 주거지원 정책 현실화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셀리나 로빈슨 BC주 주택장관도 "우리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저렴한 이 새로운 서민주택에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득별 맞춤형 주거정책의 이 프로젝트는 BC주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경제적으로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신규 주택은 중산층 가정에게도 주택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든 주택 위기에 대응하여 다양한 소득 수준에서 저렴한 주택의 필요성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매월 임대료가 얼마나 들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총선 당시 서민주택 사업을 공약으로 내건 신민당(NDP)은 “이 사업은 집을 구입하거나 임대할 수 없어서 집 밖으로 내몰린 50만명의 캐나다인들을 위한 서민주택 전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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