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회 효도 관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노인회 효도 관광

"뜻 깊은 일 하고 나니 보람"

밴쿠버 노인회(회장 신갑순)가 지난 해 이어 올해도 효도 관광 행사를 가졌다. 노인회 회원 200여 명은 지난 9월 28일 스카이라인 여행사 후원으로 해리슨 핫 스프링스로 효도 관광을 다녀왔다. 올해 행사를 위해 스카이라인에서는 4대의 관광 버스 차편을 제공하고 김경배 사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 해 노인 회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뜻 깊은 일을 하고 나니까 저도 보람이 있고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노인회 효도 관광을 2년 째 후원하고 있는 스카이라인 김경배 사장(사진)은 효도 관광 행사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캘거리에서부터 한인 노인들을 위한 행사를 후원해온 김 사장은 몇 해전 모친이 돌아가신 후 이곳 노인들을 위한 효도 관광을 시작하게 됐다. 좋은 뜻으로 시작된 일에 회사 직원들까지 발벗고 나서 도와주어 고맙고 더욱 보람차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밴쿠버에서 사업을 하면서 한인들 덕분에 돈을 벌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한인 사회를 위해 어느 정도는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김 사장은 "한인 사회 전체에 이런 인식들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노인들을 위한 효도 관광 행사를 여는 한편 한인 사회 문화 사업도 후원할 계획이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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