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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과목 정착에 모두 힘 합쳐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5-04 00:00

한국어 교과과정 BC주정부 공식인가 받아
한국어를 BC주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밴쿠버 교육청과 UBC 교육대학의 협조아래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주도해온 (British Columbia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이사장 이성수)은 지난 3월15일부로 한국어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IRP: Korean 5 - 12 Integrated Resource Package)이 BC주정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30일 오전 밴쿠버 한국어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간담회를 주제한 이성수 이사장은 “BC주 교과과정에 한국어를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한국어를 배우기 원하는 학생과 한국어 교사가 충분히 확보되야 한국어 과목이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밴쿠버 교육청에서는 과목당 학급편성시 최소 25명의 학생을 요구하고 있어, 교과과정을 개발해 놓고도 실제 수업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

이성수 이사장은 “인도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인 이스트 59번가의 모벌리(Moberly) 초등학교의 경우도 펀자비 수업이 개설되어 있지만, 학생수가 충분치 않아 5, 6, 7학년을 함께 모아 복식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언어교육의 특성상 복식수업은 교육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전했다.

BCSAKS에서는 한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원하는 학생이 많아야 5~6명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각 지역의 학생들을 한곳에 모은 대규모 토요 한국어학교를 운영해 교육부의 인정을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언어교육은 어릴 때부터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토요 한국어학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전과정을 가르치고, 5학년부터 12학년까지는 현재 개발된 교육과정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어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청 등에 한국어 과정 선택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 BCSAKS에서는 한국어 과정 예비등록 신청서를 마련해 교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

이성수 이사장은 “어렵게 종자개발을 했는데 뿌릴 밭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한인사회 전체가 협력하여 한국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CSAKS에서는 앞으로 한인사회내에서 한국어 선택학생과 한국어 교사 지망자들이 대거 나와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한국어 예비등록 신청은 www.vsbcsaks.org에서 온라인을 통해 하거나 신문광고의 신청서를 오려 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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