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벤처기업 뿌리내릴 기회 찾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벤처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사업가들과 기존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기회와 지원정책 워크숍’이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부캐나다해외한인무역협회(OKTA)와 KOTRA 밴쿠버 무역관(관장 윤원석) 공동 주최로 열린 워크숍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사 랜디 가그 부사장은 사업 계획서 작성요령에 대해, 국가연구협회(NRC) 니콜라스 퐁씨는 창업자금 지원에 대해, 캐나다상업개발은행(BCD) 제니 양씨는 기업금융, 벤처 투자 및 성공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같은 강연 순서는 사업계획서를 올바르게 작성해 연방정부 산하단체의 창업자금 지원 및 기업금융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이날 설명은 주로 정보기술(IT)분야 창업 및 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에 대해 집중됐다.

워크숍에는 벤처 기업 희망자 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주나 타 분야 사업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정부지원 제도 등에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였다.

KOTRA 윤원석 관장은 “캐나다에서는 연구는 됐지만 현지 상업화 되지 못하는 기술이 많아, 기술 활용 및 판매가 가능한 시장을 찾는 사례가 많다”며 한국의 상품화 능력과 캐나다 기술력을 접목시킨 사업 기회를 찾아볼 것을 권했다. 윤관장은 또한 “새로 사업을 할 때는 유대 성립(networking)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KOTRA는 한국기업의 캐나다 진출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한인 비즈니스 관련 단체와 교류를 통해 현지 사업정보를 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임성준 주캐나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캐나다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연방정부나 주정부에 FTA 필요성을 강조해 주고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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