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모델 통해 리더쉽 기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새로 캐나다에 이민 온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이슈에 대해 토론하고 다양한 역할모델을 통해 리더쉽을 기를 수 있는 ‘마이 서클(MY Circle)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세미나가 오는 15일 저녁 7시 코퀴틀람의 밴팅 미들 스쿨(Banting Middle School)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C3(The Corean Canadian Coactive), ISS(Immigrant Service Society), 트라이시티 SHARE에서 공동 주최하며 트라이시티는 물론 밴쿠버 전역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마이 서클 세미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주최자들. 오른쪽부터 C3의 연아 마틴씨, ISS의 헤더 텀불씨,  마이 서클 프로그램을 마친 수잔 리양, SHARE의 베키 초우씨.

마이 서클 프로그램은 총 80시간 12회로 구성돼 있으며, 14세에서 24세까지 청소년들이 그룹으로 모여 미리 선택된 주제나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 프로젝트를 하거나 토론을 하게 된다.

특히 같은 또래가 모여 적극적인 의사교환을 통해 모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영어와 캐나다 문화에 익숙치 않은 이민자 학생들에게 언어도 익히고 자신감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C3의 연아 마틴씨는 “마이 서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며 “트레이닝 시간은 고등학교 졸업 필수 요건인 졸업 포트폴리오에도 바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총 80시간이 소요되는 이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일 뿐 아니라 참가한 학생에게 버스비와 점심까지 제공해 주며, 트레이닝을 마치면 2가지의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ISS의 헤더 텀불씨는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이 프로그램이 한인 사회에 많이 알려져 많은 학생들이 도움을 받고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마이 서클 프로그램에서는 이민 온 학생들이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장벽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의 대상은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청소년과 학부모이며, 참석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마이 서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과 자원봉사자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세미나 장소 820 Banting Dr. Coquitlam
 
/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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