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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웃] "꿈은 하늘보다 높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6-01 00:00

행복한 주택㈜ 대표 안요셉씨

“이곳 사회와 사업에 대해 어설프게라도 조금 알게 되면 일을 시작하기가 어렵고 오히려 아무것도 모를 때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빠른 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포트 코퀴틀람에서 ‘행복한 주택(The Well-being Homes Ltd)’을 운영하고 있는 안요셉(사진)씨는 “무형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유형의 주택을 건축하는 일은 정말 즐겁고 보람되며 성취감 높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기업이민으로 2000년 1월 밴쿠버에 첫 발을 내딛은 안사장은 “사업초기 파트너와 함께 Radiant Heating 난방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던 것이 자연스럽게 주택관련 사업에 몸을 담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400여채의 주택관련 공사를 시공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그는 이민 첫날부터 이땅에 터잡기 위해 노력하면서 경험했던 힘든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면 ‘오늘의 우리가 있는 이곳은 어제의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데려다 놓은 곳’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
 
안사장은 자본력이 부족했던 사업초기에도 사업의 규모(Capacity)를 유지하려 했고, 관광객을 상대로 한 도시락 배달, 양념통닭 배달 등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오전 7시 출근 오후 11시 퇴근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던 시절, 옆에서 묵묵히 내조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면서 “이민 갈 계획으로 결혼 혼수도 전혀 구입하지 않고, 누님이 쓰던 것을 고스란히 사용했던 아내가 함께 있었으므로 그 시절을 견딜 수 있었고 오늘의 성취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사장의 기업 운영방침은 ‘고객가치 창조, 지식경영을 위한 기업’이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의 가치보다, 고객에게 제공한, 그리고 고객이 느끼고 생각하는 가치가 더 큰 공사만이 성공한 공사이며, 그런 기업이 성공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기 위해서는 동선과 공기를 최소화 해야 하며, 다리품을 열심히 팔아 최선,최저의 자재공급확보, 하청업체의 엄중한 선정, 실제적이고 정확한 기술견적, 고객과의 정확한 의사소통 등이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규모 신축사업과 한국 내에 단지형 목조주택사업, 미국과 호주에서 시행중인 별채건축(accessory dwelling unit)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인 그는 “이민 1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지만 이곳 캐나다도 지식을 갖추고 한 분야에서 잔뼈가 굵도록 자신을 투자하고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자에게는 한국인의 미국이민 초기 같은 대단한 아메리칸 드림은 아니더라도 아직 이 땅은 기회의 땅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고 했다.
 
“성경의 역사는 모두 이민의 역사”라고 말씀하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너는 꼭 외국에 나가서 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며 살아라’는 교훈을 어릴 때부터 듣고 살았다는 안사장은 부모님으로부터 받았고, 자녀들에게 물려줄 가훈(家訓)이자 행동강령을 이렇게 소개했다.
 
“꿈은 하늘보다 높게, 생각은 바다보다 깊게, 마음은 태산보다 크게, 계획은 바늘 끝보다 세밀하게, 행동은 총알보다 빠르게, 그리고 늘 웃으면서…”
 
/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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