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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국경 폭발사고 미스터리··· “테러 아니다”

김가연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24 08:19


▲레인보우 브리지 국경 자료사진 (Getty Images Bank)

미국 뉴욕주(州)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브리지’에서 차량이 폭발해 2명이 사망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사망자들은 록밴드 공연장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수사관들은 차량 탑승자들이 나이아가라 폭포의 카지노에서 온타리오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록밴드 키스의 콘서트장으로 향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차량 폭발 사고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15분쯤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미국 국경 검문소 쪽에서 발생했다.

미국 방향에서 검문소 쪽으로 돌진한 차량이 펜스에 부딪히면서 폭발한 것인데, 당시 사고 영상에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공중으로 붕 뜨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은 이내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2명이 숨졌고, 검문소에 근무하던 국경순찰대원 1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처음에는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당국은 조사 결과 테러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FBI와 지역 경찰은 차량 잔해에서 흥미로워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했으나, 이 또한 폭발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의 행선지는 밝혀졌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사고 직전 차량 안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를 밝혀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레인보우 브릿지와 뉴욕 서부, 캐나다 온타리오 사이에 있는 3개의 국경 교차로가 폐쇄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버팔로-나이아가라 국제공항의 모든 이착륙 국제선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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