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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2019] NDP 싱 "보수당 아닌 어느 당과도 연정하겠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5 13:23

보수당, 최다 의석 획득 가능성 높아지고 퀘벡당 급부상하자 '반보수 연합' 선언




NDP 대표 자그밋 싱이 보수당의 집권을 막기 위해 자유당을 포함한 어느 당과도 손잡고 연립정부 수립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21 총선을 일주일 앞둔 14일 현재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보수당, 예상 의석수는 자유당이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어느 당도 다수 정부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NDP와 퀘벡당이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퀘벡당은 전국 지지율에서는 6%대로 16~19%인 NDP에 크게 뒤지지만 의석 수가 많은 퀘벡에서 지지세가 강해 3번째로 많은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싱이 반보수 연합을 선언함에 따라 10/21 선거의 관심은 자유당-NDP 연합과 보수당-퀘벡당 연합 여부에 쏠리게 됐다.

 

14일 현재 CBC 여론 추적기(Poll Tracker)가 집계한 예상 의석수는 자유당141, 보수당 134, 퀘벡당 33, NDP 25석이다. 따라서 보수당과 퀘벡당이 연정에 합의할 경우 167석으로 자유당+NDP=166석보다 1석이 더 많다. 그러나 퀘벡당은 일단 연정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NDP 싱은 보수당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NDP 후보에게 투표를 해도 사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권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반보수 연정 입장을 재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은 자유당 대표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의 흑인 분장 스캔들이 폭로된 직후 "인종차별적 분장에도 불구하고 트뤼도의 자유당과의 연정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씽은 13일 BC 써리에서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의 보수당이 과반수에 못 미치는 최다 의석을 얻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절대적으로 자유당, 퀘벡당, 녹색당과 연립정부 구성 작업에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보수당 정부를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보수당 정부와 싸울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트뤼도는 2015년 총선에서처럼 중도좌파 표를 끌어들이기 위한 유권자 설득 작업을 계속했다. 그는 13일 토론토에서 "NDP에 표를 줘서는 보수당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역사는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퀘벡당 대표 이브스-프랑소아 블라셰(Yves-Francois Blanchet)는 이날 몬트리올 유세에서 "어느 정부, 어느 당, 어느 연립을 위해서도 지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배타적으로 퀘벡을 위해 말한다"라고 강조, 연립정부 참여에 관심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다만 퀘벡을 위해 그 정책이 좋다면 어떤 이슈에 관해서도 어떤 정부에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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