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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BC주민, 트뤼도 ‘흑인분장 스캔들’ 심각한 문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4 16:25

보수당 지지율 1위…대표 호감도 1위는 메이 녹색당 대표



여론조사 결과 과반수의 BC주 주민들이 트뤼도 총리의 흑인분장 스캔들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 캐나다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트 웨스트(Insights West)가 BC주 주민들을 상대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52%의 BC주 주민들이 트뤼도 총리가 청년 시절 흑인으로 분장한 일에 대해 ‘심각하다’고 답변했다고 발표했다. ‘아주 심각하다’와 ‘어느 정도 심각하다’라고 한 답변자가 각각 26%였고, ‘별로 심각하지 않다’라고 한 답변은 29%, ‘전혀 심각하지 않다’라고 한 답변자는 단 19%였다. 

이번 스캔들에 대해 심각하다고 한 답변자 중 각각 73%, 62%가 자유당과 신민당 지지자로, 단 24%의 자유당 지지자만 심각하다고 생각해 스캔들에 대한 반응이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히 갈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가 스캔들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서는 43%가 ‘잘하고 있다’라고 답변해 ‘잘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39% 답변보다 높았다.

또한 정당 지지율도 보수당이 큰 격차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웨스트는 지난 9월 6일부터 10일, 19일부터 23일, 두 번의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두 여론조사에서 모두 보수당이 29%로, 다른 정당보다 10% 이상 격차로 가장 높았다. 자유당은 첫 번째 조사에서 17%, 두 번째에서는 19%, 신민당은 두 조사 모두 14%였다. 녹색당은 각각 14%, 13%였다.

정당 대표에 대한 호감도는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대표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정당 대표의 활동을 찬성 혹은 반대하느냐’라는 질문에 메이 대표가 51% 찬성률로 가장 높았고, 자그밋 싱 신민당 대표가 46% 찬성률로 2위였다. 앤드류 쉬어 보수당 대표와 트뤼도 총리는 각각 35%와 34% 찬성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C 주민들은 정부의 윤리와 투명성, 부동산, 에너지, 약물중독 문제 등에 대해서는 60% 이상이 트뤼도 총리와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에 비해 실업률, 이민, 경제,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한 답변이 40% 이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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