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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가을 날씨 예년보다 ‘따뜻하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4 13:48

서부·남부 올가을 고온건조 예상



이번주 23일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가을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BC주는 보다 온화한 가을날씨가 예상된다. 

캐나다 날씨 전문채널 웨더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가 20일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올겨울 추위가 평년보다 다소 늦게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오는 11월까지 평년보다 비교적 온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침 저녁으로는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기온이 지속되지만 캐나다 동부를 중심으로 강한 고기압 상층부의 기압 마루가 형성되면서 한낮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을 것이란 관측이다. 

웨더 네트워크 측은 “캐나다 동부에 자리한 고기압이 서부와 남부 전역에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를 끌어올려 BC주에 고온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며 “이같은 기류가 전체적으로 가을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캐나다 서부의 해수온도는 보통 비정상적으로 따뜻하지만 이번 가을에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해안 근처에 기압골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내륙에서 습하고 서늘한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BC주는 지난 겨울과 봄에 나타난 엘니뇨 현상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지만, 이번 겨울 태평양 적도 지역에 약한 라니냐가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가을 날씨의 경우, 전반적으로 평년 기온보다 따뜻하겠으며 가을철 내내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반대로 남부 지방은 더 습하고 선선할 수 있다.

한편, 대부분의 캐나다 지역에서는 가을 동안 거의 정상 강수량을 예측되지만, 일부 지역은 평년보다 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BC주를 포함한 대서양의 많은 지역들 또한 열대 습기를 흡수하고 과도한 강수량을 가져오는 몇 가지 기상 시스템으로 인해 평균 강수량을 초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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