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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3색 예술단 한자리, 화합의 ‘어울림’ 한무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18 14:57

2019 한국무용페스티벌 제1회 개최
한국 전통의 멋 현대의 미학에 담아
韓-加 예술 감성 어우른 무대 ‘호평’



한국 전통무용과 신명나는 설장구 가락이 어우러진 2019 한국무용 페스티벌 ‘어울림’ 공연이 지난 16일 오후 7시 노스 밴쿠버 센테니얼 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한인문화협회(회장 심진택)의 주최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한국전통무용단체 [소리춤], [참댄스 컴퍼니], [캐나다 중앙무용단] 등 3개 단체의 우의와 화합으로 이뤄져 약 500여 명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부 공연은 각 무용단체 남소연(소리춤)·이민경(참댄스 컴퍼니)·김영주(캐나다 중앙무용단) 단장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세가지 장르의 춤사위를 특색있게 꾸며냈다. 

특히 조선 무용의 대가 최승희에 의해 새롭게 창작된 무당춤을 현대적 정서에 맞게 재구성한 김영주 단장의 ‘쟁강춤’은 쇠팔찌에서 나는 ‘쟁강쟁강’ 소리로 관객들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소리춤] 무용단의 신명나는 ‘소고춤’ 공연과 부채춤의 단아한 춤사위를 표현한 [캐나다 중앙무용단]의 ‘향연무’ 등이 무대에 올랐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절정을 표현해낸 부채춤은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선으로 특히 외국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참댄스 컴퍼니]의 한국무용과 현대음악의 만남을 그려낸 ‘한 오백년’ 또한 가슴 적시는 노랫말에 맞춘 구슬픈 춤사위로 감동의 무대를 재현했다. 

웅장한 음악을 배경으로 한민족의 기상을 되새긴 [캐나다 중앙무용단]의 검무 공연도 현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2부는 이번 한국무용 페스티벌의 기획에 맞는 ‘어울림’을 주제로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들을 이용하여 흥겨운 우리 가락과 춤사위를 경쾌하게 구성했다.  

북의 생동감 넘치는 장단과 무용수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된 2부 공연은 [참댄스 컴퍼니]의 삼고무 공연과 [소리춤]의 설장구 연주 등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관객들은 세 팀의 화합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 무대에 아낌없는 환호와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한 외국인 관객은 화려한 북장단과 흥겨운 무용이 이어지자 연신 ‘브라보’를 외치며 호응했다.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세 팀의 합동무대를 끝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밴쿠버 한인문화협회 심진택 회장은 "지난 6개월간 온 힘을 다하여 준비한 무대를 마침내 밴쿠버 교민분들과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타민족 관객들께 올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 무대를 통해 참석한 관객 여러분 모두 감동과 즐거움을 만끽하셨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첫 회를 맞은 한국무용페스티벌 '어울림' 행사는 밴쿠버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3개의 한국전통무용단체가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갖는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밴쿠버 한인문화협회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본 행사를 앞으로 매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상할 계획이며, 한국 예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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