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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공중보건위기’ 선포… 오피오이드 남용 잡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9-07 15:53

캐나다 약물 중독과 전쟁… 7200만여 달러 긴급 자금 지원
BC주가 최근 남용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정부의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로 했다. 

6일 연방정부는 오피오이드의 확산 문제를 국가의 ‘공중보건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BC주에 내포한 오피오이드의 위기와 관련 연방 보건당국과 BC주 간 양자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정 내용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약물 오·남용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BC주에 7170만 달러의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은 2018년 연방 예산에 할당된 자금의 일부에서 나온 것으로, 오피오이드 중독자 치료 서비스 개선 및 프로그램 강화에 쓰일 전망이다. 

구체적인 예산 사용 방안으로는 ▲ 12-24세 청소년 중독자 보건 및 복지 서비스 ▲ 주입성 오피오이드 해독제 확대 ▲ 중증 아편성 사용 장애인을 위한 치료 및 재활 ▲ 치료용 침대 지원 ▲ 중독 치료 프로그램 개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넷 프티파 테일러(Petitpas Taylor) 연방 보건부 장관은 이번 협정과 관련 “이번 협정으로 BC주의 심각한 오피오이드 사태를 해소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비상치료기금을 통한 혁신적이고 포괄적인 치료 옵션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정에 따르면 새 비상치료기금은 다년 투자의 일환으로 치료와 관리를 개선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아편계 중독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 및 사회적 결과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BC주 주디 달시(Judy Darcy) 중독대응부 장관은 "삶을 파괴하고 환자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오피오이드 사태는 현재 BC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BC주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피오이드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연방정부와의 이번 협약으로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C주는 지난 7월부터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에 따른 환자의 급증으로 약물 과다복용 위기에 처했었다. 

보건 당국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BC주에서 약물 과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109명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전역으로는 지난 2016년에 오피오이드 남용 사망자가 총 2978명으로 드러났으며, 지난해에는 3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편계 질환으로 사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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